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로터스랜드에서 부르는 노래

로터스랜드에서 부르는 노래

안봉자 (지은이)
청어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6개 11,7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로터스랜드에서 부르는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로터스랜드에서 부르는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550346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2-05-10

목차

감사의 말씀 A Note of Thanks
서문 Foreword
시인의 말-50년 세월의 화폭에 Author’s Preface -50 Years on Canvas of Time

Part One GONE ARE THE DAYS
제1부 그때 그 시절


엇박자 Offbeat
이민(移民) 첫 번지 First Address of Immigration
높고 두꺼운 벽들 The High and Thick Walls
빈처(貧妻)의 일기 Diary of a Poor Man’s Wife
어머니, 당신의 딸이 첫 아이를 낳았어요 Mother, Your Daughter Gave Birth to First Child
옛날 옛적 그 겨울밤 Once Upon a Winter Night
어느 비 내리는 오후 One Rainy Afternoon
내가 아닌 것들로 As an Inter-Being of Many a Non-I
초록 약속 The Green Promise
프레이저강의 나비들 Butterflies of the Fraser River
내 안의 속삭임 Whisper from Deep Within
어느 한국산 향나무의 자서전 Biography of A Korean Incense-Juniper

Part Two THE COLOURS OF A LIFE
제2부 삶의 색깔들


달걀부침꽃 Fried-Egg-Flowers
조각보 이불 1 Applique Quilt 1
조각보 이불 2 Applique Quilt 2
감사합니다! Thank You!
미안해요 I Am Sorry
가다가 숨차면 If You Are Out of Breath
안개꽃 레퀴엠 A Bouquet of Requiem
빼앗긴 악수(握手) Stolen Handshakes
2020년 오월은 그렇게 오셨다 May of 2020 Came Thus
맨 아래 칸 서랍 The Bottom Drawer
망각의 샘물 Spring of Oblivion

Part Three MY ISLAND
제3부 나의 섬


나의 섬 My Island
편지 Letter
종이배 Paper Boat
빈센트 Vincent
별밤의 곡예사 Acrobat in the Starry Night
별바라기 연가(戀歌) Stargazer Love Song
계절(季節)과 시절(詩節) Of Seasons and Verses
갈대의 서(書) Letter of the Reeds
화해 Reconciliation
파랑 날개 물고기 The Blue Winged Fish
해무(海霧) Sea Fog
모래밭에 낙서들 Scribbles on the Sand

Part Four ON THE ROAD AGAIN
제4부 다시 길 위에서


다시 길 위에서 On the Road Again
장밋빛 인생 La Vie en Rose
박카스 신(神)과의 일탈 Deviation with the God Bacchus
춤추는 오로라 Dancing Auroras
원 달라, 프리즈 One Dollar, Please
구원의 예수상 앞에서 In Front of Christ the Redeemer
비밀 속의 마추픽추 Machu Picchu in Its Secret
이구아수 폭포의 참모습 The True Nature of Iguazu Falls
낙타의 눈 Camel’s Eye
임진각 공원 Imjingak Park
찻집 ‘고독’ The Teahouse ‘SOLITUDE’

Part Five FRAGRANCE OF HUMAN-FLOWER
제5부 인간 꽃 향기


인간 꽃 향기 Fragrance of Human-Flower
오수(午睡) The Siesta
신혼부부들에게 To the Newlyweds
귀여운 마법사 Sweet Wizard
간절한 기도 The Earnest Prayers
소중한 것들 The Precious Things
어머니의 바다 Mother’s Ocean
애모(哀慕) Deeply Missed
짧은 재회 A Brief Reunion with My Father
무채색(無彩色) Achromatic Colour
단단한 선(線)들 The Solid Lines
인간의 자식들 2 Children of Human Womb 2
어머니 가시던 날 The Day Mother Passed Away

에필로그-아모르 파티 Epilogue-Amor Fati
서평 1 Book Review 1
서평 2 Book Review 2
GLOSSARY 단어와 용어풀이 192

