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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지은이), 이희원 (옮긴이)
현대문학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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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67900227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22-03-17

책 소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소비에트 SF 작가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러시아 민담을 비롯한 세계의 온갖 신화와 과학이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해 사회주의 체제를 풍자하는 탈경계적 문학적 난장(亂場)이 펼쳐진다.

목차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젊은 과학자들을 위한 동화

첫 번째 이야기_ 소파를 둘러싼 난리 법석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두 번째 이야기_ 난리 법석 중의 난리 법석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세 번째 이야기_ 온갖 난리 법석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후기 및 해설

보리스 스트루가츠키 후기
애덤 로버츠 해제
옮긴이의 말
스트루가츠키 형제 작품 목록

저자소개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트루가츠키 형제Братья Стругацкие. “사고하는 것은 여흥이 아니라 의무다!” 20세기 러시아 SF의 개척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형제 작가. 러시아 문학의 비판적인 경향과 풍자문학의 전통을 SF에 결합시킨 독특한 반反소비에트적 디스토피아 작품을 남겼다. 그들의 작품 세계는 ‘정신의 모험’을 다루면서 실존의 본질에 천착한 실험적 공간이었다. 형제는 어린 시절 책만큼은 풍족하게 누리며 자랐다. 서재에는 허버트 조지 웰스, 미하일 예브그라포비치 살티코프셰드린,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잭 런던 등이 꽂혀 있었다. 그들은 같은 책장을 공유했지만, 취향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형제 모두 소설을 쓸 생각이 있었으나, 의기투합해서 소설을 쓰기까지는 다른 길을 걸었다. 형 아르카디는 군사언어학교 일본어학부에서 수학했고 훗날 나쓰메 소세키와 아베 고보 등을 번역하며 일본어를 가르쳤다. 동생 보리스는 레닌그라드 대학교에서 천문학을 전공한 후 풀코보 천체관측소에서 근무한다. 형제는 1950년대부터 소설적 발상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힘을 합쳐 쓴 첫 작품은 『외부로부터』로 1958년 잡지 《기술-청년들》에 발표되었다. 이듬해인 1959년에는 첫 단행본 『선홍빛 구름의 나라』가 출간되었고, 이후 『신이 되기는 어렵다』(1964)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1964) 등 대표작들을 내놓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젊은 시절 형제는 소련의 이념에 긍정적인 공산주의자들이었다. 그러나 차츰 혁명과 소련 체제에 의구심을 가졌고, 1968년 ‘프라하의 봄’을 목도하면서 소련 이념에 대한 환상을 잃는다. 그즈음의 작품은 검열과 비평가들의 혹평에 시달렸다. 이 같은 상황에 굴복해 글쓰기를 중단하는 것을 패배라 여긴 그들은 의도적으로 중립적이며 비정치적인 작품을 계속해서 써 나갔지만, 그조차 검열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초기 작품에서는 기술과 문명의 진보가 초래한 도덕성 및 인간성 상실, 역사 앞에서의 개인의 책임이라는 철학적 문제를 탐구했고 후기로 갈수록 소비에트 관료제도 고발, 전체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에 더불어 통제와 감시로 고통받는 인간의 위기의식을 다양하게 제기했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작품은 발표될 때마다 큰 반향을 일으켰다. 『노변의 피크닉』(1972)은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에 의해 영화 <잠입자>(1979)로 만들어졌다. 알렉산드르 소쿠로프는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1976)을 토대로 영화 <일식의 날>(1988)을 촬영했다. 그 외에도 여러 작품이 영화화되었다. 형제의 작품은 33개국 42개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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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트루가츠키 형제Братья Стругацкие. “사고하는 것은 여흥이 아니라 의무다!” 20세기 러시아 SF의 개척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형제 작가. 러시아 문학의 비판적인 경향과 풍자문학의 전통을 SF에 결합시킨 독특한 반反소비에트적 디스토피아 작품을 남겼다. 그들의 작품 세계는 ‘정신의 모험’을 다루면서 실존의 본질에 천착한 실험적 공간이었다. 형제는 어린 시절 책만큼은 풍족하게 누리며 자랐다. 서재에는 허버트 조지 웰스, 미하일 예브그라포비치 살티코프셰드린,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잭 런던 등이 꽂혀 있었다. 그들은 같은 책장을 공유했지만, 취향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형제 모두 소설을 쓸 생각이 있었으나, 의기투합해서 소설을 쓰기까지는 다른 길을 걸었다. 형 아르카디는 군사언어학교 일본어학부에서 수학했고 훗날 나쓰메 소세키와 아베 고보 등을 번역하며 일본어를 가르쳤다. 동생 보리스는 레닌그라드 대학교에서 천문학을 전공한 후 풀코보 천체관측소에서 근무한다. 형제는 1950년대부터 소설적 발상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힘을 합쳐 쓴 첫 작품은 『외부로부터』로 1958년 잡지 《기술-청년들》에 발표되었다. 이듬해인 1959년에는 첫 단행본 『선홍빛 구름의 나라』가 출간되었고, 이후 『신이 되기는 어렵다』(1964)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1964) 등 대표작들을 내놓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젊은 시절 형제는 소련의 이념에 긍정적인 공산주의자들이었다. 그러나 차츰 혁명과 소련 체제에 의구심을 가졌고, 1968년 ‘프라하의 봄’을 목도하면서 소련 이념에 대한 환상을 잃는다. 그즈음의 작품은 검열과 비평가들의 혹평에 시달렸다. 이 같은 상황에 굴복해 글쓰기를 중단하는 것을 패배라 여긴 그들은 의도적으로 중립적이며 비정치적인 작품을 계속해서 써 나갔지만, 그조차 검열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초기 작품에서는 기술과 문명의 진보가 초래한 도덕성 및 인간성 상실, 역사 앞에서의 개인의 책임이라는 철학적 문제를 탐구했고 후기로 갈수록 소비에트 관료제도 고발, 전체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에 더불어 통제와 감시로 고통받는 인간의 위기의식을 다양하게 제기했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작품은 발표될 때마다 큰 반향을 일으켰다. 『노변의 피크닉』(1972)은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에 의해 영화 <잠입자>(1979)로 만들어졌다. 알렉산드르 소쿠로프는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1976)을 토대로 영화 <일식의 날>(1988)을 촬영했다. 그 외에도 여러 작품이 영화화되었다. 형제의 작품은 33개국 42개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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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문학 박사 학위를, 미국 미들베리컬리지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상명대학교 글로벌지역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아르세니예프의 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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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실험은 한 시간 정도 걸렸다. 그 한 시간 동안 나는 광장을 열 바퀴 돌았고, 물을 하도 마셔 대서 배가 터질 듯했으며, 성냥갑과 신문으로 주머니는 불룩해졌고, 온갖 판매원과 점원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흥미로운 일련의 결과를 얻었다. 5코페이카 동전으로 지불하면 동전은 주머니로 되돌아온다. 만일 5코페이카 동전을 단순히 던지거나 분실하거나 잃어버리거나 하면, 동전은 떨어진 그 자리에 그대로 남는다. 5코페이카 동전은 판매원의 손에서 구매자의 손으로 거스름돈이 넘어오는 바로 그 순간 주머니로 돌아온다. 만일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으면 5코페이카 동전은 다른 주머니에 나타난다. ‘지퍼’로 잠근 주머니에는 절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만일 두 주머니 모두에 양손을 넣고 거스름돈을 팔꿈치로 챙기면, 5코페이카 동전은 몸 어디에서든 나타난다. (내 경우에는 구두 속에 나타났다.) 계산대의 동전 놓는 접시에서 5코페이카 동전이 사라지는 바로 그 순간을 목격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5코페이카 동전은 온갖 동전 사이로 그 즉시 섞여 들었고, 5코페이카 동전이 주머니로 옮겨 오는 그 순간에도 동전 접시에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그렇게 지불 기능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소위 거슬러지지 않는 5코페이카 동전 사건이 있게 되었다. 거슬러지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는 내게 별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 내 상상력은 무엇보다도 물질적 실체의 초공간적 전위 가능성으로 인해 자극받았다. 판매원에게서 구매자에게로의 5코페이카 동전의 비밀스러운 이동은 내게 완전히 명확한 것이었다. 그것은 과학환상소설이나 판타지 애호가들에게는 잘 알려진, 다름 아닌 초이동, 비정형 도약, 타란토가 현상으로도 불리는, 유명한 제로-운송의 개별적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었다…… 발견의 전망은 눈부셨다.
_ 「첫 번째 이야기 ‘소파를 둘러싼 난리 법석’ㆍ제4장」에서


