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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온도를 재다

꽃의 온도를 재다

강희진 (지은이)
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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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온도를 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꽃의 온도를 재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120399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1-12-03

책 소개

강희진 수필가의 세 번째 수필집. 작가의 작품에는 사회의식이 드러낸 ‘사회수필’ 또한 많다. 소재의 유형과 주제의 범위를 통합하여 주목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사회에 대한 열린 시각이다. 자칫하면 간과하기 쉬운 사안들을 소재로 택하여 부각하고 해부하고 고민하며 공동체의식을 제시한다.

목차

작가의 말 | 문학의 끈 놓지 않고 꽃길로·4

제1장

베아트리체 첸치··11 | 미스비헤이비어··14 | 오월, 그날··17
복실이의 죽음을 애도하며··20 | 타인의 외모 말하지 않기··23
할머니 미용사의 하루··27 | 아름다운 그들··31 | 여자만 남은 세상··34
아이가 타고 있어요··37 | 여름은 늦고 가을은 이른··40 | 그녀들의 연대··43
시절인연··46 | 달빛 초상화 : 자아를 성찰하다··49
책 읽어주는 여자··53 | 프리지아 한 다발··56

제2장
6월에 떠난 사람··61 | 반짝이는 노을 그 너머··64 | 벚꽃엔딩··68
꽃의 온도를 재다··72 | 반딧불이··75 | 코로나 일상··78 | 가을연가··82
사람주의보··86 | 물들이다··89 | 잊혀진 계절··92 | 연애도 공부라니··95
오랜 인연··98 | 인생은 선택··101 | 그래도 매너··104

제3장
오월의 신록 같은··109 | 5분 모녀··112 | 딸과 함께··115 | 엄마 말씀이 진리··119
가끔은 이런 휴식도··123 | 책임을 면피하다··126 | 두 개의 시간··130
밥 먹었냐? ··133 | 사람노릇은 힘들어··136 | 가을편지··139 | 오늘의 사진··142
추억소환··145 | 인(人)꽃··148 | 지지대··151 |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154
풍문으로 들었소··157

제4장
잘못된 믿음··163 | 여성, 노인··167 | 가을 향기··170 | 사진 한 컷··173
50대의 버킷리스트··177 | 가령취(加齢臭)··180 | 그래서 아름다운 중년··183
자연인을 꿈꾸다··186 | 눈부신 4월을 보내며··189 | 멈추지 않는 시계··192
공감, 실감··195 | 어디쯤 서 있을까?··198 | 처방전··201
오늘도 특별한 하루··204 | 팔찌··207 | 화양연화(花樣年華) ··210

제5장
달콤한 일상··215 | 불청객··218 | 작은 결혼식··221 | 목격자··224 | 다짐··227
문을 열다··230 | 백색소음··233 | 알아요, 하지만··236 | 여측이심(如廁二心)··239
자아를 입다··242 | 제관의 멋··245 | 취미가 뭐예요··248 | 빠른 길의 유혹··251
기억한다··254 | 잔인한 4월··257

