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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변호사가 바라본 미디어 속 소수자 이야기)

백세희 (지은이)
호밀밭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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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변호사가 바라본 미디어 속 소수자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8260597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06-20

책 소개

저자는 대중문화 콘텐츠에 등장하는 소수자 유형을 크게 7가지로 분류했다. 주제로 나누면 서울중심주의, 에이지즘, 인종, 젠더, 장애, 노동, 퀴어이다. 저자는 소수자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편견을 드러내는 가공의 인물 ‘아무개 씨’를 설정해 각 장을 하나로 묶어 이야기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 아무개 씨는 서울에 삽니다

사투리: 대한민국 비주류 언어
힐링과 피난처로서의 시골
승리자의 서울, 패배자의 지방

2장 - 아무개 씨는 젊은 성인입니다

어린이는 단지 ‘내일’의 주인공?
일진이 점령한 청소년 세상
노인: 우스꽝스럽거나 꼰대거나 귀엽거나

3장 - 아무개 씨는 대대로 한국 사람입니다

조선족: 단군의 2등 자손
인구 절벽의 해결사 결혼이주여성
외국인노동자, 불법체류자, 그리고 아이들

4장 - 아무개 씨는 남성입니다

지겹고도 지겨운 꽃뱀 서사
‘여적여’만으로 여성 사회를 설명할 순 없어
여성이 재산이었던 가부장제의 흔적들

5장 - 아무개 씨는 비장애인입니다

순수한 동네 바보형일까 하늘이 내린 천재일까
사람입니다, 시한폭탄 아닙니다
길에서도 미디어에서도 존재가 지워진 장애인

6장 - 아무개 씨는 정규직 근로자입니다

대한민국의 비정규직 만능 머슴: 경비원
하녀, 식모, 파출부, 가사도우미… 이름도 많은 그녀들
딸배 아닙니다, 배달노동자입니다

7장 - 아무개 씨는 이성애자입니다

짙은 화장과 하이힐이 그들의 전부는 아니다
동시대 최고의 PC 격전지 동성애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나가는 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백세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졸업. 2008년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제40기로 수료했다. 강남의 대형 로펌에 입사해 변호사로서의 경력을 이어오다 어느 날 문득 알람시계 없이 아침을 맞이하는 생활을 하고 싶어 퇴사를 감행했다. 지금은 직접 지은 시골집에 살고 있다. 최근 다시 강남에 사무실을 차리긴 했지만 다행히 알람시계 없는 삶을 유지 중이다. 현재 디케이엘파트너스 법률사무소에 몸담고 있다. 문화예술과 법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대중적인 글도 꾸준히 쓰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멋진 주인공 박태수(최민수)는 사실 도저히 서울말을 쓸 수 없는 인물이다. 좌익 빨치산의 아들로 태어나 장래가 막혀버려 어쩔 수 없이 광주를 무대로 한 조직폭력배 생활을 시작해 조직 내에서 성장하는 청년이다. 유년 시절부터 전라남도 광주(현재 광주광역시)에 살았다. 그런데 서울말을 쓴다! 반면 최고의 악역인 이종도(정성모)는 구성진 전남 사투리를 구사한다. 이종도와 박태수는 어릴 때부터 형제처럼 지낸 사이인데도 쓰는 말씨가 전혀 다르다니 의아하다. 이들의 친구인 강우석(박상원)은 서울말을 쓴다. 왜냐하면 사법고시에 합격한 검사이기 때문이다! 같은 전라남도 출신이라도 주인공이거나 고위 공직자라면 응당 서울말을 쓴다. 그러니까 온 국민이 아는 명대사 “나 지금 떨고 있니?”는 결코 “나가 시방 떨고 있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대중문화 콘텐츠와 언론이 청소년의 비행을 흥밋거리로 소비하는 건 대한민국의 주류 집단인 성인들에 의한 전형적인 낙인찍기다. 선량한 비주류만 보호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 불량한 비주류에게 씌워진 프레임은 이들이 선량한 쪽으로 회심할 기회를 원천 차단한다. 아무개 씨가 믿는 영화 속 ‘현실고증’이라는 것, 그걸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묘사 자체는 사실이라 해도 그게 내 머릿속에서 어떤 프레임을 만들지는 모르니 말이다.


신중하지 못한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조선족 남성은 범죄자로, 조선족 여성은 각종 ‘이모님’으로 묘사되곤 한다. 식당 이모, 가사도우미 이모, 간병인 이모 등 주로 돌봄 영역에서 아무런 서사를 갖지 못한 채 뜬금없이 무력하거나 교활한 엑스트라로 재현된다. 다만 이런 천편일률적인 이미지를 이용하면서도 묘하게 균열을 일으키는 작품이 간혹 등장한다. 이언희 감독의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2016)가 그렇다. 이 영화는 조선족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첫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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