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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공장

소음 공장

(제31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

안철수, 조수현, 박도제 (지은이)
사회평론아카데미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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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공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음 공장 (제31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071316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3-11-13

책 소개

전태일의 노동해방, 인간해방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1988년 제정된 ‘전태일문학상’이 2023년 올해로 31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이 18회를 맞았다. 시 부문에는 안철수가, 소설 부문에는 조수현이, 르포 부문에서는 박도제가 당선되었다.

목차

머리말 - 노동법의 그늘을 조명하며

시 부문 당선작
안철수·소음 공장 외
수상 소감

소설 부문 당선작
조수현·개미인력 남쁘로모따
수상 소감

르포 부문 당선작
박도제·애완견이 된 감시견
수상 소감

제31회 전태일문학상 심사평
시 부문 - 일터의 고된 노동을 활달한 상상력으로 그려 낸 수작
소설 부문 -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된 노동의 속살
르포 부문 - 노동을 중심으로 한 다방면의 글

제18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강주은·사라지지 않는 방 외

전태일재단 이사장상
시 부문 - 임소진·미치거나, 나라이거나 외
산문 부문 - 천성민·안녕하세요, 화성인입니다
독후감 부문 - 정예은·우리가 딛고 선 것들

경향신문사 사장상
시 부문 - 신로아·배고픈 천사가 사는 중국집 외
산문 부문 - 고서린·일로
독후감 부문 - 윤수현·용기가 바꾼 노동 환경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상
시 부문 - 박지형·굽이친 아지트와 까만 알사탕 외
산문 부문 - 천예원·굴샨
독후감 부문 - 문시우·우리는 침묵하지 않는다

사회평론사 사장상
시 부문 - 이은수·재개발 외
산문 부문 - 김여진·여성 안심귀가 로봇
독후감 부문 - 고예원·우리의 꿈

제18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전태일문학상 제정 취지

저자소개

안철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안동 출생. 현재 부산에 거주하며 섬유제조업에 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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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군산 출생.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동 대학원 공공정책전공 석사과정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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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내외경제(현 헤럴드경제) 입사. 사회팀장, 국회팀장 거쳐 사회부장과 문화부장 역임. 2016년 공인노무사 자격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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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먼 나라는요
바다가 있고 강도 있고 계곡도 있어요
그러니까 말 잘 듣는 손과 발이 필요한 거죠
잠깐! 이 시간은 배가 매우 고파요
컵라면 하나 먹고 다시 시작할게요

고장 난 곳을 찾았거든요
소음은 싱싱하게 잘 돌아갑니다

오후는 이제 시작이에요
- 안철수, 「소음 공장」 중에서


술기운이 올라 그런지 쓸데없는 얘기를 해 가며 점점 간절해지는 나 자신에게 놀랐다. 그럼에도 남쁘로모따는 영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았다.
우리, 오래 일하면 소장 돼?
말도 안 되는 물음에 치킨 무를 씹으며 그치, 그럴 수도 있지,라고 대충 대답했다. 사실 속으로 남쁘로모따가 진심으로 묻는 건지 나를 떠보려는 수작인지 헷갈렸기 때문에 인력사무소에 출근하다가 어느 순간 하나둘씩 사라지는 사람은 숱해도 소장이 되었다는 사람은 본 적 없다는 말은 꺼내지 않았다.
이제 일한다, 열심히.
분명 남쁘로모따는 이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나는 당시 무슨 영문인지 이 말이 남쁘로모따가 나를 적당히 피하려고 다짐했다는 하나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 조수현, 「개미인력 남쁘로모따」 중에서


‘아이들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은 언론이 감시견 역할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야. 편법과 불법을 제대로 감시하고 고쳐 냈다면, 억울한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반성이 깊어질수록 변화의 바람도 거세졌다. 연일 이어진 촛불집회는 정권 교체로 이어졌고, 각계각층의 부조리 척결 작업으로 번졌다. 여성계의 미투 혁명을 시작으로 직장에선 갑질 폭로가 이어졌다. 직장 곳곳에 신생 노조가 생기면서 수년간 10퍼센트에 머물던 노조 조직률도 다시금 증가세를 보였다. 광화문 사거리엔 ‘태어나면 출생 신고, 취직하면 노동조합’이라 적힌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내 청춘과 함께한 언론사인데, 주위에서 손가락질하는 곳으로 남겨 둘 순 없어. 나중에 내 아이들에게 떳떳하게 이야기하기 위해서라도 바꿔야 해. 노조를 세워야 해.’
운명이었을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도전한 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세상을 좀 더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란 종이배가 띄워진 청계천을 걸을 때면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부르던 정태춘 목소리가 들려왔다. 더 이상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라는 가슴 아픈 소절도 떠올랐다.
- 박도제, 「애완견이 된 감시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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