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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학교/학습법
· ISBN : 979116534714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3-04-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공부 머리’의 90%는 ‘말 머리’에서 온다!
Step 1. 스피치 브레인 깨우기
01 말하면서 발달하는 뇌
‘스피치 브레인’이란 무엇인가?
스피치 브레인 테스트 – 부모편
스피치 브레인 테스트 - 아이편
가장 먼저 전두엽을 활성화하라
모성어가 왼쪽 뇌를 자극한다
02 하버드생처럼 사고하고 전달하기
논리적 사고의 시작, 오레오(OREO)
이야기를 생산하는 오픈형 질문의 힘
경험이 쌓이면 ‘미엘린’이 두꺼워진다
Step 2. 스피치 브레인 키우기
03 결정적인 순간에 말을 잘하려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메타인지’
뇌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라
나에 대한 에피소드를 10개 마련해두기
04 영재원, 특목고 진학을 위한 초등 말하기
자기주장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방법
기억력을 돕는 ‘비주얼 싱킹’
“떨어지는 것도 배우는 과정이야.”
Step 3. 스피치 브레인 확장하기
05 설득력, 전달력을 높이는 말하기 수업
복식호흡이 습관이 되게 하라
또박또박 말하면 영어 발음도 좋아진다
06 기억에 남는 말하기 전략
‘읽기’와 ‘말하기’를 구분하라
음성 언어를 돋보이게 하는 시각 언어
부록 1. 스피치 브레인 코칭의 성공 사례
너무 솔직하게 말하는 아이
유난히 목소리가 작았던 아이
쉰 목소리를 교정한 아이
설소대가 짧아 대화가 힘들던 아이
동생을 따라 하며 아기 말투가 된 아이
말하는 내내 꼼지락거리는 아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아이
말싸움 대신 토론을 시작한 아이
부록 2. 스피치 브레인 코칭의 성공 사례
말하기 6단계 개요표
회장 선거 연설 개요표
프레젠테이션 준비 개요표
프레젠테이션 준비 개요표 예시
에필로그. 말이 맛있어지면 마음이 열립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말하기 실력을 키우는 데 공감 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말과 공감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뇌는 좌뇌, 우뇌로만 구분되지 않습니다. 정보를 청각으로 받아들이는 ‘측두엽’,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후두엽’, 이렇게 받아들인 정보를 취합해서 정리하는 ‘전두엽’으로 더 세분화할 수 있죠.
알기 쉽게 예를 들어볼까요? 아이가 ‘복숭아’라는 단어를 배울 때 [복숭아]라는 발음 소리는 측두엽이 받아들이고, 둥글고 분홍빛이 나는 모양은 후두엽이 익힙니다. ‘복숭아는 발그레한 얼굴 같다.’ 등의 묘사는 전두엽에서 처리하죠.
그런 전두엽의 기능 중에는 공감도 있습니다. 타인의 말과 행동, 표정을 보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를 동원해 그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등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타인의 언어뿐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까지 종합해 그가 말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바로 공감 능력인 거죠. (…)
그러니까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전두엽을 활성화해야 하는 거죠. 아이의 공감 능력을 발달시켜 주는 것이 스피치 브레인을 깨워주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일종의 전두엽 기능을 강화하는 훈련인 거지요.
- (1. 말하면서 발달하는 뇌)
말하기 역시 풍부한 배경지식을 활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간접 경험과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독서가 중요한 겁니다. 다만, 이것을 스토리텔링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책을 읽은 뒤 단순히 내용을 정리하는 독서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의 내용이 나의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독후감을 써두는 게 좋습니다. 말할 재료를 저장해두는 셈이지요.
‘우정’을 주제로 말하기를 했던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떠오릅니다. 그 아이는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마음을 자기가 읽었던 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빗대어 말했습니다. 소년에게 밑동까지 내어주는 나무의 모습을 보며, 자기도 기쁜 마음으로 친구를 도와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풀어나간 거지요. 이 말하기는 자기가 전하고 싶었던 주제를 확실하게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듣는 이에게도 잔잔한 감동까지 남겼습니다.
- (2. 하버드생처럼 사고하고 전달하기)
우리의 뇌에는 ‘뉴런’이라는 신경세포가 있는데요. 반복된 경험이 쌓이면 뉴런을 감싸는 피복 전선 형태의 신경 물질 ‘미엘린’이 두꺼워집니다. 미엘린은 어떤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본 장비 역할을 하지요.
제가 경력이 쌓일수록 말을 점점 더 잘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말하기도 준비과정을 반복적으로 훈련하면 숙련이 되거든요. 수많은 연습으로 뇌 안에 말하기 프로세스가 장착되어 있어서 불시에 발표해야 할 때도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는 거지요.
말하기 준비순서는 ‘계획-조직화-우선순위-상세화-응용-모니터링’의 6단계로 구성됩니다. 각 항목은 ‘전두엽’의 기능을 활성화하지요. 6단계가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공부에 빗대어 예를 들어볼까요? (…)
위 6단계 안에서 ‘대치동 공부법’으로 손꼽히는 메타인지가 적용되고 있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응용하며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기능입니다. 이 6단계를 말하기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발표력도 키울 수 있고, 듣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 내용을 구성하는 논리적인 말하기도 가능해지죠.
- (2. 하버드생처럼 사고하고 전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