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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741318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01-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유를 알고 가는 길은 오래 걸을 수 있다
1부 서른의 불만
써 내려간 말
야망의 눈동자
기울어진 도시
병을 병이라 부르지 못하는 병
먹는 게 죄라면
풍요 속의 생리 빈곤
보기 좋은 털
우리의 소녀 시대
‘그녀'와의 이별
네버 엔딩 저글링
N인분의 노동
각방 라이프
네, 평창동입니다
2부 마흔의 불안
다만 가면에서 구하소서
나의 자랑 해방일지
그레이 딜레마
내 자궁에서 진짜 일어나는 일
생존을 위한 운동
술 마시는 나를 인식하는 나
스페셜리스트 콤플렉스
백수가 아니라 갭이어
40대 부장’님’의 재취업기
부모와 함께 산다는 것
여자 친구라는 노후 대책
내 나이를 받아들이는 법
쓰다 써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자에겐 사랑이 전부라는 말이 지긋지긋하던 조에게도, 가족을 돌보는 삶만 지속되는 엄마에게도 글쓰기는 여자에게도 감정만이 아니라 생각과 영혼이 있음을 보여주는 행위였다. 순응하며 사라지길 거부한 투쟁이었다. 글을 쓰는 건 가부장제가 지운 자신의 이름을 되찾는 일이다.
- 써 내려간 말
나름대로 희망찬 소녀였던 나는 사회에 나와 완벽한 ‘쭈구리’가 됐다. 처음 정규직 제안을 받았을 때 “저 같은 애도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되물었고, 경력이 쌓여 승진할 시점이 왔을 때 “제가 무슨 차장이에요. 지금도 괜찮아요”라고 말했고, 팀장 자리를 권유받았을 때 “글쎄요, 그냥 서포트하는 역할이 저에게 잘 맞아요”라고 대답했다. 칭찬이라도 받으면 “어우, 남들도 다 하는 건데요, 뭐”라며 손사래를 쳤다. 끊임없이 내가 가진 능력을 의심하고 지레 나 자신을 끌어내렸다.
- 야망의 눈동자
사무실의 비극은 ‘175센티미터 남성’이라는 조건을 벗어난 자들에게 일어난다. 몇 년 전 밝혀진 사무실 에어컨 적정 온도의 비밀을 기억하는지. 네덜란드 어느 의대는 사무실 에어컨 온도 가 남성의 신진대사율에 맞게 설정되어 있어 여성 대부분이 춥 게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여자들의 의자에만 카디건 이 걸쳐 있던 오랜 미스터리가 풀린 셈이다.
- 기울어진 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