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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92385402
· 쪽수 : 576쪽
· 출판일 : 2026-03-06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네가 사람을 죽이고 싶다고 쳐.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미리 알고 있어야겠지. 그 부분은 별로 어렵지 않아. 방법이야 많으니까. 그중에는 좀 더 나은 방법도 있겠지만 대부분 단점이 있어. 그래서 네가 알
고 있는 것들을 활용해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완벽한 방법을 찾아내는 거야.
넌 계획 단계에서 많은 공을 들일 거야. 완벽한 방법은 쉽지 않은 방법일 테니 철저한 준비가 매우 중요해. 그러나 그것도 너에게는 식은 죽 먹기야. 철저한 준비쯤이야 너에게 전혀 문제될 게 없어. 그 정도의 지능을 가졌는데? 지금까지 그 많은 훈련을 받았는데?
“시동 꺼!”
리처는 자신을 겨냥한 빛줄기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그가 시동을 끄자 공중에 떠다니는 안개 속에서 진입로를 밟는 어지러운 구둣발 소리만 들려왔다.
“양손을 운전대에 올려!” 여자가 외쳤다.
리처는 양손을 운전대에 올려놓고 가만히 앉아서 고개만 돌려 문을 바라보았다. 차 문이 바깥쪽에서 열리며 불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이태리 식당에 있던 짙은 색 피부의 여자가 나타났다. 콧수염을 기른 모래색 남자도 그녀의 어깨 너머로 보였다. 그녀는 한 손에는 FBI 배지를, 다른 한 손에는 총을 들고 있었다. 총구는 리처의 머리를 겨누고 있었다.
“차에서 내려.” 그녀가 말했다. “천천히.”
“날 구금한 거요?” 리처가 물었다.
남자가 고개를 저었다. “아직은 아니야.”
“그럼 그만 가도 되겠소?”
남자가 안경 너머로 리처를 쳐다보았다. “글쎄, 여기 남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 모든 걸 문명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럼 문명적으로 합시다.” 리처가 말했다. “난 잭 리처요. 당신들은 대체 누구요?”
“뭐라고?”
“각자 자기소개부터 합시다. 그게 문명인의 기본 아니오? 자기소개를 하고, 매너 있게 양키스나 주식 시장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거요.”
더 긴 정적이 흘렀다. 그러다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난 앨런 디어필드다.” 그가 말했다. “FBI 부국장. 뉴욕 지국을 책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