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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아흐렛날 밤

스무아흐렛날 밤

석인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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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아흐렛날 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무아흐렛날 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4870899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2-08-22

책 소개

한비시선 142권. 석인구 시인의 세 번째 시집으로 사물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실존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제3의 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어둠 속에 빛나는 어둠의 광채를 채굴하여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의 눈이 가지고 있는 미진하고 허술한 부분을 채워주고 일깨워 주어 사물의 실상을 발견하게 해 주고 있다.

목차

제1부-달빛 물고 누운

들장미로 들국화로 다가와선
향기만 내려주고 가버리는
그 여자를 나는 모른다


혼 _014 정염의 기록 _015 그리움 _016 물레방아 _017 얼굴 없 는 여자 _018 남경화 _020 사마귀 _021 이팝 꽃 소묘 _022 하 얀 밤 _023 주상절리 _024 자정 무렵의 독백 _026 귀뚜라미 연 정 _027 빨대 컵 _028 마리오네트 닮아가기 _030 놀라운 탱고 _032 열매 _033 첼리스트와 비의 밤 _034 월광곡 _036 질색 _038 방황 _040 와락 _041

제2부-헝클어진 달무리

밀물은 고독한 자의 취객이고
썰물은 이별 몸부림의 상처다
파도 역시 바다의 헐벗은 욕망이다


노을 고개 _044 칠월의 붉은 향기 _046 소나무 _048 한 번쯤 _049 제비꽃 _050 달성 습지의 새날 _051 루드베키아 그 얼굴 (2) _052 갈등 _053 결사 합환 _054 마법 아리랑 _056 야상곡 _058 치자꽃 만남 _059 입춘대길 _060 풀등 _062 우체통 _063 등불 켜는 밤 _064 개기일식 _065 강 그 깊은 강 _066 4월이 네 _067 묵뫼 _068 버들 연못에 앉아 _069 상화고택에서 _070

제3부-달무리 진 그대 안에서

시들지 않아 못내 익어 버린 밤
그 마지막 여름도 아쉬움뿐이었다
큼지막한 열애의 흉터 하나


팔월의 밤 친구들 _072 장맛비 _074 검정 고무신 _076 각시투 구꽃의 환생 _077 생일 _078 알프스 사과 _079 다 똑같다 _080 누에 잠들다 _082 꽃의 욕망 _083 하중도 꽃 달임(花煎) _084 절정을 향한 질주 _085 파경 _086 아픈 시절 _088 어떤 저녁 풍경 _089 달 꽃 _090 강정 목련 나무 _092 너구리 _093 섬 진강 _094 그 얼굴 _095 동백 _096 조개꾸이 선창 _098 호수 의 달빛 _100

제4부-불빛 껴안은 채

연모의 향기에 취해
몰래 부둥켜안았는지 얄궂게
달빛마저 반쯤 익어 버렸다


오월 _104 진실에 밟히다 _105 비련 _106 도라지꽃 _107 매듭 _108 가죽나무 _110 처갓집 가자 _111 양귀비꽃이 피었다 _112 초록 물 젖은 유월 달빛 _114 배롱나무 웃음꽃 _116 촛불 _118 이 별의 순간 _119 접신하는 용 파리 _120 갈대는 울지 않는다 _122 노을 바다에서 _124 추억의 강가에서 _126 꿈의 반칙 _128 찔레 꽃 _129 지난밤 이야기 _130 오체투지 _132 불면 _133 노래가 되어 흐르는 강 _134 작품해설_ 김영태 _136

저자소개

석인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石仁玖 호, 桑阿, 공학도로 주택건설 사업에 邁進, 사진작가의 길에서 새천년 들어 경북대에서 현대문학을 사사받았다. [문학예술] 시 등단/ [한비문학] 수필 등단, 한비문학회 부회장, 대구문인협회, 국제펜 한국본부, 국제펜 대구지회 이사<수상>한국문학 베스트시인문학상, 윤동주 시맥문학상, 한비문학상, 디딤문학상, 팔거문학상 운문최고상, 대구펜 작가상, <시집>1. 기억의 모눈종이, 2. 루드베키아 그 얼굴, 3. 스무아흐렛날 밤
펼치기

책속에서

도공의 발 매질을 피한 듯
멍든 자국 지우려 안간힘쓴다
혼(魂)의 상처로 태어난
그윽한 흙의 또 다른 향취
불구덩이에 짓이겨도 끄떡 않은 강단에
천년의 깜빡거림이 아직도 빛을 발한다
호리병에는 도공의 이름이 없다
행위의 진가는 물론 빛깔일 테지만
흙의 품격은 선의 어울림 일 것이다
빛깔은 선 위에 있다
흙의 질감은 여인의 몸 같아
고개 숙이는 정진의 자세 아니면
단지 막연한 수줍음에 감춰질 수 있다
흙과 불의 지혜로 일구어낸
열망의 값진 그릇
생명은 불꽃 속에 웃으며 묻어두는 것
나의 詩에 이름을 쓸까, 말까
몇 날째 아파온다
<혼(魂)>


모든 밤이 가난한 것은 아니다
풍요의 뜰에 내리는 달빛도 외로울 때 있다
밀물은 고독한 자의 취객이고
썰물은 이별 몸부림의 상처다
파도 역시 바다의 헐벗은 욕망이다

아무리 가난한 밤이라도 詩의 호흡이 거칠수록
그 밤 끄트머리엔 잉태의 쾌감이 달처럼 찾아온다
빈 몸 일으켜 기지개 켜고
새 생명의 이름 짓는 열락(悅樂)을 맛보노라면

우리 일생에 건강한 일탈은
한바탕 소요가 안겨주는
값진 선물이다
그가 누구였든
돌아서서 후회를 만나도 그래도 괜찮다
<한 번쯤>


이게 무슨 돈이 되겠나
시장 거리 버스정류장 바닥
짜글짜글한 할머니
신새벽 찬바람 한 줌 거두고선
이 빠진 보도블럭 위에
냉이 한 바구니
코끝 당기는 배 아픔도
손끝 시린 눈총도
이미 바구니 속에 넣어두었다
강을 건너버린 세월이
뿌리박은 들판에
겨울 초 냉이
이 차가움에도 꿋꿋한
할머니의 보배로운 한 푼
한 바구니
<아픈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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