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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91167523174
· 쪽수 : 838쪽
· 출판일 : 2023-05-19
책 소개
목차
| 들어가는 말 |
조위 위나라
가후 • 우보-이각-단외-장수 거쳐 조조에게 안착
고유 • 원소를 떠나 조조를 따른 법관
공손연 • 조위-동오-조위-동오 섬김 반복 후 연나라 칭번
동소 • 원소와 장양을 거쳐 조조에게 귀순
문빙 • 유표 사후 유종의 항복으로 조조에게 귀순
문앙 • 조위와 동오 등지고 서진에 귀순했지만 삼족 멸망
문흠 • 조위에서 동오로 다시 조위로 거듭된 배신
방덕 • 마등과 마초와 장로를 거쳐 조조에게 안착
배수 • 조위를 버리고 서진 건국 견인
사마의 • 4대에 걸친 조위 중신 삼국지 최고의 배신
서황 • 양봉을 떠나 조조에게 귀순한 맹장
순욱 • 잠시 머문 동탁과 원소를 떠나 조조를 섬긴 책사
순유 • 하진 등지고 동탁 배신한 뒤 조조에 안착한 책사
신비 • 원소(원담-원상)을 버리고 조조에 귀순
왕찬 • 유표(유종)을 버리고 조조에게 귀순
우금 • 포신-조위-촉한-동오 거쳐 다시 조조에 의탁
위관 • 조위를 등지고 떠오르는 서진을 쫓은 명필
장료 • 정원-하진-동탁-여포 거쳐 조조에게 귀순
장합 • 한복과 원소를 거쳐 조조에게 귀순
전예 • 유비-공손찬-선우보를 거쳐 조조에게 귀순
전위 • 장막 사후 조조에게 의탁한 친위대장
제갈탄 • 조위를 등지고 동오 바라보다 삼족 멸족으로 멸문
종요 • 한실부흥론보다 조위건국론 편에 선 관료
주령 • 원소보다는 조조라는 선택으로 귀순
진군 • 유비를 떠나 조조에게 귀순
진규 • 도겸-유비-여포를 거쳐 조조에게 안착
진등 • 아버지와 함께 도겸-유비-여포를 거쳐 조조에게 귀순
진림 • 하진-원소-원상을 거쳐 조조에게 안착한 문장가
최염 • 원소를 등지고 조조를 섬겼지만 결말은 악연
필심 • 조조를 따르다 장막과 여포 거친 뒤 다시 조조에 귀순
하후란 • 조조를 섬기다 생포된 뒤 유비에게 귀순
하후패 • 조위의 부마에서 죽음을 피해 촉한으로 망명
한호 • 왕광과 원술 거쳐 조조에게 귀순
화흠 • 하진-동탁-원술-마일제-손책을 거쳐 조조에게 안착
환계 • 손견 사후 자신의 주군으로 조조 선택
동오 오나라
감녕 • 유표와 황조를 거쳐 손권에 의탁
규람 • 주군 손익 죽인 뒤 그 부인 취하려다 죽은 질 낮은 배신
노숙 • 원술을 떠나 주군 찾아 손권에게 의탁
반준 • 유표와 유비를 거쳐 손권에게 안착
손책 • 원술에게 의탁했지만 기만당하자 독립
우번 • 왕랑을 따른 뒤 손책과 손권 섬겨
전단 • 조위의 기만적인 종회 편지에 속아 항복
태사자 • 주군이 도망쳐도 저항하다 손책에 귀순
촉한 촉나라
강유 • 조위를 섬기다 촉한으로 귀순
동궐 • 촉한 섬기다 멸망으로 조위 선택
동화 • 유장을 섬기다 촉한의 유비에게 귀순
두경 • 촉의 유장 섬기다 촉한의 유비에게 귀순
등지 • 촉의 방희에게 의탁하다 촉한의 유비에게 귀순
마대 • 주군 마초와 함께 촉한 유비에게 귀순
마초 • 아버지 마등 따르다 장로를 거쳐 유비에게 귀순
맹달 • 촉한 거처 조위에 귀순 뒤 촉한에 투항하려다 실패
미방 • 촉한의 유비를 섬기다 동오의 손권에 귀순
