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정말일까?

정말일까?

기민세 (지은이)
고즈넉이엔티
13,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150원 -10% 2,500원
670원
13,980원 >
12,150원 -10% 2,500원
0원
14,6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4개 3,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000원 -10% 500원 8,500원 >

책 이미지

정말일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말일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316004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12-31

책 소개

기민세 장편소설. 수진은 교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독일 유학을 앞두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다정한 남자 친구와 가족 같은 친구들, 모든 것이 순조롭기만 하던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저자소개

기민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첫 장편소설 『정말일까?』로 STORYUM X NOVEL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분야를 막론하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를 글로 옮기는 것을 좋아한다. 노트 속에 잠자고 있던 상상을 언젠가 독자들과 다 같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꾸준한 작업을 통해 작가로서 글만 쓰는 삶을 꿈꾸고 있다. 기민세 작가의 『정말일까?』는 평범한 스물네 살 대학생 수진에게 걸려온 미스터리한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다. 누구나 막연히 상상해봤을 ‘미래에서 온 전화’를 좀 더 현실적인 감각으로 풀어냈고, 수화기 너머의 말에 갈등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예리하게 묘사해 몰입감을 높인다.
펼치기

책속에서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연과의 통화가 숨 쉬듯 머릿속을 들락거렸다. 아직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수진은 그냥 다 잊고 꿈속으로 도망치고 싶었다. 수진은 자신의 미래가 송두리째 부정당했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우울해하던 수진은 문득 지연의 말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는 자신이 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은 어느새 지연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고 있었고 지연의 말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었다.
지연의 말은 치밀했고 일관성이 있었다.
사실 지연의 대답이 뭐였건 간에 자신 스스로가 독일 유학을 결심하고 비행기를 타고 떠나면 될 일이었다.
수진은 조금 더 머리를 굴렸다. 그리고 한 가지 방법을 떠올렸다. 지연의 전화가 정말 미래에서 걸려 온 것이라면 미래에 대해 물어보면 될 문제였다. 지연의 전화가 정말이라면 지연은 어떤 미래든 대답할 수 있어야 했다. 간단했다. 수진의 눈이 다시 떠졌다.


지연과의 마지막 통화 이후 수진은 항상 생각에 잠겨 있었다. 밥 먹을 때도, 일할 때도, 공부할 때도 틈이 날 때마다 지연이 한 말에 대해 생각했다. 지연의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단계는 이미 한참 전에 지나 있었다.
지연의 요구사항은 명확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반드시 결정을 해야 할 문제였다.
수진은 부모님은 물론이고 혁건과 한나, 친구들을 포함해 아무에게도 지연과의 통화에 대해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애초에 지연과의 통화가 있었던 적도 없다는 듯 일절 그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아마 큰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금방 잊어버린 모양이었다.
시간은 더디지만 제 나름대로 흘러갔다. 거듭되는 생각과 고민 끝에 수진은 나름의 선택 기준을 세웠다. 수진 자신이 행복할 것, 그리고 꼭 유학을 떠나서 교수가 될 것. 이 기준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는 신중한 고민 끝에 내릴 작정이었다.
수진은 이런 기준을 세운 것만으로도 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준이 정해지자 한결 고민이 수월해졌다. 아직 시간은 남아 있었다. 지연이 그렇게 말은 했지만 앞으로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혁건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였다. 앞으로 선택의 순간들이 계속 찾아올 것이었다. 그때마다 기준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될 일이었다. 그러면 선택이 쌓이고 쌓여 미래가 만들어져 있을 것이다. 정말인지 아닌지 완전히 알 수 없는 지연의 말도 그저 수진이 선택할 때 도움이 될 참고사항일 뿐이었다. 수진이 할 수 있는 건 선택의 순간을 기다리는 것밖에 없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3168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