저자소개

안봉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 이중 언어 시인/수필가. 1970년 캐나다 이민. - 캐나다와 한국의 여러 문학 협회 및 문화 단체 회원. - 지난 18년간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발간되는 여러 한인 신문에 문학 칼럼 집필. 북미, 아시아, 유럽, 호주의 문학 잡지와 시선집에 작품 게재. 캐나다 복합문화 사회에 한국문학 행사 여러 차례 기획, 발표. - 수상: 세계시낭송협회 평생공로상(2009), 국제작가네트워크 캐나다 우수시인상(2012), 제21회 해외한국문학상(2012), 리치먼드市 예술상(2014) 외 다수 문학상. - 저서: 한글/영문 운문집 6권과 산문집 3권, 번역서 1권 파랑날개 물고기(시집, 2004) 그대 오신다기에(시집, 2006) 낙타처럼 그리움을 등에 업고 (수필집, 2007) Letter from the Sea 바다에서 온 편지 (제1 한영대역시집, 2009) Living, Dreaming & In Between (영어 산문, 꽁트, 단편소설 모음집, 2010 ) 삶과 꿈, 그리고 그 사이 (Living, Dreaming & In Between의 한글버전, 2010) Poet and the Paper Boat / 시인과 종이배 (제2 한영대역시집, 2013) By the Fraser River 프레이저 강가에 (제3 한영대역시집, 2016) Songs from the Lotusland 로터스랜드에서 부르는 노래 (제4 한영대역시집, 2022) [번역서]A Group of Flowers 꽃무리 (나향 이기순 시인 한영대역시집 영문번역, 2018)
펼치기

책속에서

*높고 두꺼운 벽들

밴쿠버엔 이루 다 셀 수 없이 많은 문이 있는데, 새로 온 이민자들에게는 왜 그다지도 고집스럽게 열리지 않는 걸까? 미지의 세계를 열어가는 여정은 어쩌자고 이토록 살얼음판 걷는 것처럼 위태롭고 두려운 걸까?
저 높고 두꺼운 하얀 벽들, 그 뒤에 숨죽인 수많은 문들-
스스로 택한 더 나은 제2의 인생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온종일 애타게 문들을 두드리고 다닌 나의 손은 아프고 지쳤다.

검은 망토를 걸친 저녁이 점령군처럼 밀려오고, 남편이 도시락 주머니 들고 야간 근무하러 집을 나가면, 동그마니 홀로 남은 나는 어쩔 수 없이 한밤중 거대한 어둠의 정적 속에 홀로 떠는 외로운 별-
지극히 작은 소리에도 나는 생쥐처럼 깜짝깜짝 놀라며 두려움에 떤다. 밤은 우리 위층 히피족 청년이 아편에 취해 내뱉는 괴성 사이로 흠칫흠칫 소스라치며 깊어 가는데…
아, 어머니
이런 밤엔 당신 계신 곳이 갑절로 먼 듯합니다!


*초록 약속

한겨울 불모의 땅에서도
내가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멀리서 천천히 오고 있는
당신의 초록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창틀에 걸터앉은 2월 어린 햇살 편에
그대 잊지 않고 전해주시는
가슴 뛰는 기쁜 소식:
“기다려라, 조금만 더 기다려라
절망하지 말아라
이제 곧 봄이 온다
어제는 오늘의 어머니
오늘은 내일을 잉태하고
내일 우리는 노래 부르리니.”
겨우내 잠자던 나의 시혼(詩魂)은
당신의 초록 둥지에서
봄마다 다시 깨어나고
비상을 꿈꾸는 하얀 날개 한 쌍
내 안에 뜨겁게 날아오를 것을
나, 확실히 믿기 때문입니다.


*조각보 이불 1
-삶의 색깔들

내 앞에 펼쳐진 *조각보 이불을 본다
형형색색 헝겊 조각들로 만들어진 모습
그렇게 아우러져 온
내 삶의 순간들을 똑 닮았다
하얀색: 순수와 순결의 상징
이마도 나 이 세상에 태어나던 날
제일 먼저 내 알몸을 감쌌을 흰 무명 포대기
내 나이 스물다섯 살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
검은색: 죽음과 어둠의 신비
아마도 나 이 세상 하직하는 날
다 벗고 가는 내 영혼에 볼 비벼주고
나와 함께 이승의 강을 건널 마지막 색
그리고는 일곱 가지 무지개 색깔:
행복, 기쁨, 슬픔, 분노, 평화, 희망, 꿈
이룬 것들, 이루지 못한 것들
잠시 옆으로 비켜 놓았다가 영영 잊고만 것들
어깨와 어깨 마주 대고 꿰매어져
알록달록, 한 장 이불 되어 펼쳐진
내 생애-
조각보 이불.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