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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새긴 계양산행 저널

백령도에 새긴 계양산행 저널

(끝의 시작, 인생은 우연이란 것이 있기에 계속된다)

성낙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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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새긴 계양산행 저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백령도에 새긴 계양산행 저널 (끝의 시작, 인생은 우연이란 것이 있기에 계속된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363571
· 쪽수 : 242쪽
· 출판일 : 2022-06-24

책 소개

저자는 어느덧 20년을 영어교육자로 보내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에 휩싸이자 그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계양산에 오르니 지난날의 좋은 기억과 묻어두었던 사업이 떠올랐다. 그 사업을 중국에서 시작하기 위해 중국과 가장 가까운 백령도를 찾아 그동안 산에서 느꼈던 마음의 저널을 새기며 도전을 선언한다.

목차

여는 글

제1장 백령도에 가는 것은
마음가짐
뱃멀미
안개
영시의 다이얼
기분 좋은 미련
산상각성(山上覺性)

제2장 계양산에서
다시 세워 주다
있는 그대로
까치발 들기
심호흡
마리골드
여름 산행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마리골드 씨앗 받기
계양산성
가을 산행
소원 빌기
계양산의 밤
좋은 기억
겨울 산행
봄 산행

제3장 계양산이 만나게 한 사람들
죽으려다 살다
청순을 만나다
좋은 친구
노년의 건강과 일
책 선물
냉동인간
자유
일장춘몽

제4장 변화를 바라며
파초의 꿈
철골소심
까치 울음에 기상
로또 구입
농익은 우정
다 잘되기를
행운 장식물
운의 흐름 바꾸기

제5장 처음부터 다시
존중하는 친구
헌화
마음의 빚
좋은 만남
햄버거 선물
우정의 팔봉산 여행
태양을 식혀라
첫사랑 모임
치매 관리
엄마 아들
휴대전화
아메리카노
일심동체
천천히
수리산에서
누리호
성공 주식투자가
유일한 군 면회자
오만은 불운을 불러
문명 생활에 감사
어게인 싱가포르
새로운 내 편
아내에게 행운을
베트남 인연
이중생활
인천 상륙
삐삐
인플루언서
행복한 종말

제6장 코로나 팬데믹에
사라지기를 바라며
진인사대천명
체계적 사고
입대
입영 송별회
해병 제자
행운은 인생의 필수
굳건한 의지
방글라데시인
친절 본위
두 번의 자가 격리와 확진
계양산 전통시장 32
추석
위통 해프닝
놀라운 택배

닫는 글

저자소개

성낙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천 출신으로 동국대학교와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싱가포르국립대학교에서 공부했고, 방송사 라디오 프로듀서였으며, 20년 넘게 영어교육을 해오고 있다. <저서> 2004년 ‘락영어’ 2013년 ‘불운을 행운으로 바꿔준 팔봉산’ 2015년 ‘팝송으로 배우는 맛있는 영어 밥송영어’, ‘쏘옥 영문법’ 2016년 ‘도전을 위한 서곡’, ‘하루 매출 5천만 원 동네마트 창업’ 2017년 ‘One Story A Day 영문법’, ‘달빛 품은 백일홍’ 2018년 ‘부지불식 영어 체득’, ‘될 일은 된다’ 2019년 ‘소중한 그대와 나누고픈 이야기’ 2020년 ‘나는 인내심 강한 영어 선생님입니다’ 2021년 ‘제정신으로 살다 가고 싶다’ 2022년 ‘백령도에 새긴 계양산행 저널’
펼치기

