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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67552419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1. 금요일에 돌아오지 못한 2014년의 열일곱 살이 있습니다
2. 달력에 표시되지 않은 재난도 있습니다
3. 희생자의 눈으로 재난을 바라봅니다
4. 재난 이후 우리는 반격과 기억의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게 될까요?
5. 기억은 우리 모두가 책임지겠다는 약속입니다
6. 우리 모두는 재난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7. 혼자 걷게 하지 않도록 함께 부르는 노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재난은 다릅니다. 재난은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상흔을 남깁니다. 잊고 있는 줄 알았다가도 수학여행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2014년 4월 16일 이후의 한국인은 세월호를 떠올립니다. 그해 4월 세월호와 함께 세상의 상식이 녹아내리는 것을 보며 내뱉었던 “이게 나라냐.”라는 푸념을 여전히 되풀이합니다. 습관적으로 별 뜻 없이 말해 오던 엘리엇의 시 「황무지」에 등장한다는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시구절을, 세월호 이후의 우리는 마음이 아려 쉽게 내뱉을 수 없습니다.
_1장 중에서, 「참사 이후 우리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어떤 재난은 때로 인간의 폭력성과 잔인함이 만들어 낸 것처럼 보이고, 어떤 재난은 인간의 무지와 태만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재난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일어나고, 어떤 재난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사고처럼 보이지요. 하지만 모든 재난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피해자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희생자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_2장 중에서, 「되풀이되는 재난을 멈추려면 재난의 메커니즘을 살펴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