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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4870530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1-07-15
책 소개
목차
1부 그리운 고향
가을 산 _012
그리운 고향 _015
취미와 여가 _018
소중한 가문의 유산 _021
늙으면 노인 된다 _025
입[口]은 왜 하나인가 _028
어머니 생각 _031
대훈이에게 _033
불망인(不忘人) _036
그리운 엄마 _039
정원 가꾸기 _041
노인, 외로움의 탈출 _045
덕천(德川) 아지매 _047
영삼회 _050
2부-내일이란 희망
이런 친구를 _054
비움 _057
최후의 목표 _060
망향(望鄕) _063
가정과 효도 _066
책을 읽자 _070
고향 _074
봉제사(奉祭祀) _077
느껴지는 글귀에 눈을 멈추고 _080
삶의 지혜 _083
3부-작두샘과 마중물
작두샘과 마중물 _088
봄과 숲 _090
물의 미학 _093
달팽이 건강 _096
걷는 즐거움 _099
가을 산행 _101
열일곱 살 신랑 _104
문방사우(文房四友) _108
4부-행복한 꽃밭
행복한 꽃밭 _112
말하기와 경청 _115
일소일소(一笑一少) _119
배려하는 삶 _122
삶의 윤활유, 웃음과 유머 _126
생각하고 배려하는 말 _129
약속 지키기 _133
담양 가사 문학 _137
벤자민 프랭클린의 좌우명 _143
시간 활용에 구두쇠가 되자 _146
三思一言 _149
아버지 산소(山所)를 찾아 _153
어머님의 빈자리 _155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 되리라. 떨어지는 해는 내일 아침이면 다시 돋건만 우리네 인생은 한번 가면 돌아올 길 만무하다. 생의 허무함을 서산 낙조에 비유한 선조들의 민요와 시구에도 무상과 허무함을 애달파 하지 않았던가. 승지(勝地) 팔공산에 올라 멀리 가을 산을 감상하며 세월이 하도 빠르니 허송하지 말아야지 다짐하여 본다.
남의 흉을 들추지 말고 남의 선함을 널리 널리 알리고 화가 날 때는 불끄듯 참아내고 지나친 욕심은 물 막듯 참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 전반에 거친 말들이 거리낌 없이 사용되는 까닭은 아마도 다들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인 듯합니다. 그리하여 점점 소통이 힘들어졌다고 하겠습니다.
말은 단순히 의사를 전달하는 도구가 아닌 사용하는 이의 교양과 인품을 반영하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여유를 가지면 말에도 여유가 생깁니다. 사회가 문화적으로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방법부터 세련되어져야 합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 마음, 남에게 상처가 될 말을 삼가는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향기로운 말은 평화로운 기운이 있어 자연스러움을 얻습니다.
한국 대학생은 연간 16권, 하버드 대학생은 98권, 옥스퍼드 대학생은 103권을 읽는다는 통계가 있다. 독자들이 지식의 빈혈증에 걸리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독서 할 공간의 부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독서 공간은 우리의 정신 공간이다. 공공기관 이나 서점 등에 더 많은 독서 공간 설치가 필요하겠다.
많은 독서로 빈혈에 걸린 정신세계를 다스려주고 따뜻한 배려와 지적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기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