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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미국
· ISBN : 9791167553409
· 쪽수 : 56쪽
· 출판일 : 2025-09-26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미국
· ISBN : 9791167553409
· 쪽수 : 56쪽
· 출판일 : 2025-09-26
책 소개
세대를 잇는 사랑을 그리는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는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일이 내키지 않는 클레어가 우연히 할머니가 쓴 편지를 발견하고 할머니와 아빠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로, 너무 늦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표현할 것을 이야기한다.
★ dPICTUS 미출간 쇼케이스 5 선정
★ 요안나 콘세이요, 테리 펜 추천
세대를 잇는 커다란 사랑
클레어는 매주 토요일마다 아빠와 함께 할머니가 계신 ‘특별한 곳’에 가지만, 그곳엔 게임기도 장난감도 없어 때때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 오전, 우연히 식탁에 놓인 할머니 편지를 읽게 됩니다. 편지에는 할머니 기억 속에 담긴 아빠의 모습이 빼곡히 담겨 있었습니다. 첫걸음마를 뗐던 순간부터 아끼던 반려동물이 죽었던 순간, 처음으로 상장을 받아 온 날,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해 주었던 날, 손녀인 클레어가 태어난 날까지. 심지어 할머니에게 ‘좋은 엄마가 아니라고’ 말했던 순간까지도 편지에 쓰여 있었습니다. 편지를 다 읽은 클레어는 할머니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아빠를 향한 사랑이 평소에 자신을 바라보는 아빠의 시선에도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언젠가 모든 걸 잊게 되어도
우리가 당신을 기억할게요
글을 쓴 빅터 D.O. 산토스는 저자를 혼자 키운 어머니를 떠올리며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썼습니다. 특히 할머니의 편지에 담긴 장면 하나하나를 쓰며, 저자는 어머니와 함께 보낸 특별한 순간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는 특별히 ‘치매’라 불리는 질병을 주목합니다.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늘면서 치매를 앓는 환자 역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보건복지부의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의 최근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약 9%에 달하는 인구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치매 환자 가족의 절반에 가까운 45.8%가 돌봄을 부담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동시에 돌봄을 부담하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그림책은 치매 환자와 이들을 돌보고 있는 관계들을 환기하는 동시에 기억이라는 인간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활동이 힘을 잃었을 때 관계를 어떻게 지키고 이어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기억 능력을 상실하여 한 사람의 정체성을 오랜 세월 지켜주었던 엄마, 동료, 친구나 이웃 등의 사회, 관계적 자아를 잊어버린다 해도, 사랑을 주고받았던 순간은 서로의 몸과 삶에 새겨져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마음을 나누는 법, 사랑을 주고받는 일은 치매라는 병이 찾아온 새로운 상황 속에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록 이전과 다른 소통 방식을 찾아야 하고, 기약 없는 시간을 필요로 하고, 기대하는 반응을 쉽게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편안한 상황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조건 없는 사랑을 비로소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일 수 있다는 것을 그림책은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 치매라는 질병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 치매를 이해하는 일이 곧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이해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는 것 역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억의 빛을 닮은 색감으로
보통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 일러스트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는 우리의 삶은 마치 작은 순간으로 이루어진 모자이크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치매라는 질병이 삶에 찾아온다 할지라도, 보통의 작은 순간을 계속 쌓아가는 한 삶은 계속된다고 이야기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림을 그린 안나 포를라티는 무수히 많은 보통의 순간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따스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할머니의 편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빠의 순간순간은 다수가 성장하며 겪는 보통의 순간이지만, 그 작고 평범한 순간이야말로 우리 인생을 이루는 온전한 순간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아빠의 어린 시절 방의 풍경과 클레어 방의 풍경을 대구를 이루듯이 그려내 세대를 잇는 유대 관계를 담아냈습니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물망초는 할머니의 기억을 상징하는 이미지입니다. 작가는 할머니의 편지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무수히 많은 물방초를 그려냅니다. 할머니의 기억이 점차 희미해질수록 물망초의 개수 역시 줄어듭니다. 마침내 물망초가 한 송이 남았을 때, 할머니가 결코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이 무엇인지, 보는 이는 바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물방초는 공식적으로 치매를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지만, 오래전부터 ‘진실한 사랑,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갖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꼭 쥐고 있는 물망초 한 송이는 모든 걸 다 잊어도, 결코 잊고 싶지 않은,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무언의 사랑을 의미하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할머니 편지의 마지막에서도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이 은하계보다 더 크단다. 그 사실을 나는 절대 잊지 않을 거야.”
