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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528087
· 쪽수 : 313쪽
· 출판일 : 2026-06-03
책 소개
한국으로 돌아와 사우나를 운영한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가족들의 반목과 화합을 거듭하는 고군분투 스토리”
발리의 천혜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살던 한 가족이 믿었던 교포에게 사기를 당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맨바닥에서 다시 시작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들이 새로 꾸린 곳은 다름 아닌 ‘사우나’. 이곳에서 울고 웃으며 부딪히고 화해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따뜻한 온기처럼 번져 간다.
발리 우붓 사우나 케이 가족들은 월별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 가족들이 반목과 화합을 거듭하면서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그들은 서로 끈끈하게 붙들면서 결국 가족임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
딸 윤서는 환경과 패션을 잇는 MZ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아들 서홍은 괴담을 과학으로 푸는 괴짜 천재 소년으로 현실의 그림자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다. 엄마 은숙과 아빠 현석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고모 성자와 이모 명숙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새로운 가족의 일원이 되어 간다.
찜질방의 구수한 냄새, 가족의 웃음소리, 그리고 불 꺼진 밤, 한증막에서 들려오는 괴담까지
한 해의 계절처럼 흘러가는 12달의 이야기 속에 희망과 화해, 그리고 ‘집의 온도’를 되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펼쳐진다.
키워드는 가족 드라마, 힐링 소설, 찜질방, 재기 스토리, 일상 유머, 세대 공감이다.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들이 퍼레이드처럼 펼쳐지면서 은하수 같은 별 무리가 발리 우붓 사우나 안에 하나하나 수놓인다.
목차
1월 대한
발리에서 사기로 쫄딱 망한 가족, 한국으로 돌아오다
- 꿈과 같은 솜사탕
2월 입춘
갈 곳 없는 가족, 사우나를 맡게 되다
- 눈물로 먹는 아이스 옥수수차
3월 경칩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케이 가족들
- 마성의 찜질방 친환경 컵라면
4월 청명
사우나를 뒤집은 사건, 그날의 이야기
- 박카스 더하기 사이다는 불면의 밤
5월 입하
가정의 달, 쌓였던 서운함이 터져 나오다
- 감식초의 달달하고 아린 맛
6월 하지
이슬 맺힌 계절, 사우나에도 로맨스가 꽃핀다?
- 오징어구이의 오묘한 맛
7월 대서
경로 우대 파티로 한층 핫해지는 사우나
- MZ 신음료 메뉴 MSGR(미숫가루)
8월 입추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 듣는 괴담 이야기
- 화롯불에 구운 가래떡 구이
9월 백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묶이다
- 달달한 떡볶이 가족 사랑
10월 상강
서리가 맺히면 떠나간 손님들이 돌아온다
- 사우나 전성기를 대표하는 간식, 구운 계란
11월 소설
창밖에 눈이 내리고 부모님이 그리워진다
- 들꽃길 카페의 쌍화차
12월 동지
가장 긴 밤, 가족이 함께 버텨 낸 시간
- 연말의 특별한 파티 요리
집필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윤서는 직감했다. 엄마 아빠가 또다시 사기를 당했구나. 6년 전 발리로 갈 때에도 한국에서 사기를 당해서 이민을 간 것이었다. 아마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기를 잘 당하는 부모님은 어쩌면 그런 쪽으로는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것일지도 모른다.
윤서는 입술을 깨물었다. 자신은 그 능력만큼은 물려받지 않겠다고, 몇 번이나 다짐했다.
- <1월 대한> 중에서
부모님이 사기당했다는 사실보다 더 속상한 것은 제2의 고향 같은 발리에 이제 다시는 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며칠 후, 강남역에 위치한 의류 회사 빌딩 앞에서 환경 보호 동아리 회원들과 시위를 하던 윤서는 문자를 한 통 받았다.
- <1월 대한> 중에서
은숙은 더 대꾸할 말이 없었다. 그냥 돌아서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여기서 무너지면 갈 데가 없다. 가족들도 여자방, 남자방으로 나뉘어서 자고 있다. 더 물러설 곳은 없었다. 은숙은 눈물을 꾹 참았다.
- <1월 대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