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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물리학 > 양자역학
· ISBN : 9791173830037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4-30
책 소개
목차
서론
1장. 토끼굴 속으로
2장. 붕괴되는 의식과 영혼의 물리학
3장. 우주와 하나가 되다
4장. 의식 창조
5장. 의식의 개입 없이 일어나는 붕괴
6장. 양자적 다중우주
7장. 간추린 시간의 역사
8장. 법칙을 깨는 양자역학
9장. 숨은 변수 이론과 물리학의 문제점
10장. 자유분방한 역학
11장. 의식의 미래
감사의 글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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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누군가가 “왼쪽으로 돌면서 동시에 오른쪽으로 돈다고?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따진다면 나는 이런 답을 줄 수밖에 없다. “양자 세계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수시로 일어나는 세계다. 그리고 양자 세계가 상식에서 벗어난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보어의 추종자들은 그의 붕괴이론을 거의 종교처럼 떠받들었기에, 에버릿의 이론을 이단으로 단정하고 물리학의 중앙 무대에 오르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차단했다. 오늘날 보어의 이론이 양자역학에 대한 ‘정통적 해석’으로 통용되는 것은, 이견이 제기될 때마다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다행히 보어의 이론에 반기를 들었다가 화형에 처해진 사람은 없지만, 이것도 워낙 손재주가 무딘 이론물리학자들이 불을 피우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람 잘못 보셨어요! 그래요, 어젯밤에 동물원에 몰래 들어가서 라마를 타고 달린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고요. 그 후로 내 몸 안에서 수많은 양자적 사건이 일어났고, 그럴 때마다 다른 버전으로 분리되었으니 같은 사람일 수가 없지요, 이해되셨으면 잠깐 실례 좀 해도 되겠습니까? 어젯밤에 ‘내가 아닌’ 그 녀석이 어찌나 난리를 쳤는지 온몸에서 라마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