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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1916~1956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1916~1956

(편지와 그림에서 묻어나는 이중섭의 삶과 사랑)

이중섭 (지은이), 박재삼 (옮긴이)
가디언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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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1916~1956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1916~1956 (편지와 그림에서 묻어나는 이중섭의 삶과 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9116778123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07-10

책 소개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의 개정판이다. 책에는 유화, 수채화, 스케치, 구아슈화, 은종이 그림 등 이중섭의 대표작품 90여 점과 더불어 1953년부터 1955년까지, 이중섭이 일본에 있던 아내 이남덕(마사코) 여사와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이남덕 여사가 이중섭에게 보낸 편지, 이중섭이 결혼 전 마사코에게 띄운 그림엽서 등이 담겨 있다.

목차

1. 나의 소중한 특등으로 귀여운 남덕
연인 - 사랑의 그림엽서들

2. 나의 사랑하는 소중한 아고리
3. 나의 영리하고 착한 아들 태현, 태성

이중섭의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
연보

저자소개

이중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근대미술의 선구자. 호 대향(大鄕). 평남 평양(平壤) 출생. 오산고보(五山高普) 졸업한 뒤 일본 도쿄문화학원[東京文化學院] 미술과 재학 중이던 1937년 일본의 전위적 미술단체의 자유미협전(自由美協展:제7회)에 출품하여 태양상(太陽賞)을 받고, 1939년 자유미술협회의 회원이 되었다. 1945년 귀국, 원산(元山)에서 일본인 이남덕(李南德:본명 山本方子)과 결혼하고 원산사범학교 교원으로 있다가 6·25전쟁 때 월남하여 종군화가 단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신사실파(新寫實派) 동인으로 참여했다. 부산·제주·통영 등지를 전전하며 재료가 없어 담뱃갑 은박지를 화폭 대신 쓰기도 했다. 거친 붓질, 생생한 색채, 단순하고 힘있는 형태로 황소나 어린이, 고향의 풍경을 독특한 감수성을 담아 표현하였다. 헤어진 가족에 대한 처절한 그리움, 병마와 가난의 고통 속에서 완성한 후기작 <길 떠나는 가족>, <흰 소> 등은 한국 근대미술의 걸작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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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김소월, 서정주로 이어지는 한국 서정시의 계보를 잇는 시인으로 불리는 박재삼 시인은 전통적 가락에 향토적 서정과 서민생활의 고단함을 잘 표현해냈다. 서른다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고혈압으로 쓰러진 이후 끊임없이 병마에 시달렸으나 술과 담배를 멀리하지 않았고 창작활동에 전념했다. 어린 시절부터 지독하게 따라다녔던 가난 속에서도 시작활동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독특한 구어체의 어조와 잘 조율된 율격으로 새로운 전통시의 영역을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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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만난 李仲燮
金春洙

光復洞에서 만난 李仲燮은
머리에 바다를 이고 있었다.
東京에서 아내가 온다고
바다보다도 진한 빛깔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눈을 씻고 보아도
길 위에
발자욱이 보이지 않았다.
한참 뒤에 나는 또
南浦洞 어느 찻집에서
李仲燮을 보았다.
바다가 잘 보이는 창가에 앉아
진한 어둠이 깔린 바다를
그는 한 뼘 한 뼘 지우고 있었다.
東京에서 아내는 오지 않는다고,

어디까지나 나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모든 것을 세계 속에 올바르게, 당당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되오. 나는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으로 자처하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조국을 떠나는 것은 … 더욱이 조국의 여러분이 즐기고 기뻐해줄 훌륭한 작품을 제작하여 다른 나라의 어떠한 화공에게도 뒤지지 않는 올바르고 아름다운, 참으로 새로운 표현을 하기 위하여 참고하지 않으면 안 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소. 세계의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 최악의 조건하에서 생활해온 표현, 올바른 방향의 외침을 보고 싶어 하고 듣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소.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소중한 아내를, 진심으로 모든 걸 바쳐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결코 훌륭한 일을 할 수 없소. 독신으로 제작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고리는 그런 타입의 화공은 아니오. 자신을 올바르게 보고 있소. 예술은 무한한 애정의 표현이오. 참된 애정의 표현이오. 참된 애정이 충만함으로써 비로소 마음이 맑아지는 것이오. 마음의 거울이 맑아야 비로소 우주의 모든 것이 올바르게 마음에 비치는 것 아니겠소? 다른 사람은 무엇을 사랑해도 상관이 없소. 힘껏 사랑하고 한없이 사랑하면 되오. 나는 한없이 사랑해야 할, 현재 무한히 사랑하는 남덕의 사랑스러운 모든 것을 하늘이 점지해주셨소. 다만, 더욱더 깊고 두텁고 열렬하게, 무한히 소중한 남덕만을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열애하고, 두 사람의 맑은 마음에 비친 인생의 모든 것을 참으로 새롭게 제작 표현하면 되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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