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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376091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5-12-15
책 소개
목차
호르몬 체인지 007
작가의 말 221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노인들이 왜 젊어져야 하는지 묻고 싶었다. 또 저기 수술실 침대에 누운 젊은이가 왜 자기 건강을 해쳐야만 생존이 가능한 건지도 알고 싶었다. 우리는 왜 늙어서는 안 될까? 길거리에 늙은이들이 돌아다니도록 왜 그냥 놔두지 않는가? 피부가 늘어지는 게 흉하다면 아기에게 근육이 없는 것 또한 괴이해 보여야 마땅한 일이 아닐까? 전염되지도 않는 검버섯을 누구를 위해 제거해야 하느냔 말이다. 나는 그렇게 소리치고 싶었지만 그래봤자 미치광이 취급만 받을 뿐이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다.”
“부자들은 유용한 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들은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돈을 가지게 된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이동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느라 일하는 시간이 적어지고, 그래서 더 적게 번다. 자가비행장치 같은 것은 빌려 타본 적도 없이 온갖 오염물질들을 헤치며 앞으로 전진한다.”
“자리를 양보받아서 좋은 게 아니라 미안해서 버스를 못 타겠다더니, 양보하고 원숭이 구경하듯 힐끗거리는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불만스러워하더니, 이젠 양보하고 구경하는 사람이 없어서 괜찮은 건가? 그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어이가 없어져서 헛웃음이 나왔다.
대체 무슨 생각이지?
엄마도 젊어지고 싶었나?
호르몬 수술을 받는 친구들의 뒷담화를 내게 실컷 늘어놓을 때는 언제고?
그건 탐욕이고 자연을 거스르는 중죄라고 언성을 높여놓고는 이제 와서 대체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