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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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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피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네피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62992234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18-07-18

책 소개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기술을 손아귀에 넣은 북한과 그들로부터 한반도를 구하려는 이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소재로 작가지망생 생명과학도가 써내려 간 디스토피아 SF 소설.

목차

프롤로그 · 7
연구원 K · 11
잡종 애호가 · 49
여모지간 · 95
네피림 · 133
간장계란밥 · 155
적화통일 · 161
노아의 홍수 · 177
아낙 · 187
에필로그 · 199
작가의 말 · 201

저자소개

황선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해에 인접한 바다마을 대천에서 나고 자라, 국립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유전성 신경퇴행성질환 환자에서의 후성유전학적 변이’를 주제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직후, 오랜 소망이었던 노화 연구의 꿈을 이루고자 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노화연구에 참여하며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이과생임에도 불구하고, 글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 계기는 고교 시절 우연히 접한 칼 세이건의 작품 때문이다. 과학은 그저 과학자들이 발견한 현상을 정의할 뿐, 그것을 진리로 받아들일지는 온전히 인류 사회의 몫이다. 그래서 과학은 그 자체만으로 존재하기보다, 인문학, 철학과 공존할 때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리하여 나는 과학을 여러 측면에서 이해하고 해석하여,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인생의 과업으로 삼았다. 그렇게 2015년에 복제인간을 주제로 한 미출간 단편 『플라스크의 아이』 집필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인간 복제와 유전자 편집 등 첨단 기술의 남용을 주제로 한 SF 소설 『네피림』을 정식 출간했다. 첫 출간 후, 독자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글쓰기 실력을 인지하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공주대학교 신문사에서 학생기자 활동을 수행하며 다시 기본기를 다져나갔다. 그리고 2021년 7월에는 학과 후배들과 과학 콘텐츠 제작 동아리인 ‘벡터’를 결성하여 출판 프로젝트를 이끌며, 2023년 『과학 한 입 베어물기』를 공동출판했다. 앞으로 노화 제어 기술이 더 발달하겠지만, 어쨌든 생명의 본질은 불완전에 있다. 당연하게도 내 생명은 계속 닳아가겠지만, 한번 펴낸 글은 영원히 닳지 않는다. 그래서 앞으로도 꾸준히 글은 계속 쓸 예정이지만, 아직 응애연구원 황선혁은 글쓰기보다 논문 읽기가 시급하다는 게 학계(실험방 선배님들)의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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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 너희 부부가 생전에 인공수정을 위해 넉넉한 수의 난자를 보관했었지. 냉동 난자의 보관 기간은 길어봤자 앞으로 5년. 5년 안에 사람을 배양할 수 있는 인공 자궁을 개발하면 돼.”
“인공 자궁을 개발해서 아이를 만들라고? 맙소사….”
“아이를 만드는 건 맞아. 일단 딸을 만들어.”
“왜 굳이 딸을 만들어야 하지?”
“미토콘드리아는 모계로부터 이어지지. 즉 너희 딸의 난자와 희주의 난자의 미토콘드리아에 의한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 상태에서 희주의 조직세포에서 추출한 세포핵을 삽입해서 희주를 살려내는 거지.”
“복제인간을 만들라는 소리인가? 단단히 미친놈이군. 그게 우리나라에서 가능할 것 같아??”
“나머지는 그때 가서 생각해 보자고. 나한테 다 계획이 있어.”
“근데 바로 복제하지 않고, 먼저 딸을 만들라는 이유는 뭐야?”
“음… 젖소에서 예를 들어보자. 젖소를 인공복제할 때 성공할 확률이 10%야. 그것도 냉동되지 않은 신선 복제 수정란 성공률이 10%라고. 그런데 희주 씨의 남은 난자는 몇 개 안 될 텐데, 굳이 그걸로 10%도 안 되는 도박에 걸 필요가 있을까? 우선 딸을 만들고 넉넉한 개수의 난자를 채취하면 돼!”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고집하던 신념이 꺾이는 네 모습은 과연 어떨까? 얼마나 비굴해질까. 그리고 그 순수한 마음이 더럽혀지면 너는 어떤 아이가 될까. 너무 궁금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고! 그리고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해! 이렇게 감정적으로 흥분하고 있는 너라니! 하지만 이 순간을 오늘밖에 볼 수 없다니 너무 아쉬워!”
“겨우… 겨우 그런 알량한 생각으로 나를 이 지경으로 몰고 간 거야?? 가장 믿었던 너인데… 너희에게만큼은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3년간 외롭고 힘들게 지냈는데!! 너는 그게 행복해?!”
“꺄하하하! 너무 좋아. 이런 너의 모습. 완벽했던 네가 이토록 타락한 모습. 하지만 괜찮았잖아? 덕분에 네가 우리 무리를 버리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유키도 지켰고, 너도 네 성적만큼은 지켜냈잖아?”


“봐. 두 개나 성공했어! 어쩔래? 어느 쪽을 선택할 거야?”
“무… 무슨 소리지?”
“희주가 둘이었으면 좋겠나? 아니면 한쪽은 버려야지. 안 그래?”
“희주가 둘이라고…?”
“네가 보다시피 배양된 배아는 둘이야. 둘 중에 특별히 상태가 좋거나 나쁜 것도 없어. 그런데 둘 다 배양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다시 한번 묻는다. 희주 씨가 두 명이면 좋겠니?”
“내가 결정해야 한다는 말이야? 한 쪽 희주를 죽이란 말이잖아!”
“애초에 네가 자초한 일이야. 운이 좋게 두 개나 되어버렸는걸.”
“이럴 수가… 어쩌면 좋지…?”
“정 선택하기 어려우면 내가 사다리 타기로 결정해줄까?”
“닥쳐!”
“워워… 진정하라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야지. 화낸다고 될 일이 아니야. 인공 자궁으로 삽입은 내일로 예정되어있어. 내일 오후 2시까지 결정하지 않으면 둘 다 배양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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