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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2732540
· 쪽수 : 524쪽
책 소개
목차
Ⅰ 가장 낭만적인 예술 – 독일의 낭만주의와 음악
01 이상함과 아름다움 사이
02 슈베르트의 길
Ⅱ 사랑에 빠진 음악가 – 슈만의 성장과 결혼
01 시인을 꿈꾼 소년
02 음악가의 사랑
03 교향곡의 해
04 오르막과 내리막
Ⅲ 젊은 독수리의 등장 – 브람스의 성장
01 함부르크의 신동
02 슈만, 브람스, 클라라
03 베르테르의 시대
Ⅳ 독수리의 비상 – 브람스의 도약
01 가장 브람스다운 것
02 빈을 정복하다
Ⅴ. 위대한 브람스- 브람스의 승리
01 역사가 되다
02 교향곡의 승리
03 독수리의 마지막 비행
리뷰
책속에서
이번 강의의 주제는 낭만적인 음악, 그러니까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입니다. 낭만주의 시대 사람들은 지금의 우리보다 훨씬 더 감상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했습니다. 이들은 인간의 강렬하고 깊은 감정들을 세밀하게 표현했고 자연의 사소한 변화를 그 어떤 시대 사람들보다 섬세하게 느꼈어요. 예술, 특히나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특유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 표현했습니다. 이게 바로 낭만주의 시대에 위대한 걸작들이 많이 만들어진 비결일 겁니다.
- ‘7권을 열며’ 중에서
‘낭만’이란 말은 일상에서도 자주 쓰이는 만큼 그 자체로 어려운 개념은 아닙니다. 다만 그 말이 지닌 묘한 뉘앙스를 생각해봅시다. 한순간에 피어오르는 풋사랑처럼 열정적이지만 환상적이면서도 과장되어 있고, 동시에 조금 허무한 느낌도 있죠. 낭만은 묘하게 현실감이 없어요.
그도 그럴 게 낭만이라는 단어는 주로 사랑이나 기사도를 좇는 중세 기사문학 로망스’에서 유래했습니다. 로망스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비현실적이고 감상적이죠. 예술사조인 낭만주의의 본질도 이와 비슷합니다.
- ‘이상함과 아름다움 사이’ 중에서
슈베르트는 그 어떤 작곡가보다도 감정을 세밀하면서 극적이게 다룰 줄 아니까요. 슈베르트의 가곡은 시의 분위기와 음악이 딱 맞아떨어져서 단순히 듣기 좋은 걸 넘어 연주하는 맛이 있다고 합니다. 슈베르트의 작품이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청중에게는 물론 음악가에게도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 있죠.
- ‘슈베르트의 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