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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8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8

히로시마 레이코 (지은이), 미노루 (그림), 김지영 (옮긴이)
넥서스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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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8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8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66830082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1-08-20

책 소개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작가가 들려주는 좌충우돌 요괴 육아 판타지. 요괴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범죄자만 모아놓은 얼음 감옥. 그곳에서 최악의 범죄자, 고주가 탈옥했다. 요괴 봉행 쓰쿠요와 가라스텐구들이 그 뒤를 쫓지만….

목차

절체절명! 야스케, 목숨을 위협받다
1. 버섯 요괴의 특별한 방귀
2. 가시투성이 엉겅퀴 요괴
3. 히구로의 고민
4. 거울 요괴의 습격
5. 제발 야스케를 살려줘!
6. 최악의 마물, 고주의 끔찍한 계획
7. 누독의 주술을 걸다
8. 최강의 대요괴를 가려라!
9. 마지막에 웃는 것은……
10. 치러야 하는 대가

요괴 중매쟁이의 어느 하루
1. 아카고마의 마음
2. 부탁해요, 대장장이님!
3. 요괴가 된 이유
4. 인연이 이어지다

저자소개

히로시마 레이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나가와현 출생. 2006년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모험소설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08년 《아구리코》로 제14회 아동문학판타지대상 장려상을 수상했고, 2018년 《여우 영혼의 봉인》으로 제34회 우츠노미야어린이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작품으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시리즈 등이 있다.가나가와현 출생. 2006년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모험소설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08년 《아구리코》로 제14회 아동문학판타지대상 장려상을 수상했고, 2018년 《여우 영혼의 봉인》으로 제34회 우츠노미야어린이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작품으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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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유엔제이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긴 책으로는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시리즈, 〈분실물 가게〉 시리즈,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AI의 모든 것》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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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루 (그림)    정보 더보기
오사카부 출생. 교토세이카대학 디자인학부 VD학과 일러스트레이션 코스를 졸업했다. 동물과 사람 등을 모티프로, 무늬를 조합한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을 다수 제작했다. 도서 삽화를 중심 으로 활동 중이며, 주요 작품으로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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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건 부적이야. 만일을 위해서 항상 품속에 넣어두도록 해. 그러면 나도 변소까지 따라가진 않을 테니까.”
“알겠어.”
그렇게만 해준다면, 하고 야스케는 순순히 방울을 품속에 넣었다.

야스케는 갑작스레 뿜어져 나온 그 붉은 안개를 잔뜩 들이마시고 말았다. 고운 가루 같은 것이 콧속에 달라붙었다.
순식간에 코가 가려워진 야스케는 크게 재채기를 했다. 그 소리가 방 안을 크게 울리고, 머리가 띵 하고 흔들렸다.
그리고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운가이쿄의 가느다란 손발에 단단히 붙들린 채, 야스케는 어두운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점점 아래로 가라앉는데도 바닥에 닿을 낌새가 없었다. 손발을 버둥거렸지만 물동이의 벽에 부딪치지도 않았다.
이상해. 여기는 물동이 속이 아닌 건가? 이렇게 깊고 어둡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때 운가이쿄가 낄낄거리며 웃었다.

“안 돼요. 약속을 어기면, 당신은 대가를 치러야만 해요. 터무니없이 큰 대가를요.”
“어떤 대가를 치르든 상관없어. 그걸로 야스케를 구할
수만 있다면.”
센야의 머릿속에는 야스케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네놈이 감히 날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으냐!”
“당연하지. 야스케를 위해서라면, 난 뭐든 할 수 있어.”
뱌쿠란의 모습이 한순간 사라졌다. 그러고는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쓰쿠요에게 일격을 가했다.

야스케는 붉은 가시나무에 매달려있었다.
가시나무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대며 야스케의 몸에 덩굴을 휘감았다. 두툼한 가시가 몸속으로 푹 파고들자 야스케는 고통스러움에 아이처럼 울부짖었다.

“당신은 대가를 치러야만 해요. 터무니없이 큰 대가를요.”
문득 떠올린 우부메의 말에 센야의 가슴이 술렁였다.

쓰쿠모가미는 요괴 중에서도 특수한 존재다. 백 년이라는 세월과 주인들의 마음, 그것들이 조금씩 물건에 스며들어 영혼을 만들어 낸다. 그 영혼이 바로 요괴 쓰쿠모가미다.

아카고마. 인간을 무척 좋아하는 아카고마. 부디 다시 돌아와주길.
다시 태어나주길.
그런 소원을 담아, 주로는 슬쩍 붓을 움직여 강아지의 눈을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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