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

평범한 직장인. 일상에서 항상 좋은 문장을 수집합니다. 책뿐만 아니라 노래가사, 영화 대사도 수집합니다.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좋은 음악도 수집합니다. 가장 싫어하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마음속에 오래 머물던 계절을 시작으로 시를 썼습니다. 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 영화는 무엇인가요? 영화를 보고 난 후 느낀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 사람의 가치관에 대해 한 걸음 더 다가간 기분이 들어요. 저의 인생 영화는 ‘먼 훗날 우리’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본 후로 저는 모든 사랑이 아름답길 그리고 덜 슬프길 바라며 지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며 보낸 시간을 돌아보니 저는 늘 충분히 넘치게 사랑받았고, 매일이 운명이었으며, 눈부신 낭만 속에 살았더라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어요.이 책을 만나 글을 읽으며 보내실 시간과 앞으로 흘러갈 여러분의 날들에 저의 글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너무 다행일 것 같습니다.

우연히 지나쳤던 모든 순간들에게 축복을 빌어 부디 과거를 흘려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시집 또한 그 일부가 되는 과정이니 서툴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시적인 표현으로 글을 적어가는 작가입니다.

지나가는 나그네새 같던 어린 시절에 친구와 사촌 동생의 죽음으로 인생의 허무함과 소중함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벌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단 한 번 벌침을 쏘고 죽는 꿀벌처럼 가여운 희생들과 그 희생 덕분에 살아남은 수많은 희망을 위해 오늘도 몽당연필 들고 추억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