미축 • 도겸 병사 후 앞장서 유비 맞아들이면서 유비에게 귀순
방통 • 동오 주유를 따르다 촉한 유비에게 귀순
번건 • 촉한을 섬기다 멸망 후 서진에 귀순
범강 • 촉한 등진 뒤 장비 목 들고 동오에 귀순
법정 • 믿어 준 유장을 버리고 유비에게 귀순
비시 • 유장을 섬기다 싸워 보지도 않고 유비에게 귀순
비의 • 유장가의 은혜를 등지고 촉 점령한 유비에게 귀순
사인 • 촉한을 등지고 동오의 손권에게 귀순
서서 • 촉한 섬기다 노모 봉양 위해 조위에 귀순
신탐 • 장로에서 조위 그리고 다시 촉한에서 조위로 귀순
양의 • 조조 등지고 관우 통해 제갈량 사람으로 촉한에 귀순
엄안 • 유장 따르며 끝까지 버티다 촉한의 장비에게 항복
오의 • 유장 섬기다 촉의 멸망으로 유비에게 귀순
왕보 • 유장을 섬기다 촉 멸망으로 촉한 유비에게 귀순
왕평 • 조위를 버리고 이민족들과 함께 유비에게 귀순
요화 • 촉한에서 동오에 항복 후 다시 촉한으로 귀순
위연 • 유표를 섬기다 사후 유비에게 귀순
유비 • 공손찬-도겸-여포-조조-원소-유표-손권-유장-유봉을 배신
유파 • 조조와 유장 거친 뒤 촉한의 유비에게 의탁
윤상 • 조위 섬기다 불가피하게 촉한에 귀순
이엄 • 유표와 유장을 거쳐 촉한의 유비에게 귀순
이적 • 유표를 섬기다 더 큰 이익 좇아 유비에게 귀순
이회 • 유장을 섬기다 유비를 쫓아 귀순
장달 • 촉한의 장비를 섬기다 동오에 귀순
정기 • 유장 섬기다 촉 점령 당하자 유비에게 귀순
조운 • 원소와 공손찬을 거쳐 유비에게 귀순
초주 • 촉한을 섬기다 조위에게 항복 권유
팽양 • 유장을 따르다 촉한의 유비에게 귀순
상랑 • 유표를 섬기다 촉한의 유비에게 귀순
허정 • 후한-공주-진의-왕랑-사섭-유장 거처 유비에게 귀순
황권 • 유장과 유비를 거쳐 조위에 귀순
황충 • 유표를 거쳐 조조에 의탁했다가 유비에게 귀순
후한 한나라
고간 • 원소 사후 독립 꾀하다 조조에게 귀순
공융 • 후한을 섬기다 헌제의 부름에 조조에게 의탁
괴월 • 유표와 유종에게 항복 권유하여 조조에게 귀순
당주 • 태평도 창시자 장각 등지고 후한에 귀순
사섭 • 후한과 동오를 섬기다 배신감에 반란
소비 • 유표를 떠나 타의에 의해 손권에게 귀순
송헌 • 섬기던 여포를 버리고 조조에게 귀순
순우경 • 동탁의 전횡 피해 원소에게 의탁
양봉 • 이각과 원술을 거쳐 여포에게 귀순
양표 • 후한을 섬기다 마지못해 조조에 귀순
여포 • 정원-동탁-원술-원소-유비를 배신
염포 • 장로를 섬기다 함께 조조에게 귀순
왕랑 • 후한과 도겸을 거쳐 조조의 초빙에 의탁
왕수 • 공융과 원소를 섬기다 조조에게 귀순
왕해 • 조조를 모시다 등지고 여포 섬겨
원담 • 아버지 원소를 따르다 형제 싸움으로 조조에게 의탁
위속 • 여포를 섬기다 조조에게 귀순
유도 • 유표를 따르다 촉한의 유비에게 귀순
유순 • 아버지 유장을 섬기다 유비에게 패해 의탁
유장 • 후한 따르다 독립하고 유비를 거쳐 손권에 귀의
유종 • 아버지 유표의 뒤를 받았지만 조조에게 항복
윤례 • 여포를 섬기다 멸망 후 조조에게 귀순
응소 • 후한을 따르다 조조의 두려움 피해 원소에게 귀순
장로 • 유언을 섬기다 독립했지만 조조에게 귀순
장막 • 후한을 따르고 조조와 두텁게 지내다 결별
장송 • 유장을 등지고 유비에게 귀순하려다 실패
