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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계간 미스터리
· ISBN : 979119412734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6-03-16
책 소개
● 특집 기획
① 《2025 한국추리문학상 수상자들을 만나다》 : 고태라, 김영민, 여실지, 박건우 인터뷰
② 《2026 해외 출간 예정 작품》
2026년 첫 《계간 미스터리》 특집은《2025년 한국추리문학상 수상자들을 만나다》이다. 각기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신예상, 황금펜상을 수상한 고태라, 김영민, 여실지, 박건우 작가를 만나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작가로서의 고민을 들었다. 본격 미스터리나 아동 미스터리 소설 분야, 평론 등 한국추리문학상에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상이 있어야 할 필요성과 상의 의미에 대한 깊은 이야기가 이어진다.
두 번째 특집은 박광규 평론가가 정리한《2026 해외 출간 예정 작품》이다. 데이비드 발다치, 퍼트리샤 콘웰, 마이클 코넬리, 제프리 디버, 요네자와 호노부, 이케이도 준 등 쟁쟁한 작가들의 신작 소식을 알 수 있다.
● ‘로맨스 스캠’을 테마로 한 네 편의 특집 단편 소설
김아직, 《봐라니 연가》
서윤빈,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박하익, 《사랑에는 돈이 들어》
정명섭, 《할머니 수사단》
사기 행위를 일컫는 스캠(scam)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단어는 로맨스(romance)가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사기가 상대방의 신뢰를 이용하지만, 로맨스 스캠은 사랑이란 인간의 원초적이고 보편적인 감정을 의도적인 사기 행각에 이용한다는 면에서 지극히 악질적이다.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네 명의 작가에게 이 고전적인 사기 행각을 소재로 각자의 장기를 발휘한 단편을 의뢰했고, 기대했던 만큼 다양한 작품이 창작되었다.
김아직의《봐라니 연가》는 로맨스 스캠 조직을 운영하던 상후가 수금하러 갔다 실종된 동생 상필을 찾으러 간 시골 마을에서 겪는 끝장 액션을 그리고 있다. 제목의 ‘봐라니’의 뜻이 밝혀지는 순간, 깊은 페이소스를 느낄 것이다.
서윤빈의《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는 어머니의 남친이 된 동창생의 신분에 의문을 느낀 아들이 탐정의 도움을 받아 상대의 정체를 밝히는 이야기다. 문제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처음으로 생기 넘치는 어머니에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 옳은가 하는 딜레마다. 아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사랑에는 돈이 들어》는 박하익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납치된 것으로 확인된 전 여친을 구출하기 위해 프놈펜까지 날아간 윤찬은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공조 끝에 현진을 구출한다. 하지만 진실은 마지막 문장까지 감춰져 있다.
정명섭의《할머니 수사단》은 로맨스 스캠 피해자로 경찰서에서 우연히 만난 할머니들이 자그마한 단서들을 모아 범인을 검거하는 유쾌한 이야기다.
● 박인성 문학평론가의 새 연재, 이영도 작가 인터뷰 등
미스터리 문학의 틀을 넓히는 에세이, 리뷰, 인터뷰 수록
전방위 문학평론가 박인성이 새롭게 시작하는 연재 주제는《서브컬처와 밈으로 문화 읽기》다. 공유를 통한 확산이라는 원심력과, 금기를 통한 고립이라는 구심력 사이에서 균형 잡기를 수행하고 있는 오타쿠 문화와 서브컬처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무경은《작품 톺아보기》에서 등장 초기, 슈퍼히어로처럼 비범했던 명탐정이 ‘평탐정’이 되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분석하면서, 왜 한국을 대표할 만한 명탐정이 없는지도 명쾌하게 증명한다.
이번 호 인터뷰는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을 출간한 이영도 작가를 만났다.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에서 ‘작가’와 ‘독자’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다.《미스터리 영상 리뷰》에서는 ‘피자 바머’로 불리는 은행 강도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블 지니어스: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를 소개한다. 때론 현실이 얼마나 잔혹한 미스터리를 던지는지 묻고 있다.
올해는 반박 불가 미스터리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 서거 50년이 되는 해이다. 《계간 미스터리》에서도 여사의 죽음을 추모하면서, 그녀의 작품이 미스터리 장르에 어떤 발자취를 남겼는지 간략하게 살펴보는 에세이를 실었다.《그리고 아무도 잊지 않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차
2026 봄호를 펴내며
[특집]
1. 2025 한국추리문학상 수상자들을 만나다_한이
2. 2026 해외 출간 예정 작품_박광규
[신인상]
심사평
[로맨스 스캠 특별 단편]
《봐라니 연가》_김아직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_서윤빈
《사랑에는 돈이 들어》_박하익
《할머니 수사단《》_정명섭
[연재]
서브컬처와 밈으로 문화 읽기
: ① 어떻게 서브컬처는 밈으로 공유되는가_박인성
[작품 톺아보기]
비범과 평범을 둘러싼 투쟁 - 한국에서 명탐정은 부활할 수 있을까?_무경
[인터뷰]
작가란 작가다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 이영도_김소망
[에세이]
그리고 아무도 잊지 않았다
- 애거사 크리스티 서거 50주기를 맞이하며_조동신
[미스터리 영상 리뷰]
잔학한 천재, 비인간성의 끝
– 다큐멘터리《이블 지니어스 :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_쥬한량
[사건의 재구성]
방주_황세연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2025 겨울호 독자 리뷰
저자소개
책속에서
방역팀이 요양원 관계자들과 잠시 대화하는 사이 누군가 현장에 들어가 문을 잠근 모양이었다. 한숨이 절로 났다. 감염 취약자로 가득한 요양원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만으로도 미칠 노릇인데 이송을 막는 빌런이라니. 자칫 잘못하면 시신이 여러 구로 불어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몰려왔다.
_김현철, <미스 아가페>
아, 콜드 리딩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아시고 싶다고요?
맞아요, 흥미로운 방식이니까 호기심이 동하실 만도 합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실제 능력이 없는 사람이 그걸 가장해야 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를 위장하거나, 귀신과 소통하는 척하는 영매, 누군가에게 사기를 치려는 사람 등등이죠.
_홍선주, <로키의 후예와의 대화>
“아까 부작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뭐죠?”
“지금은 해결되었지만 초창기 부작용은 죽음이었소. 안타깝게도 많은 제자를 잃었지.”
그 말을 들은 오태호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부작용으로 오태호를 제외한 이백화의 제자들이 모두 죽었기 때문이다.
_김범석, <순간이동 장치는 어쩌면 살인 장치일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