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64841288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0-06-10
책 소개
목차
PART 1 플랫폼 제국의 흥망
⦁시총 1조 달러 돌파한 IT 4대 천왕
⦁빅테크, 금융업 진출로 무엇을 노리고 있나
⦁배송전쟁과 배달의민족 스토리
⦁스타트업서 스케일업 성공한 카카오
⦁넷플릭스가 쏘아올린 콘텐츠 대전
⦁모빌리티 혁신 발목 잡은 「타다금지법」
⦁비즈니스 레볼루션에 고전하는 플랫폼들
⦁일탈한 공유경제, 위워크의 몰락
⦁N번방의 비밀: 플랫폼의 범죄학
PART 2 디지털 플랫폼과 혁신
⦁정보재와 가격 결정
⦁구독경제의 진화와 확산
⦁디지털화폐 패권전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전략
⦁제조업의 디지털 플랫폼 전환 전략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라
⦁빅테크 규제와 디지털세 논쟁
⦁위기의 플랫폼 노동자
⦁뉴미디어 비즈니스 모델
부록 플랫폼 경영전략 에센스 1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MS는 2019년 10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세계 1위인 아마존을 제치고 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을 따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꿈꿀 수 없는 일이었다. MS가 미국 방위산업 클라우드 프로젝트인 조인트엔터프라이즈디펜스 인프라(JEDI)를 수주한 것은 아마존웹서비스의 클라우드 독주에 제동을 건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제다이(JEDI) 프로젝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모든 군사 관련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수주액은 10년간 100억 달러에 달한다. 사실 MS는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 동안 슬럼프에 빠져 헤어 나오지를 못했다. IT 트렌드가 PC에서 모바일로 바뀌면서 애플과 구글이 승승장구하고, 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해 나가는 동안 MS는 창업자 빌 게이츠가 만든 PC 운영체제(OS) 윈도에 집착했다.
잠자는 공룡인 MS를 깨운 건 2014년 2월 CEO에 오른 사티아 나델라였다. 나델라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라는 새로운 비전을 천명했다. 윈도만 고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MS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단순히 데이터 저장 공간만 빌려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윈도와 오피스365 등 통합 소프트웨어도 제공하며 아마존웹서비스와 차별화했다.
또 전 세계에 수많은 데이터센터를 세우는 등 클라우드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사업 등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영역은 미련 없이 포기하며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했다. 애저를 비롯한 클라우드 부문은 MS 전체 매출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한 IT 4대 천왕-
알리바바는 이미 중국에서 금융업 토대를 튼튼히 다져왔다.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지급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신용평가, 인터넷전문은행, 보험 등 금융 서비스 전방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메신저 플랫폼을 운영하는 텐센트도 지급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를 기반으로 소액대출, 신용평가, 자산운용, 보험 등 느슨한 규제를 틈타 공격적인 금융업 진출 전략을 구사한다.
페이스북은 2019년 11월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통합 결제수단 페이스북페이를 출시했다. 페이스북과 메신저 이용자는 기금 모금, 게임 내 (아이템) 구매, 이벤트 티켓, 개인 간 송금,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상품 구매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페이스북페이는 페이팔뿐 아니라 대부분 주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지원한다.
페이스북에서 간단한 클릭만으로 결제나 송금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거대 금융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반대하는 리브라 대신 법정통화를 기반으로 한 페이스북페이를 우선적으로 구축한 뒤 글로벌 결제망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관측된다.
-빅테크, 금융업 진출로 무엇을 노리고 있나-
배달의민족 성공 스토리를 들여다보자.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김봉진 대표는 국내 최대 배달 앱 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웹디자이너 출신이다. 김 대표는 디자인 에이전시, 네오위즈 등에서 웹사이트 디자인, 인터넷 채팅 서비스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한때 프로방스풍의 목가적인 수제디자인 가구점을 차렸지만 사업 실패의 쓴맛을 봤다.
다시 네이버(구 NHN)에서 2년을 근무한 그는 플러스엑스라는 고객경험 에이전시를 창업했다. 그는 회사 업무와는 별개로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친형, 김광수 전 CTO와 함께 스마트폰 앱 개발에도 나섰다. 거창한 사업을 벌이겠다는 계획 없이 주말에 자신만의 시간을 할애한 자아실현형 부업이었다. 그 결과 탄생한 작품이 배달의민족이다.
-배송전쟁과 배달의민족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