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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홀로 먼 길을 가는 이에게 보내는 편지)

함민복 (지은이)
시공사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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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홀로 먼 길을 가는 이에게 보내는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79327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1-01-11

책 소개

함민복 에세이. 바람결에 떠돌던 씨앗이 흙에 뿌리내리고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듯, 시인이 강화도라는 밭의 양분을 빨아들이며 삶을 더욱 깊이 체험했던 십여 년의 기록을 담고 있다.

목차

저자의 말 _ 내 마음을 떠난 마음들 그, 그리운 섬들

하나. 바람을 만나니 파도가 높아진다
흔들린다
텃밭
늦가을 바닷가 마을의 하루
달이 쓴 ‘물때 달력’ 벽에 걸고
배가 웃었다
섬에서 보내는 편지
입 짧은 병어 속 작은 밴댕이
밤길

둘. 추억을 데리고 눈이 내렸다
스피커가 다르다
그 샘물줄기는 지금도 솟고 싶을까?
추억 속의 라디오
뱃멀미
내 인생의 축구
스테인리스스틸 이남박
첫눈

셋. 통증도 희망이다
긍정적인 밥
사람들이 내게 준 희망
고향에 돌아가리라

죄와 선물
그리운 사진 한 장
어머니의 소품
절밥
벚꽃이 피면 마음도 따라 핀다

넷. 읽던 책을 접고 집을 나선다
봄비
봄 산책
봄 삽화 한 장
꽃비
고라니
석양주
《자산어보》를 읽고
수작 거는 봄
시계
파스 한 장

다섯. 물컹물컹한 말씀
나마자기
술자리에서의 충고
정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걸까?
폭력 냄새나는 말들
‘해안선순환도로’라는 말을 생각하며
먼지의 제왕
고욤나무 아래서
그냥 내버려둬 옥수수들이 다 알아서 일어나
팔무리
항아리
내가 만난 마을 혹은 도시에 관한 기록들

저자소개

함민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재학 중 『아동문학평론』과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했습니다. 지금은 강화도에 머물며 계속해서 시를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시집 『바닷물 에고, 짜다』 『노래는 최선을 다해 곡선이다』 『날아라, 교실』(공저), 시집 『우울씨의 일일』 『자본주의의 약속』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말랑말랑한 힘』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산문집 『눈물은 왜 짠가』 『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등을 썼습니다. 권태응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애지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등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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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북상하는 태풍에 토마토 섶이 견딜 수 없을 것 같았고 끝물이고 해서 토마토를 베었습니다. 밑둥치를 바싹 쳤습니다. 다음 날이었습니다. 토마토 포기마다 한 뼘 정도 되는 땅이 동그랗게 젖어 있었습니다. 누가 물을 주었을까, 살펴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잘린 토마토 줄기가 젖어 있었습니다. 토마토 뿌리는, 없는 줄기를, 가지를, 꽃을, 열매를 포기하지 않았던 거였습니다. 태풍은 비켜 지나가고 한낮은 뜨거웠습니다. 토마토 포기 주위 흙이 낮에는 말랐고 아침이면 다시 젖어 있었습니다. 토마토 뿌리를 뽑고 무를 심으려던 계획을 나는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끝내 토마토 뿌리를 뽑아낼 수 없어 무를 심지 못했습니다. _ 「텃밭」


십 년 전 여차여차해서 마니산 자락 동막리에 자리를 잡았다. 동해 바닷가에서는 살아보았으나 서해 바닷가는 처음이었다. 낯선 풍경. 모든 게 새로웠다. 바닷물이 저렇게 크게 움직이다니. 왜 물은 어제보다 한 시간 늦게 들어오고 더 많이 밀려오는 걸까. 물이 밀려들어오고 쓸려나가는 속도가 매일 다른 까닭은 무엇일까. 바닷물은 하루 두 번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는 것밖에 모르던 나에게 그날그날 변화하는 바닷물의 움직임은 놀라웠다. _ 「달이 쓴 ‘물때 달력’ 벽에 걸고」


마니산에서 내려다보는 뻘밭은 일대 장관이다. 여의도 이십 배나 되는 드넓은 뻘, 뻘에 핏줄처럼 퍼져 있는 물길들. 산 위에서 보는 물길들은 물의 뿌리란 생각이 든다. 구불구불 영락없이 나무뿌리처럼 생겼다. 가늘게 뻗어 있는 물의 실뿌리들은 뭍에 박혀 있다. 그 실뿌리들은 바다 쪽으로 커가면서 가닥과 가닥을 합쳐 점점 굵은 뿌리가 된다. 그러다가 큰 물줄기가 펼쳐지고 그 줄기 위에 푸른 ‘물나무’가 드넓다. 작은 배 몇 척이 누워 있는 물나무를 위태롭게 지나가기도 한다. _ 「달이 쓴 ‘물때 달력’ 벽에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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