★ 요안나 콘세이요, 테리 펜 추천
세대를 잇는 커다란 사랑
클레어는 매주 토요일마다 아빠와 함께 할머니가 계신 ‘특별한 곳’에 가지만, 그곳엔 게임기도 장난감도 없어 때때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 오전, 우연히 식탁에 놓인 할머니 편지를 읽게 됩니다. 편지에는 할머니 기억 속에 담긴 아빠의 모습이 빼곡히 담겨 있었습니다. 첫걸음마를 뗐던 순간부터 아끼던 반려동물이 죽었던 순간, 처음으로 상장을 받아 온 날,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해 주었던 날, 손녀인 클레어가 태어난 날까지. 심지어 할머니에게 ‘좋은 엄마가 아니라고’ 말했던 순간까지도 편지에 쓰여 있었습니다. 편지를 다 읽은 클레어는 할머니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아빠를 향한 사랑이 평소에 자신을 바라보는 아빠의 시선에도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언젠가 모든 걸 잊게 되어도
우리가 당신을 기억할게요
글을 쓴 빅터 D.O. 산토스는 저자를 혼자 키운 어머니를 떠올리며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썼습니다. 특히 할머니의 편지에 담긴 장면 하나하나를 쓰며, 저자는 어머니와 함께 보낸 특별한 순간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는 특별히 ‘치매’라 불리는 질병을 주목합니다.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늘면서 치매를 앓는 환자 역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보건복지부의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의 최근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약 9%에 달하는 인구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치매 환자 가족의 절반에 가까운 45.8%가 돌봄을 부담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동시에 돌봄을 부담하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그림책은 치매 환자와 이들을 돌보고 있는 관계들을 환기하는 동시에 기억이라는 인간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활동이 힘을 잃었을 때 관계를 어떻게 지키고 이어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기억 능력을 상실하여 한 사람의 정체성을 오랜 세월 지켜주었던 엄마, 동료, 친구나 이웃 등의 사회, 관계적 자아를 잊어버린다 해도, 사랑을 주고받았던 순간은 서로의 몸과 삶에 새겨져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마음을 나누는 법, 사랑을 주고받는 일은 치매라는 병이 찾아온 새로운 상황 속에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록 이전과 다른 소통 방식을 찾아야 하고, 기약 없는 시간을 필요로 하고, 기대하는 반응을 쉽게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편안한 상황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조건 없는 사랑을 비로소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일 수 있다는 것을 그림책은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 치매라는 질병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 치매를 이해하는 일이 곧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이해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는 것 역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억의 빛을 닮은 색감으로
보통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 일러스트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는 우리의 삶은 마치 작은 순간으로 이루어진 모자이크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치매라는 질병이 삶에 찾아온다 할지라도, 보통의 작은 순간을 계속 쌓아가는 한 삶은 계속된다고 이야기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림을 그린 안나 포를라티는 무수히 많은 보통의 순간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따스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할머니의 편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빠의 순간순간은 다수가 성장하며 겪는 보통의 순간이지만, 그 작고 평범한 순간이야말로 우리 인생을 이루는 온전한 순간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아빠의 어린 시절 방의 풍경과 클레어 방의 풍경을 대구를 이루듯이 그려내 세대를 잇는 유대 관계를 담아냈습니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물망초는 할머니의 기억을 상징하는 이미지입니다. 작가는 할머니의 편지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무수히 많은 물방초를 그려냅니다. 할머니의 기억이 점차 희미해질수록 물망초의 개수 역시 줄어듭니다. 마침내 물망초가 한 송이 남았을 때, 할머니가 결코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이 무엇인지, 보는 이는 바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물방초는 공식적으로 치매를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지만, 오래전부터 ‘진실한 사랑,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갖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꼭 쥐고 있는 물망초 한 송이는 모든 걸 다 잊어도, 결코 잊고 싶지 않은,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무언의 사랑을 의미하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할머니 편지의 마지막에서도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이 은하계보다 더 크단다. 그 사실을 나는 절대 잊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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