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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한 발 지상에 한발

허공에 한 발 지상에 한발

(김제현 시조집)

김제현 (지은이)
고요아침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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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한 발 지상에 한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허공에 한 발 지상에 한발 (김제현 시조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7241559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4-01-20

책 소개

오랫동안 망설였다. 책을 낼 명분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퇴고가 잦고 폐지가 늘어나 한 번쯤 정리할 필요는 있었다. 하여, 신작, 개작, 기존작 중 독자들의 눈높이에 가까운 작품을 찾아 ‘초당시초初堂詩抄 : 허공에 한 발 지상에 한 발’이라는 표제로 묶었다.

목차

시인의 말 05


1. 풍경風磬

서시 13
돌 14
바위섬 15
바람 16
풍경風磬 17
가을 산길 18
무위無爲 19
무제無題 20
달팽이 21
시간·1 22
시간·2 23
어제표 24
메주 25
산, 귀를 닫다 26
외항外港에서 27
소재·1 28
소재·6 29

2. 우물 안 개구리

생리生利를 찾아서 33
법과 도덕 34
거짓말 35
보이지 않아라 36
우물 안 개구리 37
조개구이집에서 38
빈 공사장에서 39
안내방송 40
광장 41
산번지山番地 42
커피 처방전 43
건강검진 44
바둑 이야기 45
정년기停年期 46
8월의 감상感傷 47
고지高地 48
강원랜드 50

3. 가을전언傳言

한천寒天 53
패각貝殼 54
목월운木月韻 55
소멸消滅 56
누드NUDE 57
순명順命 58
표정 59
사투리 60
겨울 아침 61
봄비 62
연적硯滴 63
가을 전언傳言 64
여일餘日 65
월광곡月光曲 66
춘설난분분春雪乱粉粉 67
가을비 68

4. 지는 꽃

새가 되어 날다 71
도라지꽃 72
산국화山菊花 73
하루살이꽃 74
지는 꽃 75
개씀바귀꽃 76
미스킴 라일락 77
독초毒草 78
잡초 79
감나무 추억 80
나행목裸杏木 81
상수리나무 82
고로쇠나무 83
난지도에서 84
나무는 85
기도 86

5. 몸에게

땅의 길 89
보행步行 90
마지막 선행善行 91
해질녘 92
몸에게 93
달인達人의 말 94
설교說敎 95
나의 몫 96
그물 97
한세상 사는 법을 어디 가서 배우랴 98
음치音癡의 노래 99
무상 100
산사행山寺行 101
우일雨日 102
어머님 눈물 103
만물의 영장 104
가을 일기 106

6. 누가 뭐라고 해도

말뚝 109
전통 트롯을 듣다 110
어느 낙천주의자의 변辨 111
삿갓논 112
데생 113
그리운 인생이거라 114
남자와 여자 115
넋두리 116
누가 뭐라고 해도 117
내일 118
배웅 119
세상은 120
무명시절無名時節 121
여름밤에 122
자각 123
엽서 124

7. 해설

전통과 개인의 결합/박철희 127
시조 미학을 통한 존재론적 근원의 탐구/유성호 147

약력 164
연구서지 167

저자소개

김제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9년 전남 장흥 출생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및 ≪현대문학≫ 추천완료(1960~1963)로 등단하였다. 경희대학원을 수료(문학박사)하였고 경기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정년퇴임하였다. 시조집으로 『凍土』, 『무상의 별빛』, 『우물 안 개구리』, 『사투리』, 영문시조집 『Prayer』, 시조선집 『도라지꽃』, 『풍경』 등 다수가 있으며, 주요 저서로 『현대시조평설』, 『사설시조사전』, 『사설시조문학론』(우수학술도서 선정), 『현대시조작법』 등이 있다. 조연현 문학상(평론), 월하시조문학상(학술), 중앙시조대상, 고산문학상, 한국시조대상, 외솔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가람기념사업회장, ≪시조시학≫ 발행인 등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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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불이었다 그리움이었다
구름에 싸여 어둠을 떠돌다가
바람을 만나 예까지 와
한 조각 돌이 되었다

천둥 비바람에 깨지고 부서지면서도
아얏, 소리 한 번 지르지 못하는 것은
아직도 견뎌야 할 목숨이
남아 있음에서라

사람들이 와 ‘절망을 말하면’ 절망이 되고
‘소망을 말하면’ 또 소망이 되지만
억 년을 엎드려도 들을 수 없는
땅의 소리 하늘 소리


풍경風磬

뎅그렁 바람 따라
풍경이 웁니다

그것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일 뿐

아무도 그 마음속 깊은
적막은 알지 못합니다

만등卍燈이 꺼진 산에
풍경이 웁니다

비어서 오히려 넘치는 무상의 별빛

아, 쇠도 혼자서 우는
아픔이 있나 봅니다


우물 안 개구리

암녹색 무당개구리
우물 안에서 산다

바깥세상 나가 봐야
패대기쳐져 죽을 목숨

온전히 보전키 위해
우물 안에서 산다

짝짓고 알슬기에
깊고 넉넉한 공간

이따금 두레박 소리에
잠을 설치고

별들의 전갈을 기다리며
눈이 붓도록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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