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2 세트 - 전2권

아무리 돌아봐도 어떻게 작가가 됐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매일 한 줄 한 줄 쓴 대본이 인생의 고랑을 이뤘나 보다 짐작할 뿐. ‘세계문학전집’ 100권 세트를 사 주시며 ‘밤잠이 없으니 넌 작가가 천직’이라 하셨던 할아버지의 예언만큼은 선명하다. 다른 재주 없이 오직 밤잠 덜 자는 재능만으로 꾸역꾸역 글을 쓴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공동 집필하며 작가로 데뷔, 이후 <해변으로 가요>를 공동 집필, <신데렐라 맨>, <시크릿 러브-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 있나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국민사형투표>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