책속에서

계양산성이 놓여있는 자리에 대해 현대적 관점으로 연구해 볼 만하며 현시대에 맞는 사용도 강구할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계양산성은 삼국시대에 계양산 인근의 돌로 쌓았다는데 그 길이가 1,184미터로 삼국시대의 성곽 가운데 비교적 큰 규모로서 국가사적 제556호로 지정되었답니다. 산성 내에서는 물을 저장해 두었던 ‘집수정’과 사람들의 거주에 필요했던 ‘건물터’, ‘구들 유구’ 등이 발견되었다는데 이곳에 왜 산성이 필요했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고려시대의 문인 ‘이규보’의 문집 ‘동국이상국집’ ‘계양망해지’에 ‘계양군에서 나가는 길은 오직 한 길만이 육지로 통할 뿐 세 면이 모두 물’이라고 기록된 내용을 볼 때 계양산 주변은 고려시대까지 바다였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바다를 통해 들어오는 침입자를 감시하기 위해 산성을 쌓은 것이라고 추정된답니다.
계양산성은 계양산 정상에서 볼 때 동쪽에 있습니다. 계양산 정상으로부터 동쪽에는 움푹 들어간 하느재를 지나 계성봉이 있는 계양산성과 병방동으로 이어지는 고성산이 있지요. 삼국시대 때 계양산의 모습과 형태가 지금과 같았다면 산성의 위치는 사방을 감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을 겁니다. 사방이 모두 가시권에 들어오기 때문에 외부인의 접근을 모두 감시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 같네요.
또한 산성이 해가 뜨는 동쪽을 향해 경사져 있으므로 타원 형태의 산성 내 어디에나 오전엔 햇빛이 들어 겨울에도 산성 안에서의 생활이 어렵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산성 안에 있는 경사면을 해맞이 고개라고 부르는데 새해 첫날 계양산에서 해를 맞이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산성 안쪽으로 모여든답니다. 만일 건축가들이 계양산성의 위치와 지형의 형태를 참조한다면 사람들의 주거 단지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계양산성의 안쪽은 산성 남북으로 이어지는 산성 탐방로로 인해 동서 두 지역으로 나누어 졌는데 아래 지역인 동쪽은 잔디와 정원수들을 식재하는 등 인공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탐방로 위쪽부터 산성에서 가장 높은 서장대가 있는 곳까지의 서쪽 지역은 자연의 상태로 남아있답니다. 그리고 서북쪽의 산성만 보수해놓은 상태인데 아마 계양산성 전체를 모두 북쪽의 보수된 일부 산성처럼 개축해야 비로소 산성의 모습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일전에 계양산성 박물관에 들어가서 산성에 관한 연구 자료들을 보았더니 계양산성의 서장대에 건물이 있었다며 그 건물을 그려놓은 것을 보았답니다. 계양산성을 복원하려는 계획에 따라 서북쪽 산성이 보수되었는데 이왕이면 서장대에 있었던 건물과 산성의 동문과 남, 북문 등을 먼저 복원한다면 계양산성에 관한 관심이 훨씬 더 높아질 것 같답니다. 그러면 산성의 복원도 훨씬 빨라지지 않을까요?
더 나아가 계양산성까지 공원화하여 사람들이 산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만들고 서장대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대형 상징물을 세운다면 계양산성이 현대적 생활과 접목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난이 꽃을 피웠어요!’
약 20년 전에 영어 가르치는 일을 지금의 상가 건물 4층에서 시작했었을 때 한 지인이 선물로 가져왔었던 동양란 ‘철골소심’이 꽃을 피웠답니다.
사무실을 이전할 때마다 뾰족하고 진한 녹색의 이파리가 전부였던 그 동양란도 함께 옮겨졌는데 어느 때 그 난의 화분이 깨지면서 집으로 오게 되었지요.
새로운 화분에 잘 옮겨진 그 난은 식탁에 모셔졌답니다. 그런 다음엔 책상 위로 그리고 보일러실로 보내지는 등 세월이 갈수록 푸대접에 이어 그저 살아있을 만큼의 자투리 공간만이 주어지고 말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그 난의 화분에 물이 마른 것 같아 물을 채운 세숫대야에 한참 담가놓았다가 남쪽 창틀 위에 올려놓았지요. 솔직히 창문을 열어놓고 지낼 만큼 여름이 시작되었기에 그냥 창틀 위에 방치했던 것이나 다름없었답니다.
그리고 며칠 지난 뒤 언뜻 화분을 보았더니 꽃대가 올라왔더라고요.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 3개의 꽃대에 각각 5개 정도의 꽃망울이 막 터질 것 같은 순간이었답니다.
