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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학교/학습법
· ISBN : 979116405339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학습 문제, 정서 조절 연구의 권위자,
강남에서 ‘대치동 김선생’으로 불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은주 교수의 공부 감정 긴급 처방!
“이 책은 ‘공부 상처’와 ‘학습된 무기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부모의 불안과 속도 강박이 어떻게 아이의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해치는지 예리하게 분석합니다.”
- 김주환(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그릿』, 『내면소통』, 『회복탄력성』 저자)
“이 책은 부모가 학습 전략을 짤 때, 어떻게 하면 아이가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가질 수 있는지를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조언해준다.”
- 천근아(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 『천근아의 느린 아이 부모 수업』 저자)
왜 공부 감정이 중요한가? 감정이 무너지면 공부는 고통이 되고, 공부가 고통이 되면 학습 성취는 더욱 멀어진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김은주 교수는 『공부 감정의 힘』에서 아이들을 불안하게 하는 현실과 ‘공부 감정’을 낱낱이 해부하면서, 부모들이 아이들의 ‘공부 감정’을 간과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아무리 지능이 뛰어나도, 학습 환경이 좋아도, 아이의 공부 감정이 무너지면 학업 성취에 한계가 찾아올 수밖에 없다는 것. 이 책에서 저자는 부모들에게 아이의 기질, 발달 단계를 고려한 학습이 이뤄지고 있는지, 공부에 압도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 스스로 공부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등 가장 먼저 아이의 특성과 감정을 살피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는 저자가 수많은 대치동의 아이들을 진료하며 ‘공부 감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됨에 따라, ‘공부 감정’이 아이들의 학습과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가질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자녀교육서이다. 김은주 교수는 학습 문제 및 정서 조절 연구의 권위자이며, 대치동 아이들의 학습 문제에 대한 치료 경험이 많아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대치동 김선생’이라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2023년에는 저자가 쓴 중앙일보 칼럼 「공부 잘하던 아들이 변했다, 대치동 엄마 ‘결정적 실수’」가 ‘중앙일보 헬로 페어런츠 베스트 콘텐츠 Column Top 3’에 1위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부 머리만으로는 안 된다.
아이를 실행으로 이끄는 것은 감정이다.”
아이의 성적을 좌우하는 ‘공부 감정’ 대해부
20년 임상 경험을 담은 뇌과학 기반 자녀교육 코칭
기질부터 발달, 내재 동기까지, 공부 감정에 관한 모든 것
저자는 마치 전문의가 환자의 증상을 보고 원인이 되는 요인들을 찾듯이, ‘공부 감정’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들을 하나하나 해부하고 분석한다. 입시 중심의 교육 시스템, 성적을 중시하는 태도, 아이의 기질, 발달 단계, 학습의 난도, 추구하는 목표, 자율성 여부, 내재 동기의 유무 등 각 요인들이 아이들의 ‘공부 감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아이의 기질을 고려하지 않는 학습 전략일 때, 발달 단계를 앞질러 간 학습일 때, 불안을 가중시키는 학습 난도일 때, 추구하는 학습 목표가 ‘과정’이 아니라 ‘결과’를 중시할 때, 내재 동기를 없애는 방향일 때, 이럴 때 아이들의 ‘공부 감정’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더욱이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요인이 중첩되면, 아이들은 공부에 크나큰 압박감을 느끼게 되며, 심할 때는 공부 상처 혹은 공부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이를테면 4세 고시, 7세 고시 등 과잉 경쟁과 초고속 선행학습으로 유명한 대치동의 사교육 시스템 속에서의 아이들은 기질이나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학습 전략으로 인해 높은 빈도로 ‘공부 상처’와 ‘학습된 무기력’, ‘시험 불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저자는 대치동 아이들의 학습 문제에 대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기질’과 ‘발달 단계’ 등 ‘공부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각각의 요인들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한편으로, 대학 입시를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이 어떤 다층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를 다양한 임상 경험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또 내재 동기를 북돋는 방법과 감정 조절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도 제안한다. 특히 이 책은 뇌과학적 기반이 있는 TCI 심리 검사와 아이의 기질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TCI 심리 검사에 따른 아이들의 기질별 학습 패턴과 맞춤형 학습 전략은, 아이들의 학습에 관심이 큰 부모들에게 유용한 도움을 제공해줄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감정은 학습을 이끄는 ‘안내자’이다. 많은 사람이 “공부할 때 감정을 배제해야 한다”라고 말하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공부 감정’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행동과 결정은 감정에 뿌리를 두고 있을 뿐 아니라, 감정이 어떤 방향으로 작용하느냐에 따라 학습 효율과 동기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성적보다 감정을 먼저 살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 최근 학계에서 감성 지능과 학업 성취도와의 관계를 다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감정의 원인과 결과를 잘 묘사할 수 있는 ‘감정 이해’와 긍정적인 감정은 강화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완화하는 ‘감정 조절 능력’이 학업 성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가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가지려면, 치열한 학업 경쟁과 가족 관계 및 또래 관계에서의 다양한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는 ‘감정 조절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감정 조절 능력’은 삶을 살아가는 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기도 하다. 부모가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잘 소화하고 표현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면, 이는 아이에게 두고두고 도움이 될 만한 강력할 무기를 손에 쥐여주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과 입시는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시스템이다. 그러나 교육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을 부정하기도 어렵고 바꾸기는 더욱 어렵다. 이 책은 이를 감안하여, 주어진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심어줄 수 있는지에 대해, ‘감정 조절 능력’을 키워주려면 부모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이의 기질에 따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매우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조언해준다.
