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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열세 살 우리는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7551610
· 쪽수 : 232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7551610
· 쪽수 : 232쪽
책 소개
<훌훌>,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우투리 하나린」 등 어린 십 대들의 내면을 선명하고 섬세하게 그려온 문경민 작가가 열세 살의 시간에만 가능한 이야기, 책을 펼치면 단숨에 엔딩까지 읽게 되는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로 돌아왔다.
목차
제1부
화상 미팅 …8
희망퇴직 …20
윗집 전학생 …31
찍을 게 없다 …37
산책 …45
보라색 마스크 …58
병원 앞에서 …67
거짓 숙제 …76
불편한 초대 …82
세 사람 …92
제2부
낯선 친구 …104
계란으로 …113
자존심 …121
같은 친구 …128
한 달 뒤 …139
퍼플 마스크 클럽 …147
널 보면 비참해 …163
아빠의 노래 …178
루미 …192
해야 할 일 …197
이름을 불러야 할 이유 …208
졸업 …219
작가의 말 …230
책속에서
그 순간, 보리는 세희를 어디에서 봤는지 알아차렸다. 하, 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헛웃음이 나왔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었다. 우울하고 무거운 표정. 무얼 봐도 재미없고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을 것만 같은 얼굴. 시름시름 앓는 속을 어찌할 도리가 없어 체념해 버린 분위기. 그건 보리가 매일 아침 거울로 마주했던 자신의 얼굴이었다.
루미는 눈길을 돌렸다. 어쩔 수 없이 희망퇴직과 이혼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보리의 부모님이 원망스러웠고 보리가 안타까웠다. 가장 좋은 건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지만,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닐 게 분명했다. 세상에는 정말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다.
자신을 안타깝게 쳐다보던 루미의 눈빛이 떠올라 자존심이 상했다. 아무렇게나 뻗치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가 없었으나 감정의 정체는 또렷했다. 루미가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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