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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회상

길의 회상

이용후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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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회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길의 회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550865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2-10-31

목차

3 시인의 말

1부 순심(純心)

12 산상 일출
14 정월 새벽에 떠나는 전동열차
15 석양 녘
16 입춘첩
17 정월 보름달
18 세월
19 봄소식
20 조건적 자유
22 봄비 소리
23 꽃샘추위
24 봄 그림
25 삼월에 부는 바람
26 착시
28 침묵에 대하여
29 북한산 둘레길에서
30 익숙한 것으로의 귀환
32 순심(純心)
34 솔잎 빛깔
35 벚꽃놀이
36 내 안의 너에게
38 임자
40 우이천 잉어
42 섬진강 강가에서

2부 오월의 향기

44 백수(白手) 예찬
46 꽃비에 젖어
48 오월에는
50 봄비 오는 날
51 오월의 향기
52 바닷가에서
53 원추리꽃
54 강아지풀과 비비새
55 구슬치기
56 설악해맞이공원에서
57 하동포구
58 백록담에서
60 노원역 비둘기
62 주상절리 소묘(素描)
63 여름밤 가랑비의 서정(夏夜 細雨의 抒情)
67 녹음
68 착각의 향연
69 毘盧峰(1) 소백산에서
70 毘盧峰(2) 오대산에서
71 飛蘆峰(3) 치악산에서
72 그레이트 오션로드(Great Ocean Road)에서

3부 길의 회상

76 별 볼 일 없는 날
78 내구연한
79 징검다리에 서서
80 시류 인연
82 소요산(逍遙山)에서
84 길의 회상
86 유월 초하루
88 북한산 둘레길에서
89 감꽃 떨어지는 아침
90 이별, 그날이 오면
91 다알리아꽃
92 청평사 가는 길
93 감자와 손녀
94 우중 지리산 절반의 종주
96 비의 유랑
98 보고 싶은 얼굴
100 독도 여정(1) 새벽 묵호항에서
101 독도 여정(2) 성인봉에서
102 독도 여정(3) 독도를 바라보며
103 평창강에서
104 수국 애상(哀想)
106 괜찮다는 그 말
107 대둔산에서
108 가을의 추억

4부 겨울 나그네

112 겨울 방아다리 약수터
113 우이령(1)
114 우이령(2)
116 전어
118 동신월(冬晨月)
119 겨울 태백산을 오르며
120 눈이 오는 날
121 난분분(亂紛紛)
122 겨울 등선대(설악산)에서
123 억새꽃
124 만추(晩秋)
126 정년퇴직과 거시기
128 만추의 지리산 둘레길
130 어느 죽음에 대한 생각
131 상사폭포 앞에서
132 숙자 할매
134 수철리 민박집
135 백운동(白雲洞) 계곡
136 서리
137 겨울 나그네(1)
138 겨울 나그네(2)
140 삿된 꿈(邪夢)

142 에필로그(epilogue)

저자소개

이용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임실 출생 1980년 경찰 임용 서울강북경찰서 경무과장(경정) 정년퇴직 (성북, 도봉, 노원, 동대문 등 과장 근무) 서울북부지검 형사조정위원 등 봉사활동 중 <시집> 제1집 『일상의 단상』(2013, 청어) 제2집 『길의 회상』(2022,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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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산상 일출

가는 해를 지키는(守歲) 날
벅차게 솟아오르는 감흥으로
날밤을 꼬박 새운 이들

잔설이 덕지덕지 얼어붙어
흑룡의 등짝 같은 비탈길을
잎꾼개미 줄을 잇듯 올라간다

칠흑같이 어두운 새벽에
기도 발 좋은 자리를 찾아
숨 가쁘게 오르는 산상(山上)에는

날 선 한기(寒氣) 송곳 되어
볼을 찌르는 매서운 삭풍에도
동녘을 향해 선 모아이 진상들

태초의 어둠으로 빚은 그들은
검은 궁창의 차양막을 걷어내고
넋이 춤추는 환희의 불꽃을 기원하는데

대지의 힘찬 맥박 소리에 맞춰
동공에 지펴지는 초신성의 불씨
마음 심연에 옮겨 심는다

공허한 마음 밭에 불꽃이 피고
비루했던 육신이 데워지면
산상의 동토에서 해바라기 꽃을 피운다


*삼월에 부는 바람

산수유 여린 꽃망울을
감도는 노란 휘파람 소리
방풍 비닐이 떨고 있다

두꺼운 껍질을 벗겨내고
덧난 상처에 소금 뿌리는
고통의 함성 가까울수록

그리운 이는 그리운 만큼
사랑한 이는 사랑한 만큼
미움을 버리라고 흔들린다

햇살 따뜻한 삼월에 마음
에이는 살바람 부는 것은
산 그리메 꽃이 되자는 것이다


*내 안의 너에게

잠에서 깨어나
아침 마당으로 들어서면
한시도 진득하지 못하고
감정의 골짜기를
오르내리는 너

생각의 문을
막고 어깃장 놓으며
하고 싶은 의식을
송두리째 빼앗는 너는
어쩜 그리 애물단지인 거냐

신중한 선택의
시점에 서 있을 때면
애증의 영역을
동시에 판단해야 하는 것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너

있는 그대로
자유롭고 싶은 나를
울먹이게 한 너는 누구인가
리트머스 시험은 끝내자
진솔한 사랑을 노래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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