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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4453986
· 쪽수 : 196쪽
책 소개
목차
1부 말리의 유령
2부 세 유령 중 첫 번째 유령
3부 두 번째 유령
4부 세 번째 유령
5부 마지막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리뷰
책속에서
질병과 슬픔도 전염되지만 웃음과 기쁨만큼 전염성이 강한 것도 없으니, 세상사란 얼마나 공평하고 공명정대하며 숭고한가! 스크루지의 조카는 옆구리를 움켜잡고 고개를 까딱거리며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크게 웃었다. 그러자 스크루지의 조카며느리도 남편 못지않게 배꼽을 잡고 웃었다. 그 자리에 모인 친구들도 이에 뒤질세라 집 안이 떠나가라 크게 웃어댔다.
-3부 두 번째 유령 중에서
“유령님, 이제 잘 알겠습니다. 잘 알고말고요. 저 불쌍한 남자의 신세가 제 신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살다가는 저도 저 꼴이 난다는 거겠지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이게 뭡니까?” 스크루지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떨며 말을 꺼냈다.
스크루지는 깜짝 놀라 몸을 움찔했다. 낭소가 바뀌어 하마터면 침대에 부닥칠 뻔했기 때문이다. 휘장이 없는 휑한 침대 위, 너덜너덜한 침대보를 뒤집어쓴 무언가가 있었다. 그것은 단 한마디도 없었지만 무시무시한 언어로 제 존재를 알리고 있는 듯했다.
_4부 세 번째 유령 중에서
스크루지는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 이상을 베풀었다. 자신이 하겠다고 한 일은 물론이고 그 후로도 계속 좋은 일을 했다. 죽지 않은 꼬마 팀에게는 대부가 되어주었다. 그 후에 스크루지는 오래된 이 도시뿐만 아니라 이 아름다운 세상의 다른 오래된 도시, 작은 도시, 그보다 더 작은 도시에서도 좋은 친구, 좋은 주인, 좋은 인간으로 정평이 났다.
_5부 마지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