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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5394806
· 쪽수 : 150쪽
· 출판일 : 2020-12-0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스노볼이 닭들과 함께 있는 사이 주변에 동물들이 모였다. 갑자기 일어난 시끄러운 사건에 동물들은 처음 본 스노볼에 대해 궁금해졌다. 마을을 이끄는 돼지와 같은 종이였지만 선한 미소를 가지고 있었고 색도 달랐으며 동물들을 대하는 태도도 달랐다. 동물들을 방치하고 신경 쓰지 않는 것이 황금 집의 동물들이었지만 스노볼은 동물들을 감싸 주었다. 그렇기에 농장에서 처음 보는 동물이었지만 모두 관심을 가졌고 넓은 광장에 많은 동물들이 모였다.
스노볼은 농장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계속 느끼고 있었다. 동물 간의 차별은 그가 인정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한 것이 아닌가? 그러나 루소로 인한 차별은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스노볼은 이 사실을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그래서 자신이 나서서 이 농장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그는 황금 집에 들어가야 했다. 그곳은 농장을 이끄는 돼지들이 모여있었다. 농장의 모든 것을 신경 쓰고 관리할 수 있는 곳, 자신의 마음대로 농장을 이끌 수 있는 곳. 그곳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렇지만 당장 들어가기에는 어려웠다.
노래의 작사와 작곡은 모두 스노볼이 했다. 정의를 지키는 용감한 전사인 동물들이 불합리한 돼지들을 무찌르는 내용이 담긴 곡이었다. 노래는 강인하고 힘찼으며 경쾌하고 기품이 넘쳤다. 노래를 마디를 딱딱 끊어 부르는 것이 마치 군사들의 행진과 같았고 이는 동물들의 사기를 올려주었다. 처음 노래를 들은 동물들은 따라 부르는 것이 서툴고 어색했지만 양들이 세 번째 부를 때에는 음을 익혔고 다섯 번째 부를 때에는 가사를 외웠다. 그렇게 여섯 번째에는 모든 동물들이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모든 동물들은 정의라는 신념에 가득 찬 채로 행진을 했고 함께한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꼈다. 시위는 흥겹게 느껴졌다. 그렇게 그들은 스노볼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