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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개벽 2023.봄

다시개벽 2023.봄

(가슴을 개벽하는 지구학)

다시개벽 편집부 (지은이)
  |  
모시는사람들
2023-03-31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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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개벽 2023.봄

책 정보

· 제목 : 다시개벽 2023.봄 (가슴을 개벽하는 지구학)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교양/문예/인문 > 인문/사회
· ISBN : 9791166291616
· 쪽수 : 288쪽

책 소개

계간지 『다시개벽』의 2023년 봄호, '가슴을 개벽하는 지구학'이다. 1920년 창간된 [개벽] 지의 '창조적 복원'을 표방하는 『다시개벽』은 이번 10호부터 인류세라는 전면적인 위기에 대응하는 '통합학으로서의 지구학'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인류세 이후를 모색한다.

목차

● 다시열다
○ | 홍박승진 | 권두언 – 가슴을 개벽하는 지구학

● 새글모심
○ | 우석영 | 지구인간의 시대 – 토마스 네일의 지구유물론 음미
○ | 전병옥 | 빅 히스토리와 인류세
○ | 심귀연 | 포스트휴먼으로서의 녹색계급 – 라투르를 중심으로
● 새말모심
○ | 조동일 | 대등생극론

● 새삶모심
○ | 이정호 | 트루 스피릿
○ | 이무열 | 2024년 총선까지 정치전환을 어떻게 할 것인가? 시민권력을 어떻게 생성할 것인가?
○ | 황선영 | 디지털 디톡스, 3일간의 도전
○ | 카라 (인터뷰어 김재형) | 에스페란토, 6무 농업, 아프리카, 아나키즘을 잇다, 짓다, 꽃피다

● 새길모심
○ | 라명재 | 천도교수련3: 주문을 외는 방법들

● 다시읽다
○ | 이선이 | 종교를 넘어선 교류와 연대의 기억 - 한용운과 천도교계 인사들의 교류가 의미하는 것
○ | 홍박승진 | 새로 찾은 1938년 이전 윤석중 작품 44편 (3.끝)
○ | 안태연 | 월남미술인 다시 보기 (2) – 김욱규(金旭奎, 1916-1990)

● 다시잇다
○ | 효종 (번역 개벽라키비움) | 소설개요
○ | 이쿠다 조코·혼다 미사오 (번역 조성환) | 사회개조 팔대사상가 - 3. 러셀
○ | 이종린 (번역 개벽라키비움) | 복을 내 본연의 성과 마음에서 구하라
○ | 편집후기

■ 필진

○ 조성환 _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교수
○ 홍박승진 _《다시개벽》편집장, 연구자
○ 우석영 _생태전환·탈근대전환 연구자, 작가
○ 전병옥 _기술마케팅연구소 대표
○ 심귀연 _오이코스인문연구소 소장
○ 조동일 _서울대 명예교수
○ 이정호 _밝은덕중학교 교사·부산온배움터 이사
○ 이무열 _전환스튜디오 와월당 대표
○ 황선영 _문화예술기획자
○ 카라 _아나키스트, 농사꾼
○ 김재형 _인문생활공동체 이화서원 대표
○ 라명재 _의사, 천도교 연구자
○ 이선이 _한용운 연구자
○ 안태연 _미술사 연구자

책속에서

죽음은 언제나 일시적이고 국소적이다. 오직 전체를 못 볼 때만 죽음은 어둡고 두렵다. 죽음 없이 새 삶이 있을까. 죽어서 새로 나온 자, 자기가 지구라는 몸에서 뻗어 나온 하나의 손가락임을, 자기가 일순간도 지구와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늘 지구와 함께함, 늘 지구되어 있음이라는 정체성이 자기의 말단적 정체성이 아니라 본질적 정체성임을 알아차린 자. 그리하여 자기살림이 무언지를 태어나 처음으로 생각하게 된 자. 지구인간, 천지인간(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정성헌의 말로는 천지인민)이라고 부를 수 있을 자. 바로 그 자를, 누군가 지금 부르고 있다. 지금, 어디선가. - 본문 “지구인간의 시대”


우리가 우려할 것은 지구가 아니다. 지구는 노련한 베테랑으로 새로운 질서와 그 질서에 적응한 생태계를 다시 구축할 것이다. 문제는 인류의 미래이다. 가뭄과 홍수, 질병과 추위는 홀로세에도 있었지만, 홀로세 이전에는 이런 일들이 더 큰 규모로 자주 발생했다. 이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인류의 미래 세대는 계속해서 문명을 계승 발전할까? 아니면 생존에 급급했던 홀로세 이전이 시대로 돌아갈까? 인류세가 시작된 후 몇백 년이 지난 다음 살아남은 인류는 산업혁명 시기를 긍정적으로 묘사할까? 아니면 부정적으로 평가할까? 이 시기의 문명 발전을 감탄할까? 아니면 인류의 좁은 식견과 한정된 지식을 비웃을까? 대답은 미래 세대의 몫이지만,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지질학 시대의 변화를 논의할 만큼 현재의 인류는 뛰어난 개체이지만, 자신들의 우수성을 감당하지 못할 만큼 편협하고 이기적인 개체로 남게 될 수도 있다. 앞으로 몇십 년 내에 판가름이 날 것이다. - 본문 “빅 히스토리와 인류세”


자연은 인간의 상품이 되었다. 자연은 인간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대상으로 전락한 것이다. 동물은 동물원에 갇히고 식물은 식물원에 갇혔다. 가두는 행위를 도덕적 행위로 둔갑시키는 이성의 능력은 매우 위선적이고 폭력적이다. 만일 자연이 여전히 수동적인 태도로 머물러 있었다면, 아니 자연의 능동성을 ‘인간이 깨닫지 못했다면’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르겠다. 그랬다면 인간은 인류세를 자각하지도 못한 채 공멸로 이끌었을 것이다. 기후위기로 나타난 자연의 분노는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인류세에 직면한 것이다. 이제 생각이 행위로 이어질 것이 아니라, 행위로써 동맹을 결성해야 할 때이다. 기후위기의 새로운 계급 포스트휴먼으로서의 녹색계급은 지구적 존재, 즉 대지의 다른 이름이다. - 본문 “포스트휴먼으로서의 녹색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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