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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가덕도에 부는 바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5393281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0-07-3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5393281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0-07-31
책 소개
최순희 소설집. 표제작 '가덕도에 부는 바람'은 현재와 과거의 시공간을 넘나들어 비로소 우리의 미래까지 내다본다. 잊고 지냈던 지난 시절의 뼈아픈 역사, 그때 그 사람들 곁으로 우리를 초대하여 미래를 제시한다.
목차
가덕도에 부는 바람 _ 11
초량 168계단에는 그가 있다 _ 73
영묘산 진달래꽃 필 적에 _ 97
웃는 남자 _ 117
나쁜 남자 _ 139
할미꽃 _ 159
매일 약 먹는 여자 _ 181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들은 정말이지 대밭을 의심하지 않았다. 산속에 하늘을 가리는 이런 울울한 왕대밭도 있구나 하고 예사로 지나갔었다. 왕대밭은 거의 반듯하게 직사각형이었다. 그 옆으로 언덕이 있었다. 온갖 잡풀들이 제멋대로 자라나 있는 둔덕인데, 눈여겨 살펴보니 대밭과 언덕의 높이도 비슷하고 대나무가 하도 무성해서 달라 보이는 듯해도 그 길이도 비슷해 보였다. 벌통이나 양귀비꽃은 주위에 보이지도 않았다. 문호와 현식은 저번 사건 이후 아무래도 미심쩍어 오늘 그 주위를 배회하고 있었다. 쭉쭉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자란 푸른 대나무들이 엄청 굵었다. 별로 쳐내지 않았는지 청대들이 빽빽하였다. 대들은 대숲을 지나는 작은 바람에도 댓잎을 세우며 쉬쉬―, 하는 소리와 쇄쇄―, 하는 바람 소리를 내었다. 하늘로 치솟은 왕대의 시퍼런 잎사귀와 새끼 대들의 연두색 고운 새잎들이 미풍의 바람에 가볍게 살랑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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