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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브라운

베이비 브라운

김설야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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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브라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베이비 브라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855000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2-01-05

책 소개

김설야 소설. 미국인 노(老) 교수로부터 전해들은 아메리카 미합중국의 이야기지만 대한민국 우리의 이야기. 어린 도망자를 따라가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과 이야기는 대부분 필자의 상상으로 만들어졌다. 5~60년대 아메리카미합중국의 종교와 역사 특히 몬태나 지역 사회 환경을 담아내려는 노력이 있었다.

목차

작가의 말 5

제1장 고백성사
출생 기록지 15
보육원 첫 탈출 사건 36
사회복지사가 잘 아는 수잔 여사 46
체벌의 숫자가 늘어나다 55
메리 간호사가 아동학대 흔적을 발견하다 73

제2장 어린 도망자
Lighting Out(조명 아웃) 81
소년원에서 탈출하다 93
도둑질과 소매치기의 꾼이 되다 99
서부 영화에 매료되다 110
시카고 갱단에서 빠져나오다 114

제3장 구원의 아침
도망자 꼬리표 달고 세상 속으로 121
장님 할머니, 구둣발에 밟히다 132
자네, 저격수 되는 것에 관심 없나 140
호랑이 우리에 갇히다 149
프랑스계 아내와 러브머니 시작하다 159

제4장 에스키모 마을로 이주
제대군인 환영식장의 베이비킬러스 175
펜타곤 페이퍼 충격 184
에스키모 마을에서 러브머니 재개 193
전쟁 트라우마와 암 투병 203
뉴펀들랜드 메모리얼대학교 졸업하다 216
제5장 기회의 땅, 한국에서
영어학습전문가 생활 223
재혼 아내와 아들의 죽음 247
폴과 함께 꿈 속 메시지 읽기 268
위탁모 집에서 도망치지 않았던 이유 281
러브머니 회원들의 근황 284
집필 후기 286

저자소개

김설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는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고 199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출간 이후 한동안 ‘김설야논술교실’ 서울 서남권 초중고생 대상 논술 가르쳤다. 국가보훈처 산하 공법단체(월참) 연설문 작성가 재직시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교육학)하고, 서울시립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전공 석사학위도 취득했다. 작가는 글쓰기와 첨삭업무 20년 충실했더니 전환기가 오더라며, 장편소설 『베이비 브라운』으로 돌아왔다. 시집으로 『길을 가다 길을 잃고』, 『세상으로 난 모든 문에게』, 산문 『감딸이」, 『언어를 찾아가는 여행자의 봄날』, 『내 안에 사는 큰 감나무』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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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년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이 되면 그 누군가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이 너무 컸다. 그 누군가가 엄마인지 아빠인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보육원 울타리 밖에 있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나이 한 살 더 먹고 확신 한 뼘 더 커지는 가운데 아홉 살이 되었다. 소년은 그해 가을날 어느 해 질 무렵 보육원을 탈출했다. 이것이 선생이 기억하는 보육원 첫 탈출 사건이다. 그날은 보모들이나 경비한테 들키지 않았다. 실패만 거듭하던 소년이 마침내 탈출에 성공했다.
“그날 소년이 입었던 긴 팔 셔츠는 보육원에서 입던 옷인데 소년은 스위스 치즈처럼 구멍 난 셔츠라고 불렀다. 구멍 많은 그 셔츠는 위탁모 수잔이 내다버렸다. 소년은 그 셔츠를 잊어버렸다. 그날 아침 구멍투성이 그 셔츠를 수잔이 갖고 와서 입어야 한다고 해서 입었다. 바지도 낡을 대로 낡아서 무릎 살이 비칠 정도였는데 위탁모가 그 바지를 꼭 입어야 한다고 우겼다. 소년은 수잔의 아동학대가 무서워서 입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운동화에도 구멍이 여러 개였다. 구멍 하나는 소년의 발가락 몇 개가 동시에 들락거릴 수 있을 만큼 컸다.”
1958년 5월 ××일 학교 간호사 메리 헨슨
베이비 브라운은 소년원이 형무소인 줄 알았는데 막상 그곳에 입소해서 살아보니 형무소는 아니었다. 자신처럼 버림받아 오갈 데 없는 아이들에게 국가가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켜주는 교육기관이고 훈련기관이었다. 소년원의 역할을 제대로 알고 나서 한때는 도망칠 생각도 접었다. 학교 공부는 지루하고 따분해서 하고 싶지 않았지만 기술 배우는 것은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나름 배우고 싶은 프로그램 탐색도 하던 중이었다. 물론 형들한테 성폭력을 당하면서 포기했지만 무언가 배우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소년원 탈출하다 잡히면 평생 범죄자로 낙인찍히고 살아도 산 게 아니라던 형들의 말이 소년을 괴롭혔다.
소년의 목적지는 플로리다였다. 떠돌이 일꾼들과 갱스터 형들한테 들어서 플로리다가 춥지 않다는 것과 거기까지 가려면 기차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한다는 것은 알았다. 소년은 월급 받는 일자리를 찾고 싶었다.
“이제부터 네 역사를 만들어라…”
나쁜 일도 좋은 일도 ‘네 손으로 네 힘으로’ 책임지고 패커드 자동차 강철처럼 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당부도 하셨다.
1962년 가을날, 선생은 베이비 브라운이 호적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열여섯 살 소년은 눈뜬 자들이 버린 자식을 눈먼 자가 거두는 모순과 역설 세상사 부조화에 눈떴다.
‘이 다음에 아들이 크면 이야기하리라. 성탄은 화려하지 않다. 성탄은 물질이 아니다. 성탄은 한순간 소리 없이 찾아올 수도 있다. 아빠의 성탄은 헬레나의 밤거리에서 만난 테디 베어가 그의 품에 왔던 그 순간이 바로 성탄이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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