발문 | 수필로 지은 자기 집 / 반숙자·260

저자소개

강희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6년 음성여성백일장 입상으로 수필과 인연을 맺어 1997년 봄 『문예한국』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음성문인협회, 음성수필문학회, 중부문학회, 무영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북우수예술인상(2002), 한국예총 예술문화공로상(2015), 충북문학상 공로부문(2019), 음성예술인상(2019)을 수상했다. 음성문인협회 지부장,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예총 음성지회장, 음성군품바재생예술체험촌 운영대표를 맡고 있다. 교육학박사이며 전북과학대학교 복지계열에 출강중이다. 2003년 수필집 『그때 그 언덕에는』, 2012년 『그 여자의 샘』을 출간했고 현재 충청신문에 에세이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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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나는 4월 말의 날씨를 ‘꽃의 온도’라고 명명합니다. 목련과 벚꽃이 제일 먼저 봄을 알리며 피었다가 지고 나면 봄은 또 다른 꽃은 피우려고 온도를 한껏 높입니다. 오늘처럼 들판에 나가 있으면 등으로 땀이 배고 이마에는 땀이 살짝 솟을 정도의 온도 말입니다. 이온도가 몇 도인지 숫자로 표시하지는 못하지만 나는 꽃의 온도라고 명명했습니다. 점퍼를 입어도 좋고 벗어도 좋은, 후텁지근하면서도 부드러운 바람이 내 온몸을 스칠 때마다 속으로 ‘봄이구나 봄’을 외칩니다.
우리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많은 꽃들이 이 시기에 핍니다. 눈을 들면 조팝나무 꽃과 라일락, 영산홍이 행복하게 해주고 고개를 숙이면 키 작은 보라색 꽃잔디와 그 외에 색색의 튤립이 피고, 돌 틈 사이에서 피는 오랑캐꽃이 질긴 생명력으로 우리를 반깁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나는 이 꽃의 온도를 좋아합니다. 언제라도 찾아가면 이유도 묻지 않고 밥을 안치고, 이것 필요해? 이거 먹을래? 묻지 않고 나눠 쓰자고 들고 오고, 같이 먹자고 가지고 오는 그런 관계 말입니다. 어떤 분은 질척대는 것 같아서 싫다고 끈적거려 싫다고 말하는데 나는 그런 사람관계가 좋습니다.
― 「꽃의 온도를 재다」 중에서


●… 올해 음성군 양성평등기금 소모임 공모사업에 ‘시네마우먼 페미니즘 영화보기’로 응모해 선정되었다며 첫 영화로 〈미스비헤이비어〉라는 영화를 선정해왔다.
〈미스비헤이비어〉는 기존의 관습과 질서를 거부하는 행동을 의미하는데 이 영화가 미스(MISS)월드 반대운동을 함께 담고 있어 중의적인 뜻을 품고 있다. 1970년 영국 런던 미스월드 선발대회 시청률이, 역사상 최고의 사건이었던 우주선이 달에 착륙했던 방송보다 더 높았다고 한다. 전 세계 1억 명이 미스월드 선발대회를 시청했다니 그 인기를 실감하겠다. 50년 전 런던 미스월드 선발대회 생방송장에 몰래 잠입해 여성의 성상품화와 평가반대를 외쳤던 여성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에는 미스월드를 반대한 여성들과 흑인 최초로 미스월드가 된 ‘제니퍼 호스텐’이 등장한다. 미스월드를 반대해 생방송장에서 체포되었던 ‘샐리 알렉산더’와 ‘조 로빈슨’은 그 당시 전 세계 신문 1면을 장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후 ‘샐리 알렉산더’는 런던대학교의 근대사 교수로 재직하면서 남성 중심의 학문사회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조 로빈슨’은 산파 자격증을 지닌 여성으로 활동하며 가부장제사회에 맞선 운동을 계속했다. 또한 1970년 미스월드가 되었던 그라나다의 ‘제니퍼 호스텐’도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이겨낸 여성으로 캐나다 주재 그라나다 고등판무관에 임명되어 활동했다. 그녀가 미인대회에 나온 이유가 고국 그라나다의 차별받는 흑인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였던 사연도 소개된다. 1970년 미스월드를 반대했던 여성들과 미스월드가 되었던 여성을 각각 공평하게 다루며 모든 여성을 위한 영화로 탄생되었다.
기대하지 않고 갔던 영화에 우리 회원 모두가 만족해하며 극장을 나왔다. 안타까운 것은 그래도 이 영화가 서울에서는 예매순위 6위를 했는데 우리가 봤던 극장은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우리 회원 5명이 전세내듯 보고 나왔다. 이 좋은 영화를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우리 모두 아쉬움을 표했다.
― 「미스비헤이비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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