장수 • 동탁과 이각 거쳐 독립 후 조조에게 귀순
장의 • 원상을 섬기다 죽음 피해 조조에게 귀순
장패 • 도겸 따르다 독립한 뒤 조조에게 귀순
저수 • 한복을 섬기다 기주 양도받은 원소에게 귀순
전풍 • 후한과 한복을 섬기다 원소에게 귀순
정은 • 한수와 마초 그리고 장로 거쳐 조조에게 귀순
조범 • 후한을 따르다 조운에게 의탁한 뒤 조조에게 귀순
조표 • 도겸 섬기다 유비 따른 뒤 여포에게 귀순
진궁 • 조조를 섬기다 징막과 함께 여포에게 의탁
한복 • 동탁 따르다 기주 양도 후 원소에게 의탁
한숭 • 유표를 섬기다 형주 공략한 조조에게 귀순
한현 • 유표를 따르다 조조를 섬긴 뒤 유비에게 귀순
허사 • 조조를 섬기다 여포를 따른 뒤 유표에게 귀순
허유 • 원소를 섬기다 군사 기밀 알리며 조조에게 귀순
후선 • 한수와 마초 따르다 장로 거쳐 조조에게 귀순
후성 • 여포를 섬기다 부당한 대우에 조조에게 귀순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마의의 조위 배신은 가장 적극적인 배반을 뜻하는 반叛의 배신이다. 믿음과 의리를 저버리고 돌아선 경우로 상황을 능동적으로 주도했다. 정치적이고 국가적인 배신으로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한 의도된 배신이다.
크게 신임해 주지 않았던 조조와 경계를 늦추지 않았던 조비는 그렇다고 해도 믿고 의지했던 조예를 등지고 이후 허울뿐인 황제를 내세워 사마씨 일족의 건국을 준비한 것은 고의적인 배신이다. 삼국지 최고의 배신자는 여포가 아닌 사마의라고 할 수 있다.
순욱이 원소 진영에 잠시 있다 조조에게 간 일은 단순히 들어갔다는 것을 뜻하는 입入 단계의 배신이다. 죽음을 피하고 집안을 살리기 위한 행위였다. 상황에 내몰린 피동적 행동으로 보이지만 자의적 입장에서 상황을 주도한 능동적 배신이다.
양금택목이良禽擇木而 서栖 현신택목이사賢臣擇木而事(지혜로운 새는 나무를 골라서 깃들고 현명한 신하는 주인을 골라서 섬긴다)라는 관점에서 원소가 대사를 이룰 수 없다고 봤다.
191년 원소를 떠나 분무장군으로 동군에 있던 조조를 따랐다. 이후 순욱은 조조에게 최고의 책사로서 장자방으로 인정받으며 계책을 냈다. 하지만 말년에는 조조와 갈등으로 불편한 최후를 맞이했다. 순욱은 한실부흥론을, 조조는 건국론을 지향했다.
우금이 포신에서 조조에게 의탁한 일은 단순히 들어갔다는 것을 뜻하는 입入 단계의 배신이다. 주군이 죽고 없는 상황에서 조조를 선택한 것은 상황에 내몰린 피동적 배신이다.
조조에게서 군사마를 받은 그는 이후 여러 공적을 세우며 관직이 높아졌다. 그런데 219년 번성전투에서 장마 중에 싸우다 관우에게 붙잡혀 항복했다. 이후 여몽이 형주의 관우를 물리칠 때 풀려나 동오에 인계됐다. 동오에서 지내던 우금은 221년 손권이 조위에 칭번하면서 조위에 보내졌다. 관우의 억류에서 벗어나 동오에서 있다가 다시 조위로 간 우금의 처지는 타의적 결정으로 떠밀려가는 상황이었다. 죽음을 피한 행동이었다. 죽음을 피해 여러 차례 배신을 한 그는 숱한 조롱과 조소를 견디지 못했다. 잃은 명예를 회복하지 못하고 장수로서 부끄러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