지금 혹은 앞으로 입시 전쟁을 치르게 될 부모들, 자녀의 공부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 공부를 고통이 아닌 즐거움으로 바꾸고 싶은 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유용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공부 감정에 주목하는 이유
1장 대치동 아이들
엄마의 불안이 대치동을 먹여 살린다
속도 강박과 부모의 번아웃
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 감정
아이 수준에 맞는 학습의 중요성
2장 감정은 공부에 왜 중요한가
감정이라는 중요한 자원
감정은 학습의 안내자다
감정이 실리지 않은 학습은 효율이 낮다
긍정적인 학습 습관을 유도하려면
학습 성취의 숨은 열쇠, 감정
감성지능(EQ)과 지능지수(IQ)
3장 공부 감정이 다쳤을 때
공부에 대한 트라우마
부모와 아이의 공부 갈등: 대치동 키즈의 학창 생활
“공부 못하면 인생 망한다”
진학의 갈림길에서 흔들리는 아이들
상처가 되는 부모의 말
4장 아이의 기질과 감정을 파악하라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다
기질을 읽으면 학습이 보인다
선행학습, 기질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
내 아이, 특목고에 보내도 될까?
5장 공부 감정이 학습 성취를 좌우한다
네 가지 학습 감정
또래 관계 속에서의 학습 감정
긍정적 공부 감정과 부정적 공부 감정
공부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목표
배움을 통한 성장이 학습 목표가 될 때
6장 발달 시기별로 유념해야 할 것들
발달 단계마다 달라지는 부모의 역할
영유아기 : 학습의 기초, 애착
초등 시기 : 자기 조절력이 공부를 결정한다
중·고등 시기 : 아이에게 꼭 필요한 내재 동기
감정 조절 능력은 기다림 속에서 자란다
특목고 입시가 낳는 부작용
공부 동기는 자율성에서 시작된다
7장 내 아이를 위한 감정 조절 방법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보상보다 중요한 것
감정 조절 능력을 높이는 방법
8장 공부 상처로 아이가 아플 때
공부를 놓아버린 아이들
적당한 불안과 심각한 불안
학생들의 시험 불안
죽을 것 같은 공황장애
아무 희망도 없이, 우울한 아이
내 아이는 ‘조용한 ADHD’일까?
완벽주의적 성향, 강박증을 가진 아이들
아이가 노력에 배신당했을 때
수동 공격성을 띤 아이들
의존적으로 자란 아이들
공부가 재미없다는 아이들
9장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위하여
집중력, 작업기억력, 실행 기능을 높여라
일상에서 높여주는 집중력
스스로 계획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작은 성취 경험이 내재 동기를 일으킨다
마음 근력을 키우는 그릿 향상 프로그램
디지털 미디어, 규제보다 조절이 중요하다
에필로그 아이들이 힘든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참고 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일부 아이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성적이 뛰어나서 선망의 대상인 영재고, 과학고, 특목고, 자사고에 들어간 후 공부와 담을 쌓기도 하는데, 이러면 부모 입장에선 여간 큰일이 아니다. 마음이 다급해진 부모가 새로 학원을 급히 알아보고 거기를 다니라고 하면, 아이는 부모에게 짜증과 화를 심하게 내고 자기 방에서 나오려 하지 않고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부모와의 관계는 계속 틀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내가 진료실에서 접하는 가장 흔한 상담 유형 중 하나다. 이 아이들의 부모는 무엇을 놓친 걸까? 일찌감치 사교육 로드맵을 짜서 대치동의 좋은 학원에서 아이가 선행학습을 착착 밟아나갈 수 있게 하고, 그렇게 해서 원하는 고등학교에 합격시킨, 중학교 시기까지는 학습 관리 매니저로서 굉장히 성공한 엄마인데, 이 과정에서 엄마가 간과한 것은 무엇일까?”
“병원이나 클리닉을 방문하는 부모님들이 자주 얘기하는 레퍼토리가 하나 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잘하고 학급 임원도 맡는 등 굉장히 뛰어난 아이였는데, 중학교에 와서는 친구를 잘못 만나서 또는 SNS나 게임에 빠지면서 성적이 뒤처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