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67030474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2-04-2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_‘무엇을’ 살 것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
1장. 샤넬을 못 사면 샤땡이라도
돈값을 하는 이름
뇌에 작용하는 브랜드의 발톱
가격이 가치를 결정하는 건 아니잖아
명품의 명백한 품격
명품을 갖는다고 내가 명품이 되지는 않아
2장. MZ세대와 브랜드
브랜드 시장의 무서운 아이들
우리들의 난치병
브랜드는 아이덴티티(identity)이다
가성비 vs 가심비
3장. 브랜드, 사치의 시대에서 가치의 시대로
착한 소비
세상을 구하는 브랜드
비싸도 잘 팔려요, 폐기물의 반전 업사이클링
하룻강아지들의 혁명과 꼰대들의 항복
영원한 꽃밭은 없다
4장. 나도 브랜드가 될 수 있어
퍼스널 브랜딩이란
숨은 재능 찾기
‘부캐’ 전성시대, 잘하는 것 vs 좋아하는 것
유튜버 트윈스
사진 및 자료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처럼 진정한 ‘명품’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단지 가격표가 문제가 아니라 역사와 장인 정신 그리고 시대를 초월해서 견고하게 생명력을 유지하는 디자인의 철학이 있어야 하는 거라고요. 코코 샤넬은 “패션은 건축이다. 패션의 아름다움은 균형과 비율에 달려 있다.”라고 했고 에르메스의 최고 경영자이자 창업주인 티에리 에르메스의 6대손 악셀 뒤마(Axel Dumas) 회장은 “에르메스는 사치품이 아니라 최고 품질의 상품을 만드는 장인 기업이다. 에르메스 제품은 로고가 없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알아본다. 남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만족을 위한 제품이다.”라고 했어요. 그리고 루이 뷔통Louis Vuitton은 “단순한 가방이 아닌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창립자의 말처럼 ‘삶 속의 예술’을 오랜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있죠.
음……. 브랜드의 ‘자기다움’이란 브랜드의 이름이나 로고, 광고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그것만 가지고는 브랜드라는 말의 어원처럼 사람들의 머릿속에 뚜렷한 ‘발톱’ 자국을 남기는 진정한 ‘낙인 효과’를 내기가 힘들거든요. 특히 요즘처럼 브랜드가 홍수를 이루는 무한 경쟁 시대에는 말이에요.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의 일부가 될 수는 있겠지만 ‘자기다움’ 자체라고는 할 수 없어요. 그렇다고 언니가 계속해서 부르짖던 것처럼 품질이 브랜드의 전부라고 할 수도 없어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제품의 품질만을 따지는 것 역시 의미가 없죠. 비슷비슷하게 좋은 물건들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브랜드의 ‘자기다움’이란 이 모든 것들, 그러니까 검증된 품질과 브랜드의 감성을 보여줄 패키지 디자인, 광고 비주얼 같은 것들을 다 아우르는 브랜드의 철학이에요. 그래야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이름으로 확실하게 기억될 수 있어요. 브랜드의 철학은 그 브랜드의 탄생과 직결되는 기본 메시지라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