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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나태주 스페셜 에디션)

나태주 (지은이)
  |  
&(앤드)
2021-03-25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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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책 정보

· 제목 :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나태주 스페셜 에디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6830303
· 쪽수 : 496쪽

책 소개

나태주 시인의 스페셜 에디션 시집. 나태주가 직접 고른 시들로 엮어졌다. 시를 읽다 보면 시상의 내부 깊은 곳, 웅숭깊은 사유에 고인 맑디맑은 정수와 그 안에 열리는 풀꽃 같은 순수 무구한 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긍정의 길, 부정의 길

1
묘비명

무인도
여행자에게
길거리에서의 기도
귀가 예쁜 여자
어리신 어머니
휠체어 빌려 타고
너무 늦게 슬픈 아들
아들아 잘 가
납작 엎드리다
발을 위한 기도
봄의 사람
산티아고로 떠나는 시인에게
그런 너
전화를 걸고 있는 중
먼 길
그러므로
바로 말해요
젊은 엄마에게
다시 초보엄마에게
꽃잎 아래
슬픔
아침 식탁에서
다시 중학생에게
명사산 추억
미루나무 길
배꽃 지다
귀국
무용지물
식탁 앞
물고기 그림
인생을 묻는 젊은 벗에게
봄비
오늘의 꽃
산수유
잘람잘람
도화동
쪽지글
인생 2
고등어 산다
비파나무
어린 낙타 2
어린 낙타 1
화엄
그 말
기도의 자리
사랑에 답함
저녁에
동행
여행의 끝
우리들의 푸른 지구 2
우리들의 푸른 지구 1
너를 두고
끝끝내
꽃들아 안녕
혼자서
꽃 3
꽃 2
꽃신
별 3
제비꽃 사랑
이별
사랑이 올 때
이 가을에
여행
감사
이 봄날에
산책
꽃 1
그날 이후
동백
부부
두 여자
오리 세 마리
황홀 극치

여인
사는 법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너에게 감사
너도 제비꽃
선물 2
눈사람
아버지 2
아버지 1
화살기도
개양귀비
멀리
목련꽃 낙화
나무
한 소망
비밀일기 2
비밀일기 1
너도 그러냐
살아갈 이유
떠난 자리
한 사람 건너
좋다
혼자 있는 날
첫눈

가을밤
날마다 기도
핸드폰 시
못난이 인형
꽃그늘
별 2
별 1

2
눈 위에 쓴다

서양 붓꽃
연애
섬에서
그리움 2
꽃피는 도화동
멀리서 빈다
완성
십일월
은빛
먼 곳
유언시
인생 1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다시 9월이
희망
가을 들길
좋은 약
눈부신 속살

부탁
몽당연필
꽃 피는 전화
꽃이 되어 새가 되어
울던 자리
시 3
풍경
능금나무 아래
미루나무 숲길
사막여우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지상에서의 며칠
선물 1
고욤감나무를 슬퍼함
그리움 1
게으름 연습
강물과 나는
강아지풀에게 인사
시 2
가을이 와
외할머니랑 소쩍새랑
추억이 말하게 하라
쓸쓸한 서정시인
노랑
추억
귀소
꽃 피우는 나무
서정시인
시인학교
별 한 점
태백선
별리
산촌엽서
가을, 마티재
추석 지나 저녁때
순정
바다에서 오는 버스
오늘의 약속
뒷모습
미소 사이로
저녁 일경一景
메밀꽃이 폈드라
내가 사랑하는 계절
돌멩이
나팔꽃
가족사진

풀잎을 닮기 위하여
강아지풀을 배경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사랑 2
사는 일
붓꽃 2
멀리까지 보이는 날
악수
나뭇결
눈부신 세상
하늘의 서쪽
단풍
다시 혼자서
방생
그리운 사람 너무 멀리에 있다
산수유꽃 진 자리
사랑에의 권유

3
아름다움

고향
삼거리
가을 감
삼동
실연
작별
딸에게 3
딸에게 2
딸에게 1
시집가는 딸에게
추억의 묶음
안부
행복 2
서울, 하이에나
능소화
아내 2
풀꽃

