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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4357727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19-11-22
책 소개
목차
제1부
시 같은 세상을 만나다
입춘
2월 어느 맑은 날
플라타너스의 봄
늘 3월 같았으면
방 안에 들어온 봄꽃
죽비 같은 비
라일락 같은 친절
봄 편지
사춘기
벚꽃 핀 숲속
목련의 사랑
우리, 꽃나무이면 어떨까
3월에 내리는 눈
라일락이 알려 주는 봄
5월의 장미
아카시아에게 경의를 표함
놓쳐 버린 봄
안개비
천생 인연
바람
이 새벽시간을 가져가시라
장미와 담장
도시 속 나의 사랑하는 해
안개 낀 날 아침에
별과 도시의 불빛
유월 - 누군가를 맞이한다는 건
나무의 사랑법
9월을 맞으며
추분
단풍, 그 찬란한 슬픔
가을을 걷다
집착
그리움의 끝
벗
버려야 되는
안개 낀 풍경을 지나며 물들다
가을이 프로포즈를 한다
코스모스
가을 숲으로 가다
입동(立冬)
낭패
기다리는 삶
정월 대보름
눈 밟는 소리
눈 오는 날 소망
제2부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그리움
꽃다발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그리움
저녁 안개의 봉쇄
하늘의 색깔
강물
바위와 꽃
묵언 수행
가을산
입춘대길을 꿈꾸며
오월의 위로
산이 내게
숨결, 사랑의 손길
앞으로 앞으로
비 오는 날
어머니의 사랑 방식
관음사에서
기억해다오
세월
안면도에서
사람이 그립다
불확실한 세상의 끝에서
새해 아침에
성년의 날에
안개 속 숲이 그리울 때
꽃이 피고 지는 일
주말농장
허리의 기울기
벌초
포도를 먹으면서
똥
일찍 떠난 친구 장례식에서
가 버린 날보다 남아 있는 날이 더욱 소중한 까닭
아름다운 가을을 꿈꾸고 싶어진다
나도 잘 익어 보자
논쟁
옷을 입으며
산에서 만나는 그리움
귀가 멀어지면서
곰팡이
세상에 위로가 아닌 게 없으니
사람이 아름다운 노을
일몰 풍경
제3부
보잘것없는 믿음으로
생명을 누를 힘이 어디 있으랴
은행나무의 고백
연꽃
어둠과 빛이 만나는 방식
부활절에
3월이 좋아
사람의 정원과 하느님의 정원
비우고 채우는 일
단죄
안타까운 사랑
가로등이 내게
꿈
나무가 말하길
자존심
모여 있어야 해요
구름의 고해(告解)
아버지
살아 있기로 한다
삶의 비법
규칙
살아 있다는 것
믿음
가슴 안에서 나무가 자란다
저녁 어스름
가난해지는 것, 단풍 드는 것
추억
우리 시대의 별, 그리고 꿈
가을 들판의 거룩한 성자
단풍
시린 가슴을 위하여
배경, 혹은 배경의 일부가 되는 일
부활절 아침 벚꽃
사랑에 응답하기
내가 꾸는 꿈이 모두의 꿈이 되는 꿈
저녁노을을 아름답게 하는 것
겨울나무의 편지
나를 사로잡는 당신
나무
나무, 내 안의 너를 잊고 살 때 많다
새벽을 열며
촛불 묵상
작은 죄
걱정하지 말라
강화도 내가저수지에서
흔들리는 것들의 아름다움
작은 자 되기
아이에게
내가 늘 너와 함께 있었다
제4부
사람만이 희망
이기고 지는 일에 대한 단상
삶의 한창 때
사람만이 희망이다
그리움, 그리고 새해
우리도 오월 꽃들처럼 하면 좋겠다
행복을 알아보지 못하는 슬픔
사람들의 마음이 만나 아름다운 풍경
합창 감상
태풍
나무 묵상
하얀 문명의 역사
우리가 나무가 될 수 없는 이유
꽃
눈물
제주국제공항
부러운 반란
신문의 인연
내가 사랑하는 역사
앙심
제주 사라봉(沙羅峰)에서
재개발
보잘것없는 사람, 보잘것없는 마음으로
철 지난 바다를 가 보면 안다
익숙해진다는 것
사랑의 리퀘스트
도시를 살아 내는 방식
기계적 질서
법, 밥, 그리고 정의
부러운, 아니면 부끄러운 세상
서로 다른 것들이 모인 아름다움
가을에 만나는 사람
황사
어둠 속에서
겨울산행
밟는다는 것
촛불집회
흔들린다는 것
같이 멈춰 주는 위로
져 주기
전체주의 깨기
바람이 분다
겨울의 맛
고백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바꾸는 작은 일
같이 모인다는 것
봄의 상념(傷念)
비 갠 뒤의 노을
고요함을 지키다
분재(盆栽)
잃어버린 빛
저자소개
책속에서
얘야, 자라는 나무나 꽃은 제 가지 부러졌다고 이파리 내는 일을 싫다 하거나, 누가 제 꽃을 꺾었다고 꽃 피우는 일을 포기하거나, 자기 아닌 다른 꽃을 더 예뻐한다고 일찍 시들어 버리는 일 없다. 몸에 추운 칼바람 꽂아 제 피를 얼어붙게 하여도 정신 차리고 다시 시작하는 걸 잊어 본 적이 없다. 잘리거나 묶이거나 내어 주거나 하는 일 있어도, 자라는 일은 그렇게 그 모든 걸 다 잊고 살아가는 일이다. 아픈 기억을 곱씹는 것이 아니라 자람이 되는 순간을 살아 내는 일이다.
- <아이에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