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나 여기에서

책머리에

1부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것은 설렘
님
봉선화
고향의 민들레
꽃이 있는 서재
나비야
몽당연필
목련꽃 떨어지던 날
울타리
귀한 인연
어느 하루의 상념
외출, 그날의 이야기
생명에 대한 유감
두 살 손자와 백두 살 엄마
어느 시 낭송회를 다녀와서
휴대폰 유감
콩트가 된 육식 이야기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것은 설렘
파일을 열고 찾아간 추억여행
이름의 무게

2부 새벽의 문 열고 길을 나서다
해외여행을 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보길도의 호롱불
곰삭은 우정
신비로운 물의 정원, 구채구를 가다
딸과 함께 남해로
낯선 풍경 속을 달리며
아, 고구려! ?국내성 편-
여행은 나의 꿈, 나의 역사
블라디보스토크

3부 나의 이야기 노을에 물들다
눈 오는 날의 풍경
7월의 작은 삽화
가을이 주는 선물
엄마의 가을마당
아침이 주는 평화
부부가 사는 법
달에게 소원을 빌다
텅 빈 글
엄마의 사진첩
특별한 휴가
이바지 농사
은행나무 이야기
못에 대한 상념
소소한 수다

긴 세월 써온 글들을 한 권으로 묶으려 하니 차례에서 챕터까지도 궁리가 많았지만 일단 모든 글은 시간의 흐름대로 나열하고 챕터는 3부로 묶었다.
1부는 수필에 입문한 때부터 지금까지 일상의 풍경을 담백하게 그린 글들로 엮었다. 2부는 여행기만을 따로 묶었다. 여행이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는 짜릿한 일탈이었고 기회가 많지 않아 더욱 귀한 경험이었기에. 2000년도에 산골마을로 들어와 마당 넓은 집을 지었다. 내 삶에서 기적이 있었다면 바로 이것이었다. 그래서 3부는 이곳 독작골에서의 기록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