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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수레바퀴 5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397876
· 쪽수 : 466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397876
· 쪽수 : 466쪽
책 소개
퇴직 후 비로소 인생을 반추하게 된 한 노교수의 이야기, 그 네 번째 편. 아무리 피하고 싶어도 이별은 언젠가 찾아온다. 잠깐의 아쉬움을 느끼는 이별부터 삶의 의미마저 가져가버릴 것 같은 무거운 이별까지, 다양한 이별이 우리의 삶 속에서 불쑥불쑥 고개를 내민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얀 연기는 햇빛의 반사를 받아 숲속의 열기가 만들어내는 현상이었다. 연기는 하얗게 산 계곡을 따라 피어올랐다. 그 모습이 장관이었다. 외국의 어느 곳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나는 나다움의 삶을 사랑했다. 그렇다. 머릿속은 불행이고, 불편하며, 힘든 것들인 것이었다. 당장 뜨거운 여름에 아픈 엄마 밥상 차려 주기, 술통을 끼고 사는 시집 못 간 딸과의 전쟁, 퇴직한 남편과 마음 상하지 않고, 즐겁게 살아가기, 사위가 사표 써서, 속 썩이고 있는 큰딸 위로하며, 살아내기 등등 말이다.
어머니의 죽음은 우리의 즐거운 저녁 식사와 우리의 만남과 함께했다. 그랬다. 삶과 죽음은 같은 것이었다. 슬픈 것도 아니었다. 나는 자주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슬퍼? 하면 엄마는 뭐가 슬퍼? 이만큼 오래 살았는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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