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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개벽 2023.여름

다시개벽 2023.여름

(가짜 보편보다 커다란 바다)

다시개벽 편집부 (지은이)
  |  
모시는사람들
2023-06-3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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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개벽 2023.여름

책 정보

· 제목 : 다시개벽 2023.여름 (가짜 보편보다 커다란 바다)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교양/문예/인문 > 인문/사회
· ISBN : 9791166291685
· 쪽수 : 248쪽

책 소개

계간 『다시개벽』 제11호, 2023년 여름호이다. 제11호는 특집 “가짜 보편보다 커다란 바다”이다. 지난 10호부터 집중하는 주제인 ‘지구학’의 일환으로 이번 호는 ‘바다’를 주목한다.

목차

● 다시열다
| 홍박승진 | 권두언 - 가짜 보편보다 커다란 바다 6
| 우석영 | 지구의 시학 (1) 메리 올리버 11
| 박길수 | 천도교와 한글, 다시개벽의 동반자 그 창제정신과 창도정신을 중심으로 24
● 새글모심
| 장수진 | 밀려나는 바다의 주인들과 함께 사는 법 남방큰돌고래로 보는, 해양동물들의 삶과 바다를 지키는 또 다른 방법, 생태법인
| 윤상훈 | 제주 바다, 기후위기의 징후들 64
| 채호석 | 우리의 바다, 변화와 고통 80
● 새말모심
| 홍박승진 | 대등한 생극의 토론 96
● 새삶모심
| 조명아 | 영 케어러의 등장과 돌봄의 미래 150
| 정규호 | 생명위기 시대, ‘좀비’가 되지 않기 160
| 이무열 | 실상사 담 밑에 올라온 민들레처럼 시방十方으로 탈주하는 정치를 꿈꾸며
● 새길모심
| 라명재 | 천도교 수련3 182 마음공부의 계단 182
● 다시읽다
| 정혜정 | 김형준의 근대 시민사회 비판과 인간원리의 전환 196
| 안태연 | 월남미술인 다시 보기 (3) 207 이상욱(李相昱, 1923-1988) 207
● 다시잇다
| 이쿠다 조코·혼다 미사오 (번역 조성환) | 사회개조 팔대사상가 - 4. 톨스토이 222

■ 필진

○ 홍박승진 _편집장, 서울대학교
○ 우석영 _편집위원, 생태전환·탈근대전환 연구자
○ 박길수 _발행인, 개벽라키비움 코디네이터
○ 장수진 _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대표
○ 윤상훈 _녹색연합 활동가
○ 채호석 _시셰퍼드 코리아 활동가
○ 조명아_ 충남대학교 박사수료
○ 조동일 _서울대학교 명예교수
○ 정규호 _생명학연구회 부회장
○ 이무열 _지리산정치학교 운영위원장
○ 라명재 _의사, 천도교 연구자
○ 정혜정 _동학 연구자
○ 안태연 _미술사 연구자
○ 조성환 _인류세 연구자

책속에서

(지구시학) : 지구는 시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해도 될까? 이것은 하나의 실효성 있는 문장인가? 예전에 어떤 이가 ‘시적인 것’과 ‘시’를 구별했듯, 우리는 시(poetry)와 시작품(poems/poetic works)을 구별해야 한다. 여기서 ‘시’란 시 작품으로 아직 구현되지는 않은, 그러나 얼마든지 글이라는 꼴로 구현될 수 있는, 시를 쓰려는 자가 접촉하고 경험하고 있는 원형질의 물질/물질과정을 지시한다. 시작품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잠재태. 나는 이것을 ‘시’라고 불러 보겠다.


(천도교와 한글, 다시개벽의 동반자) : ‘한글과 동학’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유이(唯二)하게 독창적인 큰 물건”이라는 말은 100년 전의 말이지만, 지금도 유효한 말이다. 한글 즉 우리말을 표현하는 문자란 곧 우리 한국인의 생각을 담아내는 도구이다. 사람들은 생각을 먼저 하고 그것을 말이나 글로써 표현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말이 있기 때문에 그 속에 생각을 담아낼 수 있다. 이것은 다수의 언어학자들이 제기하는 인간의 생각이 작동하는 본질적인 방식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말은 동학 천도교를 떠날 수 없고, 동학 천도교는 우리말을 떠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말은 동학 천도교의 언어적 표현이요, 천도교는 우리말과 생각의 사상적, 종교적, 철학적 표현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밀려나는 바다의 주인들과 함께사는 법) : 미디어에서 야생동물보전 문제를 다룰 때마다 대체로 해당 동물이 인간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왜 우리가 이들을 보호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는다. 돌고래는 해양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미리 보여주는 지표종이다. 또한 상위포식자로서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바다의 물질 순환에도 기여한다. 그런데 우리는 꼭 이런 이유가 있어야만 돌고래를 보전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는 것일까? 돌고래 생존이 위협을 받게 된 것은 사실 거의 전적으로 인간 활동의 결과이다. 우리는 이들의 안정적인 생존을 오래도록 위협해 왔고, 여전히 위협하고 있는 존재로서 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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