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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나온 삶처럼

소풍 나온 삶처럼

(서희 이다경 시집)

이다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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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나온 삶처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풍 나온 삶처럼 (서희 이다경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365384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2-10-24

책 소개

이다경 첫 시집.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언제까지나 자신이 바라는 세계를 꿈꾸며 원하는 빛깔로 칠하고 싶은 '나'와 현실의 생활과 가족을 위하여 스스로를 어르고 달래고 야단치며 지켜내야 하는 '나' 사이를 오가는 괴로움 등 시인의 글은 한 자 한 자 농축된 감정을 담고 있다.

목차

1부 내 삶이라 하네
아들 오는 날/ 엄마가 있는 집/ 나의 소중한 이쁜 딸!/ 소풍 나온 삶이고 싶어라!/ 그리움 바람 되어/ 소주 한 잔 앞에 두고/ 새끼를 보내고 온 날/ 세상에서 젤 좋은 약/ 옷들의 수다/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우렁각시/ 만용/ 담소/ 가슴이 따뜻한 사람/ 봄바람이 불어온다/ 에미/ 산복도로의 불빛/ 불면증/ 못다 핀 꽃 한 송이/ 울 엄마는/ 내리사랑/ 내 삶이라 하네

2부 눈부신 가을 어느 날
우리 엄마/ 내 안에/ 가슴으로 만나는 사람/ 숨바꼭질/ 나/ 이상한 세상/ 천상 여자이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되돌아가다/ 나를 위한 기도/ 가슴과 머리의 갈등/ 덤으로 사는 하루/ 가을/ 절망과 이별하다/ 감사의 기도/ 울 이쁜 딸은/ 엄마의 나이 그리고 내 나이/ 가을 사랑/ 내 맘의 위안 길 산복도로/ 눈부신 가을 어느 날/ 그리움이 풀리는 날

3부 비에 눈물을 감추다
바람의 느낌/ 친구야/ 그해 겨울도 따뜻했었는데/ 타인의 눈물 위에 진정한 행복은 없다/ 비에 눈물을 감추다/ 내리사랑 2/ 편지/ 세월아! 조금 천천히 가주렴/ 꿈/ 내림굿/ 비 내리는 날/ 양심/ 상념/ 부항/ 희망의 봄/ 봄바람이 났나 봐/ 변덕쟁이 나/ 그리움의 중독/ 빈 마음

4부 망각수
장이 열리다/ 못다 핀 꽃 한 송이 2/ 춘정에 몸이 달다/ 망각수/ 보고 싶다/ 복사 꽃잎 날리던 날/ 사진 속의 너/ 석양의 아픔/ 술/ 요정/ 엇갈린 꿈속/ 만인의 연인(화류계 꽃)/ 해 질 녘/ 물난리/ 세월/ 우리 엄마/ 소나기/ 가을엔/ 가위눌림

5부 소풍 나온 삶처럼
길냥이/ 앰뷸런스/ 비 오는 어느 날 엄마가 보고 싶어서/ 마지막 잎새/ 퇴근길/ 가을이 그려낸 그림/ 기절/ 갱년기/ 얄미운 겨울/ 한파/ 나를 안아준다/ 글별이 쏟아지네 내 세상에서/ 여자의 일생/ 바람 속으로 세월을 보내며/ 빈 껍데기와 알맹이/ 변덕스러운 마음/ 부모의 그늘/ 버스 정류장에서/ 치매/ 남포동에 어둠이 내린다/ 보름달/ 동지 팥죽/ 소풍 나온 삶처럼

저자소개

이다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뚝방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까지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다가 광진구 중곡동에서 유년을 보냈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던 나는 늘 글을 쓰고 싶어 했고 책을 읽으며 좋은 글귀가 있으면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적기도 했다. 딸이 어렸을 때 칭찬할 일이 있으면 손을 잡고 서점에 가서 책을 사 주고, 딸이 잘못하여 야단칠 일이 생기면 달래주느라 또 서점에 가서 책을 사 주었더니 나의 이쁜 딸도 책을 참 좋아한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살아온 내게 책을 내 보라고 권유한 것도 딸이다. 그동안 조금씩 써놓았던 글들을 책으로 내놓는다는 생각을 하니 문학소녀처럼 가슴이 설렌다. 누군가의 손에서 내 책이 읽힐 상상을 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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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담소

사람들 오고 가는 시장통
햇빛도 들지 않는 한구석
남루한 행색의 한 노인네
텅 빈 벽을 보며 대화한다
연신 웃어가며 누구와 저리
재미나게 이야기하는 걸까

수많은 사람 틈 속에서도
정말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어 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 말을 온전히 가슴으로
다 들어줄 사람 세상에 있을까
아마도 내 맘의 빛깔 그대로
담아줄 이 그 어디에도 없을 터
저 벽과 다정히 담소를 나누는
노인네 또한 나와 같지 않을까


덤으로 사는 하루

눈을 뜨고
하루가 내게로 오면
덤으로 나는 하루를 산다
아침의 고운 햇살 한 줌
아침의 맑은 바람 한 모금
눈을 감고 가만히 느껴 본다

목덜미로 스치는
바람결의 감미로움과
내 얼굴 위로 비치는
따사로운 햇살의 느낌

연기처럼 아스라이
스러지면 가슴 한가득
안을 수도 담을 수도
없을 텐데 말이지…
아끼고 사랑하고 보듬고
살아보라 덤을 주신 하루

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일상의 모든 것이
소중함을 잊고 살았던
소소한 작지만 컸다는 것을
시간은 비로소 깨우쳐 준다
비우고 채우는 건 결코
혼자서는 할 수 없단 걸
누가 누구를 용서하고
이해한다는 것조차도
인간은 할 수 없다는걸
시간이 다다르게 되면
스스로 깨치게 된다


희망의 봄

정수리 위로
햇살이 내리고
봄볕의 따스함은
내 온몸으로
스며들어
달콤하게 젖어 드는
한낮의 오수는
나를 유혹한다

목덜미를
휘감아 돌아서
장난치듯 간질이며
스치듯이
지나가는 바람마저
뜨거운 입김처럼
봄소식을 전한다

귓속으로
전해져 오는 말
나예요 내가 왔어요
너무 늦어서
화났나요
웃어 봐요 내가 왔어요
그렇게 봄은
내 가슴에 희망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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