한밤중에
기쁨
호명
꽃잎
무지개
노래 2
바람에게 묻는다
그리움 1
하오의 한 시간
하오의 슬픔
지는 해 좋다
유월에
옆자리
행복 1
분꽃

붓꽃 1
들길을 걸으며
유리창
다리 위에서
삼월
에라
어쩌다 이렇게
떠나와서
오늘도 이 자리
사랑은 혼자서
팬지꽃
통화
오후
시 1
잠들기 전 기도
그대 떠난 자리에
노래 1
아내 1
사랑 2
편지
제비꽃
여자
답장
안개
사랑 1
편지
쓸쓸한 여름
초등학교 선생님
삼월에 오는 눈
아름다운 사람
딸아이
패랭이꽃 빛
안개가 짙은들

꽃집에서
오지 않는 봄
사십
겨울행
굴뚝각시를 찾습니다
껍질
꽃 피우는 나무
세상에 나와 나는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아기 신발 가게 앞에서
가을 거지
비단강
기도
바람이 붑니다


4
내가 너를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구름
드라이플라워
외할머니
철쭉꽃
배회
내장산 단풍
변방
막동리 소묘
봄날에
죽림리
소나무에도 이모님의 웃음
뒤에도
메꽃
내가 꿈꾸는 여자
산거山居

겨울 흰 구름
돌계단
오월에
아침
겨울 연가
신과원
우물터에서
언덕에서
달밤
과원
삼월의 새
산행
등 너머로 훔쳐 듣는 대숲바람
소리
매미 소리
어린 날에 듣던 솔바람 소리
들국화 3
들국화 2
들국화 1
솔바람 소리 3
솔바람 소리 2
솔바람 소리 1
가을 서한 2
가을 서한 1
빈손의 노래
내 고향은
노상에서
어머니 치고 계신 행주치마는
봄바다
헤진 사람아
겨울 달무리
상수리나뭇잎 떨어진 숲으로
대숲 아래서
다시 산에 와서
하일음夏日吟

저자소개

나태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43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했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출간한 후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등 여러 권의 시집을 펴냈고, 산문집 그림시집 동화집 등 190여 권을 출간했다.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담은 시 「풀꽃」을 발표해 ‘풀꽃시인’이라는 애칭과 함께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소월시문학상, 흙의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윤동주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4년부터는 공주에서 ‘나태주풀꽃문학관’을 설립·운영하며 풀꽃문학상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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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머리에
긍정의 길, 부정의 길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내가 진정 좋아한 몇 사람 외국 시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특히 그의 시 〈가지 않은 길〉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시사점을 줍니다. 어떻게 사는 인생이 좋은 인생인가 하는 걸 생각하게 해줍니다.
그러나 나의 시 〈그리움〉에 나오는 길은 프로스트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길을 보여줍니다. 프로스트의 길이 선택과 갈등에 대한 것이라면 나의 길은 부정과 긍정에 관한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부정이 끝내 긍정이 되었고 나의 인생이 되었다는 얘깁니다.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그렇습니다. 그 누구도 권장하지 않았고 칭찬해주지 않은 길입니다. 글을 쓰는 일이 그랬습니다. 다만 내가 하고 싶어서 한 일입니다. 그것도 일생 계속해서 그랬습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부정이지만 나에게는 긍정의 길입니다.
다음에 오는 두 개의 문장은 동의어 반복이거나 의미의 재생산입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실은 이것은 나의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입니다. 돌이켜 보니 그건 나의 아버지가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결론이고 반전이고 하나의 변용입니다. 이 시는 몇 년 전 배우 박보검 씨와 송혜교 씨가 주연을 맡은 티브이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두 사람이 심정적으로 공유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연애시가 아닌데도 연애시처럼 독자들에게 각인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나의 스페셜 시집을 만들면서 여러 가지로 책의 제목이 오락가락했습니다. 제목 문제로 에디터와 통화하다가 문득 이 제목에 합의해서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의 인생 전체가 이 한 줄의 문장에 요약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들어간 학교에서 무턱대고 시를 쓰기 시작한 일부터가 그렇습니다.
부모나 주변의 반대에도 막무가내로 밀고 온 길이 오늘날 나의 길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쓰여진 5천 페이지의 시 가운데서 400여 페이지만 추려낸 시집입니다. 그래도 장편소설이나 사전 한 권만큼의 볼륨입니다. 한 사람의 일생이 담긴 시집이어서 그러하거니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1년 봄을 맞으며
나태주 씁니다.


어제는 보고 싶다 편지 쓰고
어젯밤 꿈엔 너를 만나 쓰러져 울었다.
자고 나니 눈두덩엔 메마른 눈물자죽,
문을 여니 산골엔 실비단 안개.
- 「대숲 아래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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