그러더니 다음날 바로 꽃으로 피어나 향기를 뿜었습니다. 그 향기는 사방 창문이 모두 열려 있어도 온 집안에서 은은하게 맡을 수 있었지요. 그러자 집안 분위기가 고상하고 품위 있게 느껴졌고 내 인격도 높아진 것 같았답니다.
그리고 그런 기분에 따라 좋은 일들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감마저 들었는데 그때 양심의 가책이 느껴졌답니다. 그 난에게 너무 무심했던 지난날이 떠올랐던 것이지요.
“나를 따라다니며 20년 가까이 지켜봐 준 철골소심!”
진한 녹색의 뻣뻣할 만큼 강하고 긴 뾰족한 이파리를 보면 생각이 바르게 되었고 또한 이파리들을 손으로 쓸어주면 코끝에 상큼한 풀냄새 기운이 맡아져 순수한 동심이 느껴진다며 좋아했지요. 그런 생각과 기운 때문이었는지 좋은 일들도 많아졌는데 그러면서도 정작 철골소심에게는 홀대와 무관심이 전부였답니다.
그랬는데도 철골소심은 나를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꽃과 향기를 내주어 기쁨이 일게 해주었네요. 더구나 코로나에 지쳐 점점 시들어가는 세상이더라도 결코 쓰러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과 행운이 들도록 했답니다.
그런 마음이 생기게 해준 철골소심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진정으로 고맙습니다. 철골소심의 꽃말이 ‘순수와 청렴’이라고 하니 그 꽃말처럼 순수로 돌아가 청렴한 마음의 자세로 살아가렵니다.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봐도’
‘펄씨스터즈’가 불렀던 ‘커피 한잔’이라는 노래의 가사지요.
1970년대 인천의 중심지였던 동인천역에서부터 답동 사거리까지 뻗은 도로 주변엔 다방이 많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냈답니다.
그때 마셨던 커피는 무조건 크림과 설탕을 달달할 정도까지 넣었던 것으로 진짜 커피의 맛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지요. 그랬던 커피가 요즘엔 과거 커피 가루만을 물에 타서 마셨던 ‘블랙커피’와 비슷한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로 제공되고 있답니다.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염소들이 커피나무의 열매를 먹고 춤을 추듯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에 놀라 커피나무에 귀신이 붙었다며 태우면서부터 시작되었다는군요. 커피나무의 열매를 불에 태우자 향이 너무 좋아 목동이 직접 먹었더니 에너지가 솟구치는 것을 느꼈고 그것을 알게 된 이탈리아 사람이 커피 원두를 태운 뒤 물에 타서 마시기 시작했답니다.
‘아메리카노’란 이탈리아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하네요. 이탈리아에서 커피가 유행했었을 때 커피를 볶아서 갈은 가루에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통과시켜 뽑아낸 원액을 가리켜 ‘에스프레소’라고 했는데 영어로 ‘express, 신속한’을 뜻한답니다.
그런 에스프레소가 이탈리아를 상대로 미국 등 연합국이 치렀던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들이 커피 원액에 물을 타서 마시는 것을 보고 이탈리아 사람들이 ‘아메리카노’라고 부르면서 그렇게 이름이 대중화 되었다고 하네요.
커피는 유럽과 미국 등지에 널리 퍼진 뒤 우리나라에는 미국에 유학했던 유길준이 유럽을 순방하며 1890년에 쓴 책인 『서유견문』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되었답니다.
그랬던 커피의 우리나라 매출이 세계에서 6위를 기록할 정도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 전체가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는 꼴이라고 하는군요. 하기야 나도 하루에 5잔 정도 마시니까 커피 소비가 많다는 것이 이해됩니다.
그런데 커피가 치매와 당뇨, 간암 등에 효과가 있다는 의학 연구 결과도 있는데 당뇨를 앓고 있는 ‘유태석’이란 친구의 아들이 커피 사업을 하는 이유가 아버지를 위해선지도 모르겠네요.
그 친구의 아들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나 커피 사업에 뛰어들어 파주에서 커피 로스팅 공장을 운영하며 이태원 해방촌 신흥시장 내에 판매장도 열어놓고 있답니다.
일전에 직접 매장에 다녀왔었는데 집에서 전자동 커피머신을 이용하여 커피를 마시기 때문에 로스팅 원두가 필요했고 또한 서울에 갈 일이 있었기에 들러보았던 것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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