[…] 소파에 대한 동화는 들어 본 적도 없다. 하늘을 나는 양탄자는 있었다. 식탁을 저절로 차리는 식탁보도 있었다. 투명인간-모자도 있었고, 천 리를 가게 하는 장화도 있었고, 저절로 연주하는 구슬리도 있었다. 마법의 거울도 있었다. 하지만 기적의 소파는 없었다. 앉거나 눕거나 하는 것일 뿐, 소파는 그저 너무도 평범한 그런 것이다…… 도대체 그 어떤 환상이 소파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_ 「첫 번째 이야기 ‘소파를 둘러싼 난리 법석’ㆍ제5장」에서


[…] “자, 그러니까, 프리발로프.” 마침내 그는 말을 시작했다. “오늘 당신이 당직이군요. 축일 동안 기관의 당직은 아주 책임감 있는 업무라 할 수 있소. 이것들은 절대 누르면 안 되는 버튼들이오. 첫째, 화재경보기. 이게 첫 번째요. 자연발화는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되오. 당신이 담당하는 생산 시설의 전류가 차단되었는가를 잘 주시해야 하오. 중요한 것은 당신을 이분하거나 교란하는 마술은 쓰지 말고 당신이 직접 주시해야 한다는 거요. 그러니까 당신의 복제나 분신은 안 된다는 말이오. 화재 요인이 감지되면 지체 없어 01번으로 전화해서 즉각 필요한 조처를 취하도록 하시오. 그 경우를 대비하여 비상 팀 호출 경보용 호루라기를 받으시오……” 그는 내게 품목 번호 목록과 함께 백금 호루라기를 건네주었다. “그리고 절대로 그 누구도 출입하게 해서는 안 되오. 이것이 실험실 야간작업이 허가된 구성원들의 명단이오. 하지만 이들 역시 절대로 출입하게 해서는 안 되오. 축일이니까. 그러니까 연구소 전체에 살아 있는 영혼은 단 하나도 없어야 한다는 말이오. 그 외에 다른 영혼은 허락해도 되지만, 살아 있는 영혼은 절대로 단 하나도 없어야 하오. 악마와는 출입구에서 이야기하시오. 상황이 이해된 거요? 살아 있는 영혼은 절대로 들어와서는 안 되고, 다른 영혼들은 절대로 나가서는 안 되는 것이오. 왜냐하면 이미 절-례가 있기 때문이오. 마귀가 도망쳐서 달을 훔쳤단 말이오. 잘 알려진 절-례는 심지어 영화에까지 나왔소.” 그는 의미심장하게 나를 바라보더니 난데없이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했다.
_ 「두 번째 이야기 ‘난리 법석 중의 난리 법석’ㆍ제1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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