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의 이해와 실제

머리말

1부 인공지능 리터러시의 이해
제1장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의 목적과 틀
제2장 인공지능 리터러시의 빅 아이디어와 교수-학습 모형
제3장 인공지능 리터러시 기반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

2부 인공지능 리터러시 기반 영어과 수업의 실제
제4장 Padlet, Chatbot, Grammarly, 검색 엔진을 활용한 영어과 수업의 실제
제5장 Chatbot을 활용한 영어과 수업의 실제: 어휘 습득을 중심으로
제6장 Entry를 활용한 영어과 수업의 실제

3부 인공지능 리터러시 기반 국어과, 사회과, 과학과 수업의 실제
제7장 Chatbot, 이미지 인식 AI, Scratch를 활용한 국어과 수업의 실제
제8장 AR, QR코드를 활용한 사회과 수업의 실제
제9장 Teachable Machine을 활용한 과학과 수업의 실제

4부 인공지능 리터러시 기반 음악과, 미술과, 실과 수업의 실제
제10장 Musia, HumOn, Google Doodles Music을 활용한 음악과 수업의 실제
제11장 Auto Draw, Quick Draw, Nvidia GauGAN을 활용한 미술과 수업의 실제
제12장 Kahoot! Chatbot, Auto Draw를 활용한 실과 수업의 실제
제13장 Teachable Machine, Kamibot, Scratch를 활용한 실과 수업의 실제

5부 인공지능 리터러시 기반 학제 간 통합 수업의 실제
제14장 인공지능 리터러시 기반 교과 간 통합 수업 방향
제15장 Entry를 활용한 도덕·실과 통합 프로젝트 수업의 실제
제16장 Arkinator, Entry를 활용한 실과·국어과· 사회과 주제 통합 수업의 실제
제17장 Arduino, Entry, AR/VR을 활용한 실과·체육과 통합 수업의 실제

참고문헌
찾아보기

최근에는 교수-학습 활동에서 AI가 학습자의 핵심 역량을 함양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AI란 무엇인가? 많은 연구자들은 용어를 다양한 관점에서 정의하고 있고, 그 적용 분야에 따라서도 조금씩 달리 정의한다(Innovating Pedagogy, 2020). Murphy(2019: 2)는 “컴퓨터나 기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이 사용하는 인지나 의사결정 과정을 모방하는 일련의 소프트웨어 기술 혹은 알고리즘”으로 인공지능을 정의하였다. 또한, 인공지능을 특정 기술의 집합(브리태니카 백과사전), 과학과 컴퓨터 기술(Stone 외, 2016; English Oxford Living Dictionary), 세계와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된 컴퓨터 시스템(Lucin 외 2016: 14) 등과 같이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다.
위의 정의들을 토대로, 여기에서는 교수·학습의 관점에서 AI를 “개개인들이 소통하고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인간의 인지와 유사하게 설계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및 테크닉(김진석, 2019e)”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은 약한 AI의 관점에서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제작한 것(Murphy, 2019: 2)이다. 교사가 교수-학습 활동을 설계하고 구현할 때,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거나 과제를 효과적으로 완수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및 에듀테크의 한 형태인 지능형 컴퓨터 보조 언어 학습(intelligent computer assisted language learning: ICALL)은 언어 연습과 AI를 결합한 것으로 스캐폴딩이나 모니터링을 통해 학습자들이 과제를 완수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는 지능형 강의 시스템(intelligent tutoring system: ITS)이다(김진석, 장은숙, 2020). 예를 들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교실 상호작용 시스템(classroom interaction system through technology: CIST)’은 ITS들 중 하나이다. 교사는 CIST의 ‘테크놀로지 지원 학습 키트(technology-assisted learning kit: TALK)’에 내장된 ‘챗봇, 엔트리, 스크래치, 증강현실(augment reality: AR),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Teachable Machine, Musia, HumOn, Google Doodles Music, Auto Draw, Quick Draw, Kahoot!, Arkinator, Nvidia GauGAN, Arduino, Kamibot, Grammarly, Padlet, ACMI, Capzles, ComicMaster, SlideStory’ 등의 인공지능 앱 및 도구들을 활용하여 학습자들의 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하고 구현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이 효과적인 교실 수업 활동에 미치는 AI의 영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 및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학습자들은 21세기 핵심역량들을 함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인공지능이 교실수업에서 위와 같은 교수-학습 활동에 제대로 적용된다면, 학습자들의 수업 참여도가 높아지고 상호작용이 더욱 촉진되며, 의사소통능력,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협업 능력 등과 같은 학습자들의 역량들이 더욱 함양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인공지능 연합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AAI)와 컴퓨터 교육 교사 협회(Computer Science Teachers Association: CSTA)에서는 ‘초중등 학습자를 위한 인공지능(AI-for K12)’으로 다섯 가지 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오리곤 대학교, 2019). 이러한 빅 아이디어의 관점에서 보면, 인공지능은 주어진 수업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학습용 도구로 활용되고, 인공지능 리터러시는 인공지능 기술 자체를 가르치는 교육보다는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관련한 교육을 목표(이수영, 2020: 75)로 하되, 인공지능 및 에듀테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리터러시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Long과 Magerko(2020)는 인공지능 리터러시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AI literacy is defined as a set of competencies that enables individuals to critically evaluate AI technologies; communicate and collaborate effectively with AI; and use AI as a tool online, at home, and in the work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