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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방울의 찬란

몇 방울의 찬란

문현미 (지은이)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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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방울의 찬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몇 방울의 찬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68150768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4-03-20

책 소개

문현미의 시는 현실을 드러내면서도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꿈의 세계를 예비하여 현실과 꿈의 접점을 풍요롭게 언표하는 세계이다. 우리는 그 꿈이 세상의 폐허를 치유하면서 새로운 상상력을 추구해가게끔 해주는 형질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목차

1부

봄소식·12
설악·13
바람 나그네·14
나무에 기대어 약속하다·16
그래도 봄은 오겠지요·18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20
노을 갈피·22
가끔 믿고 싶은·24
파라다이스 나무뱀·26
구름 노숙 ― 추전역·28

2부

아무런 날·30
우물쭈물하는 사이·31
명랑한 가을이·32
서녘 단풍·34
달빛 시간·35
바람의 독서·36
울먹하다·38
늦가을 편지·39
적막의 곁·40
가을이 온다·42
병에게·44
몇 방울의 찬란·45

3부

터닝 포인트·48
신유목민의 하루·49
가을에 대한 예의·50
봄의 미학·51
낮달·52
참말과 거짓말 사이·54
그때·55
시인의 활력소·56
배추보이·57
절대 신앙·58
너무가 너무해·59
진담이 농담으로 피는 봄·60

4부

그래서 나는·64
얼음 전선·66
눈부신 서릿발·68
빙하기를 건너왔다·70
휘청거리는 오후·72
그리움은 종소리를 타고·74
방패에 대하여·76
등불을 켜다·78
울음의 힘·80
천 년의 북·82

5부

거울·84
뜨거운 모순·85
시선·86
어쩌다 그만·87
자꾸만 뭉클·88
그리움 경보·90
그런 때가 있다·91
그냥·92
소릿결·93
조금의 감정·94
그러려니·96
다시, 봄의 환대·98
청몽靑夢·100

해설 | 유성호_서정의 존재론을 들려주는 ‘최초의 노래’들·101

저자소개

문현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시와 시학』으로 등단. 독일 아헨대학교 문학박사, 독일 본대학교 교수 역임. 현 백석대학교 교수. 백석문화예술관, 백석역사박물관 관장. 한국시인협회 이사, 시사랑문화인협의회 부회장. 시집 『가산리 희망발전소로 오세요』, 『아버지의 만물상 트럭』, 『깊고 푸른 섬』, 『사랑이 돌아오는 시간』, 『바람의 뼈로 현을 켜다』. 칼럼집 『시를 사랑하는 동안 별은 빛나고』 등. 역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 문학선집 1-4권』, 『말테의 수기』, 안톤 슈낙,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등. 박인환문학상, 풀꽃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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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봄소식

바닥이 환히 드러나 보이는 호수에
물닭 몇 마리 유유히 물길을 내고 있다

날개 밑이 슬그머니 부풀어 올라
물 낯바닥이 자꾸만 간지럽다

참 파릇한 봄날 아침에
물안개 피어오르는 편지 한 통


설악

깊은 계곡, 굽이굽이
은물결 소리로 천릿길 뒤척이는
백담의 밤

소소한 달그림자에 붙들린
눈망울 하나

눈잣나무들이 푸른 무현금을 켜는
홀로 그득한 밤

어둠이 둥지를 튼 능선에 쌓인
울울창창한 적막 아래

서리 내린 눈썹인 듯
달빛 한 줌

먼 그리움의 저쪽으로
사그락사그락


바람 나그네

언뜻
눈물 없는 울음을 들은 적 있는가

흩어졌다 다시
찰나에 쌓이는 수천 겹 바람의 지층

얼마나 가파른 어둠의 협곡을 넘어왔을까

쏴아-쏴아-
아우성치며 온몸으로 휘몰아 가는

선천성 유목의 날개 아래
사무치게 날카로운 시간이 스쳐 지나간다

있는 듯 없는 듯

허공 벼랑을 오르내리며
시의 산맥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을 지닌
내 속의 수많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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