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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64843268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21-09-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영국으로 가다
2장 불을 이용한 동력
3장 창조주의 포고령
4장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5장 물리학의 최대 현안
6장 열의 흐름과 시간의 끝
7장 엔트로피
8장 열의 운동
9장 확률의 법칙
10장 경우의 수 헤아리기
11장 파괴적인 후광
12장 볼츠만 두뇌
13장 양자
14장 설탕과 꽃가루
15장 대칭
16장 정보는 물리적이다
17장 맥스웰과 실라르드의 도깨비
18장 생명체의 수학
19장 사건 지평선
에필로그
감사의 글
부록 Ⅰ
부록 Ⅱ
부록 Ⅲ
주석
참고문헌
색인
리뷰
책속에서
열역학은 현대 문명을 떠받치는 기반이다. 열역학이라는 분야가 탄생한 후로 인류는 과거 그 어떤 시대보다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으며, 지구상에 인류가 출현한 이래로 가장 건강하고 긴 삶을 누리고 있다. 일례로 요즘 태어난 아이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을 확률이 거의 100퍼센트에 가깝다. 물론 세상에는 아직도 잘못된 부분이 많이 남아 있으나, 그런 것 때문에 과거의 원시적인 삶으로 돌아가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물론 이 모든 발전을 열역학 혼자 이룩한 것은 아니지만, 열역학이 없었다면 인류는 지금처럼 풍요로운 삶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대체로 비가역적이다. 그런데 톰슨은 열의 거동에서 이와 같은 비가역성을 발견한 것이다. 우주의 모든 사건이 한쪽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모든 사건은 에너지가 분산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이것이 시간이 과거에서 미래로만 흐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톰슨은 시간의 화살(time’s arrow)이 일방통행인 이유를 알아냈다. 시간은 에너지가 ‘덜 분산된’ 과거에서 에너지가 ‘많이 분산된’ 미래를 향해 비가역적으로 흐른다. 그리고 에너지가 더 이상 분산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분산되면’ 시간도 더 이상 흐르지 않는다.
_ ‘열의 흐름과 시간의 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