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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6181641
· 쪽수 : 482쪽
· 출판일 : 2021-06-28
책 소개
목차
하나 ⋅9
둘 ⋅27
셋 ⋅43
넷 ⋅55
다섯 ⋅73
여섯 ⋅87
일곱 ⋅99
여덟 ⋅109
아홉 ⋅121
열 ⋅131
열하나 ⋅145
열둘 ⋅161
열셋 ⋅171
열넷 ⋅183
열다섯 ⋅197
열여섯 ⋅215
열일곱 ⋅231
열여덟 ⋅241
열아홉 ⋅255
스물 ⋅267
스물하나 ⋅279
스물둘 ⋅297
스물셋 ⋅307
스물넷 ⋅321
스물다섯 ⋅337
스물여섯 ⋅347
스물일곱 ⋅355
스물여덟 ⋅367
스물아홉 ⋅377
서른 ⋅387
서른하나 ⋅399
서른둘 ⋅409
서른셋 ⋅417
서른넷 ⋅429
서른다섯 ⋅441
서른여섯 ⋅455
감사의 글 ⋅474
독자를 위한 지침-토론해볼 만한 질문 ⋅476
독자를 위한 지침-태린 피셔와의 질의⋅응답 ⋅478
리뷰
책속에서
그는 목요일마다 온다.
그는 목요일마다 온다. 그날이 나의 날이다. 난 써스데이다. 목요일은 한 주의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닌 정거장이다. 더 중요한 요일들 가운데에 끼어 잊히지만, 희망찬 날이다. 주말에 앞서 나오는 애피타이저인 셈이다. 가끔은 다른 요일에 대해 궁금하기도 하다. 다른 요일들도 나에 대해 궁금해할까? 여자들은 원래 그렇지 않은가? 늘 서로에 대해 궁금해하고, 감정의 조그만 진흙탕에서는 호기심과 원한이 한데 엉겨 붙는다. 그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나치게 궁금해하면 틀린 답만 얻게 된다. - 하나 중에서
“이 나쁜 년.” 그가 말한다. “당신은 만족할 줄을 몰라. 나는 모든 걸 걸었는데…….”
내 입술에 침이 튄다. 나는 팔뚝으로 그의 가슴을 밀면서 그의 손아귀에서 어깨를 비틀어 뺀다. 하지만 나를 놔주는 대신 그의 손은 내 손목으로 옮겨간다. 나는 포로다. 나는 그가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모든 걸 건 사람은 나다. 희생을 한 사람은 나다. - 열일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