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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360846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1-12-20
책 소개
목차
권두시卷頭詩 … 4
연혁沿革 … 6
류심流沁 … 11
공기 한 알과 당신 | 그 사람의 바다 | 그럴 수만 있다면 | 탐라, 그 바다의 가을 | 너였으면 좋겠다 | 모두 당신이다 | 새벽 병病 | 시간이 멈추면 좋겠어요 | 어느 바다의 새벽 | 언제나 그 안에 | 이카로스의 길 | 당신을 생각합니다 | 그래도 기다려야지 |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백암白巖 … 29
숙명의 인연 | 끝없는 방황 | 휘둘리는 밤 | 평화의 문 | 삶의 징검다리 | 언제나 밤이면 | 멍든 향수 | 인생다운 삶 | 된서리에도 나무는 춤춘다 | 계곡 | 장마 | 들꽃 | 고목 | 산山 | 강江
서아書娥 … 47
겨울나무 | 자연환경 | 원수 갚는 방법 | 작은 섬 | 이별의 아픔 | 대나무 숲 | 모든 것 다 때가 있다 | 딱따구리 새 | 호박꽃 사랑 | 허기진 갈증 | 행운을 찾아 | 낙타의 삶 | 내 곁에 없는 그대
송야松也 … 65
행복한 사람 1 | 행복한 사람 2 | 행복한 사람 3 | 행복한 사람 4 | 행복한 사람 5 | 행복한 사람 6 | 행복한 사람 7 | 세상의 소리 | 새 식구 | 향연들의 연기 | 위로 | 장마 | 바람 | 양은 냄비
아정雅貞 … 81
하얀 그리움 | 느티나무 사랑 | 여름 | 봄비 | 사랑과 그리움 | 기억 속의 습작 | 봄이 오는 길목 | 못난 내 모습 | 추억 | 고요한 가을밤 | 겨울 무지개 사랑 | 움직이는 생명 | 그리움 | 매미 울음소리 | 이팝나무 향기
죽장竹杖 … 99
감사와 행복 | 파도 | 바람 | 기다리는 봄 | 나는 무엇을 줄 수 있는가 | 산모山母 | 오월이 오는 소리 | 나 어릴 적에 울 엄마는 | 혼밥 혼술 | 저녁연기 | 그리움 | 초록 낙엽 | 가을에게 바람 | 낙엽 한 잎 | 건설 현장 신호수
천안泉安 … 119
무정하지 않은 어제 | 살길 | 철부지인 이유 | 아내의 손 | 신라에서 온금동까지 왔으니 | 던다 | 붉게 흘러 뜨건 핏줄 | 웃다 우는 울다 웃는 놀이 | 하는 일 끝없다 | 하얘도 너무 하얀 | 아주 모를 신호 | 말하고 산다 | 뻔뻔한 비밀 요원 | 백 스무 살을 조물조물한다
함초函草 … 135
사랑의 속삭임 | 갈증 | 추억 한 장이 되어 | 가을의 노래 | 깊어가는 삶 | 가을 단풍 | 겨울을 훔치다 | 계절의 약속 | 별과 달 | 그대의 발걸음 | 담쟁이 | 산수유 | 별들의 순산 | 나를 바라보며 | 삶의 무게
혜안慧眼 … 151
시월 | 사연 | 오늘 보내기 | 장맛비 | 고독의 삶 | 스치듯이 | 가을빛 가득한 날 | 그믐달 | 숲속의 주인 | 가을 1 | 상사화 | 주말 오후 | 우리가 만났던 시간과 사람들 | 세월 | 영산홍
저자소개
책속에서
권두시卷頭詩
ㅡ 9人의 시혼詩魂
현재의 지구촌은
그야말로 불안의 연속이다.
코로나 19의 전염병이 아직도 기생하고 있으니
사람마다 자유롭지 못한 삶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보다 더 강한 오미크론이
인류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고 하니
날로 근심·걱정만 쌓이고 있는 이때에도
작지만 강한 나라
동방예의지국의 나라 대한민국에는
내년에 있을 대선을 위한 후보들의 열띤 경쟁이 불붙고 있어
당분간은 어수선한 사회의 함성이 멈추지 않을 듯하고
모두가 내 탓이 아닌 남 탓으로 뿌리 내려 서로 헐뜯는
세상으로 변질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은 쉬이 무너지지 않기에
작은 걱정이나마 내려놓고 싶다.
매년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시몽시문학지를 발행해 오던 중
언제부턴가 한 권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도
예술의 즐거움이 날로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그렇다 할 이유는
전업 작가로서 작품에만 매달리는 것도 아니고
본업에 충실하면서 틈틈이 취미생활로 창작하기에
작품을 쌓아가기란 어려운 게 사실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하여
함께 열어 온 유구한 시간을
그냥 접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보니
매년 멈추지 않는 의지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제18집 ‘9人의 시혼’에 참여하신
詩夢人의 아름다운 모습에 찬사와 더불어
작지만 크게, 크지만 낮은 자세로
묵묵히 시인의 길을 함께 걸으시길 소망하는 바다.
2021년 12월
회장 白巖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