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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

초월

(모든 종을 뛰어넘어 정점에 선 존재, 인간)

가이아 빈스 (지은이), 우진하 (옮긴이)
  |  
쌤앤파커스
2021-01-06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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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

책 정보

· 제목 : 초월 (모든 종을 뛰어넘어 정점에 선 존재, 인간)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진화론
· ISBN : 9791165342791
· 쪽수 : 536쪽

책 소개

인류를 더 똑똑하게 만든 것은 개인의 지성보다 바로 인류의 집단적 문화였다. 빈스는 지구의 지배자로 올라선 인간의 빅 히스토리를 진화를 다룬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불, 언어, 미, 시간의 4가지 위대한 ‘문화적 발견’을 통해 살펴본다.

목차

들어가는 글_ 인간은 어떻게 모든 종을 초월한 존재가 되었는가?

GENESIS 기원
I 모든 것의 시작
II 인간의 탄생
특별한 종

FIRE 불
III 환경의 변화
불과의 조우│불을 만들다│사냥의 시작│사회성의 발달│생태계의 변화
IV 두뇌의 진화
지능의 발달과 출산│협동과 진화│열량과 지능의 상관관계│지능 발달의 핵심, 불│조리법의 발명│앞으로의 변화
V 문화라는 지렛대
복제│문화적 폭발│에너지 효율의 발전│질그릇의 발명

WORD 언어
VI 집단 기억 장치
노래의 길│강력한 문화적 도구│관습과 신앙에서의 이야기│문화의 창│문자의 탄생
VII 인간 존재의 증거
수수께끼 중의 수수께끼│말을 통한 상호 교류│언어의 진화│언어와 정체성
VIII 문화적 축적
이타성│명성과 평판│감정의 사회적 역할│권력

BEAUTY 미
IX 공동체와 소속감
미의 역할│상징으로서의 미│규범으로서의 미│부족 중심주의│문화적 학습
X 장신구와 보물
인간의 욕망│부와 인류의 이동│세계화의 선구자│비단길│사회적 연결│화폐의 탄생
XI 건축가들
욕망과 상징│유목민에서 농민으로│국가라는 거대한 기념물│자연의 지배자가 되다│도시의 발달

TIME 시간
XII 시간을 기록하는 자
시간을 여행하는 종│시간을 측정하다│시계의 발달│시간이 지배하게 된 세상
XIII 이성
복제와 혁신│이성의 몰락과 회복│이성적 사고의 실현│인지적 불일치
XIV 호모 옴니스
인류세│두뇌 진화의 정점, 인공 지능│현생 인류의 책임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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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가이아 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간과 지구환경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과학 작가이자 방송인. 〈네이처〉와 〈뉴사이언티스트〉의 선임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디언〉 〈더 타임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의 매체에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인류세연구소는 그녀의 활동과 성과를 인정해 명예 선임연구원으로 위촉, 지속적인 연구와 저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녀는 전 세계 기후변화의 현장을 발로 뛰며 인터뷰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류세의 모험》(2015)과 《초월》(2021)이 있으며, 데뷔작 《인류세의 모험》으로 여성 최초 왕립학회 올해의 과학도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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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삼육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 테솔대학원에서 번역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성디지털대학교 실용외국어학과 외래 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고대 그리스에서 1년 살기》, 《폐허 속의 신》, 《삐끗한 인생 되돌리기》, 《뉴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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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 인류가 보고 있는 모든 것들, 그러니까 각자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서로 완전하게 얽혀 살고 있는 분주한 모습이 어떠한 계획도 없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게 느껴진다면 이것을 한번 생각해보자. 눈동자에서 손톱과 발톱 그리고 모든 것을 인지하는 두뇌에 이르기까지 이 놀라운 인체는 단일 세포로부터 불과 몇 주만에 형성되었다. 수정된 난자가 분열을 시작하면 하나의 세포가 다능성 혹은 만능 세포가 된다. 다시 말해 생물학적인 형성 과정에 따라 신체를 구성하는 어떤 세포로도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난자는 분열하면서 척수에서 신경 세포로 형성될 수도 있으며 형성 과정에 따라 심장 세포가 될 수도 있다. 진화는 하나의 세포로부터 서로 협력하는 각 신체 기관과 세포들, 즉 인간이 제 기능을 하며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인간은 각자 자신만의 동기와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인다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 인간은 문화적 ‘형성 과정’에서 만들어졌으며 그 속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만들고 유지한다. 이 과정은 비록 어떤 목적이나 지향점이 없는 거대한 사회적 계획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생명체를 만들어낸 것이다.
인간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더 오래 그리고 더 나은 삶을 누리게 되었다. 인간은 지구상에 생존하고 있는 대형 생명체 중 개체 수가 가장 많다. 한편, 우리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척 관계에 있으면서 멸종 위기에 몰린 침팬지가 사는 모습은 수백만 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다르다. 그렇지만 인간도 같은 과정을 거쳐 진화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어떤 존재란 말인가?


문화를 제대로 축적하고 전달한다는 것, 그러니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절한 행동이나 습관만을 선택하고 개량해 천천히 쌓아간다는 것은 훨씬 복잡한 작업이다. 어느 침팬지 한 마리가 돌을 내리쳐서 단단한 열매의 껍질을 부수는 데 성공했다고 하자. 다른 침팬지도 이 문화를 배울 수는 있겠지만, 어떤 종류의 돌을 사용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내리쳐야 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어떤 식으로든 결국 껍질은 부서지게 될 것이다. 기술을 발전시켜 좀 더 효율적으로 껍질을 부수고 싶다면 특별한 형태의 돌을 찾거나 아예 돌을 다듬는 방향으로 행동 습관이 진화되어야 한다. 차근차근 일련의 단계를 밟아야 하고 각각의 단계를 순서대로 정확하게 기억한 뒤 다른 침팬지에게 보여줘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러면 이 기술을 배운 침팬지가 또 다른 침팬지에게 전파하게 된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기술이 개선되거나 새로운 단계가 추가되면서 좀 더 현대적인 방식으로 진화하게 된다. 유전적 진화와 마찬가지로 문화적 진화도 정확한 복제 행위가 충분히 반복됨으로써 실현될 수 있으며 성공적인 수정과 개선도 가능해진다. 예컨대 적당한 돌을 선택하는 과정도 계속해서 개선되어야 발전할 수 있다. 침팬지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지만 인간은 그 이상의 일도 할 수 있다.


현재 인간은 살면서 부딪히는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사회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완전히 진화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반적인 경우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침팬지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침팬지는 다른 개체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라한다. 함께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보통 혼자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보다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노력이 덜 들어가도 된다. 침팬지는 언제나 모든 문제를 직접 해결해나갈 수밖에 없다. 말하자면 침팬지는 모두 똑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문화적 진화 과정이 만들어낸 효율성 덕분에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침팬지는 인간과 비교했을 때 두뇌 크기도 작고 지능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똑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런 과정에서 기술을 응용하고 좀 더 복잡한 문화를 만들어낼 만한 인지적 능력이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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