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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852687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5-07-10
책 소개
목차
Prologue 이혼은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일이다 005
PART 1 이혼은 불가항력이다
1. 이혼은 죽을 만큼 힘들다
┕누구나 함부로 이혼하지 않는다 019
┕80세에도 이혼을 하는 당당함 024
┕육아로 시작되는 부부간의 단절 026
┕경제공동체의 함정 029
┕불륜이라는 항목 032
┕워커홀릭의 이면 035
┕동등하지 않은 관계 037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필요했다 040
2. 고민과 갈등의 시간은 충분히
┕이혼이라는 고민, 이혼은 현실이다 042
┕아이에게 가장 좋은 부모는 원부모이다 045
┕이혼녀, 이혼남이라는 시선을 견뎌야 한다 049
┕다만 나에게 그런 축복은 없었고, 나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051
3. 이혼, 빠를수록 좋다
┕가능성이 없다면 빨리 이혼하는 게 낫다 055
┕고통을 인내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057
┕주변의 시선이나 관계 회복을 두려워하지 말라 060
┕이해받으려 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를 이해해라 063
┕이혼에 있어서는 모두가 타인이다 066
┕현실적인 대안이 없을 때는 늦추는 것도 답이다 069
┕나는 언제까지 젊지 않다 072
┕자식은 방패막이가 될 수 없다 074
┕관계 회복이 가능한 때가 있고 가능하지 않을 때가 있다 077
┕이혼소송! 법의 도움을 얻는 방법 079
4. 이혼이 자랑이냐는 비아냥의 시선에 관해
┕이혼이 자랑이냐? 085
┕이혼은 자랑이다 087
┕삶은 비교우위가 아니다 089
┕이혼이 이기적이라는 당신 생각에 091
┕이혼으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 094
┕사랑했지만 사랑했던 그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095
┕이혼했다는 이유만으로 098
PART 2 이혼 이후의 삶
1. 이혼, 생각보다 괜찮다
┕고통으로부터의 해방 105
┕가사로부터의 해방 107
┕지금까지 내 밥벌이는 내가 했다 110
┕사랑이 시작된다 113
┕이혼한 거 축하해 116
2. 이혼 이후의 대처 방법
┕가족에게는 최대한 늦게 알려라 119
┕새로운 생활에 빨리 적응하라 123
┕일상의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라 127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라 130
┕주변에 이혼했다고 알려라 133
┕아이에게도 시간은 필요하다 136
┕재정을 재정비하라 138
┕인생 버킷리스트를 세워라 141
3. 피투성이인 나를 다시 껴안아라
┕혼자서 버티려고 하지 마라, 제일 상처받은 사람은 나다 145
┕공감하는 친구들로 주변을 채워라 151
┕아무래도 괜찮다 154
4. 상처에 익숙해지기
┕트라우마 없는 삶은 없다 159
┕버릴 것과 간직할 것 163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성장시킨다 167
PART 3 다시, 사랑해야 한다
1. 새로운 사랑에 관한 10가지 조언
┕세상은 넓고, 싱글은 많다 173
┕상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지 마라 175
┕많이 만나보고 선택하라 177
┕누구든 사랑할 수 있지만, 함부로 사랑할 수는 없다 179
┕아닌 사람에게는 단호해져라 182
┕결혼을 전제로 만나지 마라 184
┕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을 때 만나라 185
┕후회 없는 사랑을 해라 188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191
┕이 모든 순간이 기적이다 192
2. 누구도 미래는 알 수 없다
┕불안에 사로잡히지 마라 197
┕행복한 현재를 즐겨라 199
┕사람이 사람을 구할 수 있다 203
Epilogue 때때로 삶이 천국과 지옥을 오갈지라도 20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랑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던 시절이 있었다. 20대였고, 그의 배경이나 직업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던, 사랑이 모든 것을 구원하리라 믿던 순수한 시절이었다. ‘그때의 타이밍이 아니었다면 결혼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만큼 무모하게 도전적이었고, 그 사람이 전부인 시절이었다. 엄마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반대했었다. 눈에 콩깍지가 씐 거라고들 했지만, 나는 분명 이성적이었고 내 사랑에 확신이 있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함부로 결정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반대하는 결혼을 기어코 밀어붙였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결혼한 지 만 20년. 한두 해도 아니고 결혼 생활 20년이면 상대방에 대해, 서로의 관계에 대해 너무나 잘 안다.
그러나 시대가 달라져도 여전히 ‘이혼’만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다. 말로는 이혼이 무슨 대수냐고 하면서도 이혼에 대한 보편적인 정서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결혼이 따져보고, 맞춰보고, 확인에 확인을 거듭해 결정하는 인생 최대의 결정이듯이, 이혼도 많은 것을 숙고해 내리는 결정이다. 그리고 큰 아픔을 감내하고 내리는 결정인 만큼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고통이 따르고, 감당할 수 없는 상처가 남기도 한다. 즉, 이혼은 결혼보다 더 어려운 결정이다.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